2010년 6월 14일 월요일

`도대체 무슨 목적…` 개탄한 청와대

참여연대 안보리 서한에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

최은석기자

 

"참여연대가 (천안함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냈다"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을 찾은 박선규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이같은 질문을 받았다. 박 대변인의 첫 마디는 "저는 기자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 바로 한숨을 내쉰 뒤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천안함 사태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는) 국제전문조사인력까지 참여한 국제적이고 과학적인 결론이다. 50개국 이상이 (조사결과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도대체 이 시점에서 무슨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지 정말로 묻고 싶다"고 개탄했다. 그는 거듭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시 같은 질문이 나오자 박 대변인은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에) 혹시 국제사회의 시비가 있을 수 있어 국제전문가까지 참여해 과학적인 조사를 했고 보고서를 공동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50개 나라에서 지지성명을 낼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다"며 "그런 중에 참여연대가 이런 일을 한 것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 관련해서 (청와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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