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4일 수요일

`정두언 기만정치, 권력의 화신처럼 느껴져`

장제원 "정두언 기자회견보고 피토하는 심정"
"때만 되면 박근혜 저격하고 여권에 총질"

 

임유진기자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로 불거진 권력투쟁 논란과 관련 "정두언 의원의 기만정치에 대해 대의원과 국민들은 절대 속지 말아 달라"고 맹비난했다.

선진국민연대 출신인 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정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고 피를 토하는 심정이었다"고 격한 용어를 써가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최근 정 의원이 '선진국민연대의 문제는 KB금융지주 건 곱하기 100건은 더 있다'고 언급했다는 한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우선 이 발언부터 해명해라. 청와대의 오더를 받았는지, 이심(李心)은 분명히 없다고 했는데 이것이 거짓인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또 "권력투쟁을 시작한 분이 이제 와서 접겠다고 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 진실게임식 폭로정치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인수위 시절 '만사정통'이라고 불리는 분이 누구한테 인사전횡을 했다고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또 "권력의 화신처럼 느껴진다"고도 했다.

그는 정두언-남경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지방선거에 책임을 진 지방선거기획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의 무책임한 연대"라고 평가절하한 뒤 "때만 되면 박근혜 전 대표를 저격하고 여권 내부에 총질하는 분은 통합을 말할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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