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일 화요일

버스·택시 난폭운전 신고하려면 사진 찍어라?

다산콜센터 “대중교통 사용자 신고만” 경찰 “동영상, 사진 등 증거 있어야”
‘블랙박스’ 달아도 측면이나 후면에서의 위협운전 증거는 제출 어려워

전경웅기자

 

초보운전자 앞에서 일부러 급정거하기 , 방향지시등 안 켜고 끼어들기, 2개 차선 물고 달리기, 횡단보도에 주정차 하기 등 난폭운전을 일삼는 일부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극히 제한적이라 승용차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도를 넘은 대중교통의 위험

지난 10월 29일 이른 아침 서울 을지로에서 관광버스와 경기고속의 광역버스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버스끼리의 정면충돌 사고에 언론들은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이 같은 사고가 예정된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수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들의 난폭운전이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광화문이나 강남대로, 테헤란로, 신촌 현대백화점 앞 등 넓은 길에서는 큰 덩치를 내세워 4차선에서 곧바로 1차선으로 끼어드는 버스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강 다리를 건너는 버스의 속도는 승용차들보다 빠르다. 버스들은 단지 비상등만 켜면 난폭운전을 해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버스의 난폭운전은 시민들의 민원제기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9월 23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버스 이용불편 신고는 8,293건에 달한다.

택시는 더하다. 낮 시간 업무 때문에 이동하는 승용차 운전자들은 정체 시 무리한 끼어들기, 위협운전, 과속, 갑자기 끼어든 뒤 급정거하기를 일삼는 택시를 매일 본다. 일부 택시 기사들은 승용차 운전자가 젊어 보이면 더 난폭하게 운전하기도 한다. 횡단보도는 물론 가정집이나 영업 중인 가게, 주차장 입구에다 차를 대놓고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택시도 많다. 이에 문제를 제기하면 욕설을 해대는 기사들이 많은 탓에 시민들은 ‘더러워 피한다’며 참는 게 대부분이다.

택시 승객들 또한 택시의 난폭함에 혀를 내두른다. 늦은 밤 장거리 손님만 골라 태우는 택시, 손님이 술 취한 기색이 보이면 일부러 빙 둘러가는 택시, ‘실수’를 빙자해 야간할증에 장거리 할증까지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들은 이젠 ‘평범한 택시’다. 이런 택시들의 횡포를 참지 못한 시민들의 민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10년 상반기 택시 이용불편 신고만 1만9,076건으로 버스의 2배 이상이다.

대중교통 난폭운전 신고하려면 ‘사진 또는 동영상’ 필수? 

문제는 이런 버스나 택시의 난폭운전을 막을 방법이 ‘블랙박스’라 불리는 ‘주행기록장치’ 외에는 없다는 점. 지자체는 대중교통 이용불편 민원만,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만 단속하는데다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독자 여러분이 대중교통의 난폭운전으로 심각한 위협을 당했다고 치자. 이때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 다산콜센터’에 대중교통의 난폭운전을 신고하려 하면 “그건 저희들 소관이 아니다”라며 경찰의 교통민원신고센터로 이관한다. ‘120 다산콜센터’에 따르면 지자체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사항 등을 관리해 행정처분을 할 뿐 승용차 운전자의 민원은 들어주지 못한다고.

이렇게 전화를 넘겨받은 경찰 측은 “한 쪽의 구두 신고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한다. ‘소명자료’가 무엇인지 경찰청 등에 문의한 결과 대중교통의 난폭운전을 입증할 구체적 증거를 말하는 것이었다. 가장 좋은 증거는 대중교통의 난폭운전 또는 위협운전 당시를 촬영한 동영상 또는 사진.

경찰 관계자는 “난폭운전이나 위협운전 행위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므로 소명자료가 있어야만 쌍방의 시비 없이, 공정한 법 집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 난폭운전, 결국 참는 수밖에

하지만 승용차 운전자 입장에서는 대중교통의 위협에 허둥지둥하는 상황에서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그 장면을 촬영한다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결국 ‘블랙박스’라는 주행기록장치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경찰 관계자 또한 이 같은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구두 신고를 받고서 해당 대중교통 기사를 조사하면 ‘그런 일 없다’는 진술로 일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찰 입장에서도 난감하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버스에 장착해 활용 중인 ‘버스전용차선 위반단속 카메라’나 택시에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있는 ‘블랙박스’를 활용하는 건 어떻냐고 묻자, “그건 ‘사유재산’이라 지자체나 경찰이 감독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일부 택시기사와 버스 사업자 등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영상은 삭제하기도 한다고.

결국 대중교통에 대해 정부가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승용차 운전자들은 ‘블랙박스’를 사서 장착하거나, ‘일부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난폭운전과 위협을 참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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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일 월요일

`영원한 사랑? 없기에 더욱 소중한거죠`

일본 영화 '퍼머넌트 노바라'의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늘 상처받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여성들 이야기 그려

 

황소영기자

 

영화 퍼머넌트 노바라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뉴데일리
▲영화 퍼머넌트 노바라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뉴데일리

영화를 본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가운 바람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마음 속 깊이 쌓아 두었던 아픔이 살그머니 비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눈부시게 맑은 가을 하늘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나 위로 받은거구나.'

너무도 쉽게 지쳤다. 언제나 나만 힘들고 외롭다고 생각했다. 영화는 내 등을 살살 어루만져주며 말했다. "괜찮아, 모두 똑같아.."  

영화 퍼머넌트 노바라의 엔딩 컷 칸노 미호의 얼굴이 계속 아른거려 '노바라 앓이'를 하던 오후, 신사동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영화 퍼너먼트 노바라의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을 만났다. 그는 기자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미소와 함께 우리말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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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머넌트 노바라' 포스터

"여성 특유의 감수성이 부러웠어요"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에 둘러싸인 시골 마을의 유일한 미용실 '퍼머넌트 노바라'에는 이런저런 연애 이야기와 말할수 없는 비밀이 가득 떠돈다. 하나같이 볼품없는 사랑을 하는 여성들이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이 영화는, 그래서 여성의 '정'이 가득하다.

여성의 다양한 감성을 깊이 파고든 이 영화의 감독은 뜻밖에도 남성이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든 감정이 여성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남성인 요시다 감독이 쉽게 전달할 수 있었을까? 
"아내, 딸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 둘만이 가진 유대감을 관찰하면서 저에게는 없는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됐죠. 또, 제가 남성이기에 여성의 감성을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여성의 영화지만 남성이 본다면 여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화 속에 여성들은 하나같이 다 외롭다. 딸과 함께 사는 이혼녀 나오코, 바람 피우는 남편을 사랑하는 마사코, 연애를 쉬지 않는 토모 등. 늘 남자에게 상처받고 배신당하지만 이들은 어떤 연애라도 안 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여성 특유의 감수성이 있어요, 그게 바로 영화 속 여성들이 강한 이유에요. 상처받지만 그것을 통해 더 성숙하는 거죠. 더 섬세한 그들의 감성이 부럽기도 해요. 딸이 있는데 많은 상처를 받는건 원하지 않지만 강한 여성으로 자라났으면 해요. 영화 속 여성들처럼."
요시다 감독은 여성들이 가진 섬세하고 예민한 감정을 이야기하며 여성들에게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시련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도 여성을 닮고 싶다고 느꼈다는 감독. 그에 반해 남성들이 약한 존재로 표현한 것은 여성들의 강함을 좀 더 극대화 시키고 싶었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영화 속 여성들이 강한 모습은 남성과 헤어질 때 우스꽝스럽게 표현된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마사코가 병원에서 남편에게 맞는 장면, 옛 연인이 토모를 패대기치며 떨쳐내는 장면 등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남자들은 여자를 내친다. "영화의 강약을 조절하고 싶었어요. 너무 잔잔하게 흘러가면 보는 관객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장면을 넣은 거죠." 요시다 감독은 영화가 너무 슬프거나 천천히 흐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로 약간 오바스러운 장면을 군데군데 넣어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제가 간디를 닮았나요? "ⓒ뉴데일리
▲"제가 간디를 닮았나요? "ⓒ뉴데일리

'퍼머넌트 노바라'란 미용실이 자리한 영화 촬영지는 시고쿠의 고치현(高知縣), 야트막한 산들에 둘러 쌓여 있고 도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어촌 마을이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마을 분위기에 감독은 촬영 내내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립되는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거기다 맛있는 음식에 따스한 어촌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져 촬영 분위기는 최고였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영화에 출연시켜달라는 일도 많았다. 
"뽀글 파마를 하고 오면 출연시켜주겠다고 했더니 그 다음 날 동네 아줌마들이 삼삼오오 똑같은 뽀글 파마를 하고 왔더라고요, 정말 순수하고 인간적이지 않나요?" 
고치현의 어촌 마을은 영화 속에서 훌륭한 배경으로 요시다 감독의 뛰어난 영상미를 절제와 비움이란 미학으로 보여준다.

"제가 간디를 닮았다고 하던데요, 하하하"

요시다 감독은 이 영화로 8년 만에 복귀한는 칸노 미호의 오랜 팬이다. 이번 영화에서 그녀와 함께 촬영하며 '역시 여배우'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영화 자체가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운돼야 하는데 워낙 마을 분위기가 좋다 보니 배우들이 다 업된 상태였어요. 미호씨 역시 점점 발랄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미호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 조절에 힘썼죠, 또 촬영하면서 점점 말라가고 햇볕에 그을리다 보니 제가 '간디'를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그런가? 하하."

영화 퍼머넌트 노바라는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너무 빨리 사랑을 잃어버렸던 주인공 나오코가 이혼을 통해 겪는 슬픔은 어린 시절 상실감과 연결돼 그녀를 환상 속에 머물게 한다. 영화의 끝 부분 '나 미쳤어?'란 나오코의 대사는 관객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울림을 준다.
"나오코에게 미쳤다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녀의 상처가 여물 때까지 그냥 가만히 보듬는 거에요. 천천히 그녀가 환상에 벗어나게끔 지켜봐 주는 거죠. 사실 영화 속 모든 여성들이 조금씩 미친 채 삶을 견뎌내는 거죠." 
영화 속 미용실 '퍼머넌트 노바라'는 나오코가 상처받은 마음을 불편한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감독은 '미용실'이 주는 묘한 안정감을 상처받은 여성이 치유되는 모습을 그렸다.

"영원한 사랑이 없다는 걸 알기에 영원한 사랑이 더 소중한거죠"

영화 퍼머넌트 노바라의 핵심 주제는 '사랑', 마지막 질문을 요시다 감독에게 물었다.

"영원한 사랑을 믿으세요?" 
"영원한 사랑이라. 아마 영원한 사랑이 없다는 건  모두 알 거에요, 하지만 그래서 '영원한 사랑'이란 말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영원한 사랑'이 없기에 더 만들고 싶은 거죠. 예를 들어 송별회를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떠난다는 걸 알기에 더 뜻깊게 느껴지잖아요. 비슷하게 생각하면 영원한 사랑이 없다는 걸 알기에 그만큼 더 소중한 겁니다. 영원한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 없음을 알기에 우린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거죠"ⓒ뉴데일리
▲"영원한 사랑이 없음을 알기에 우린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거죠"ⓒ뉴데일리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요시다 감독. 

 "우리 모두 가슴속에 아름다운 장미를 가지고 있어요, 영화의 제목인 '퍼머넌트 노바라'(영원한 들장미)처럼요."

요시다 감독이 가진 마음속 장미는 영화 속에서 활짝 피어난다. 그리고 우리 가슴에 그 따스한 향기가 전해진다. 감독은 삶이란 얼마나 긍정적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늘 상처받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여성들을 이야기가 우리에게 어떤 위로를 줄 것인지...

11월 4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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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손학규 대결? 절대 쉬운 싸움 아니다”

김현철 “TK-PK, 과거처럼 몰표 줄 수 있는 상황 아냐”
“충청권 표심도 불확실...대권 후보들 많을수록 좋아”

 

온종림기자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손학규의 1:1 구도로 나갈 경우, 한나라당 입장에서 절대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다" 
김현철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은 1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500만 표 가까운 큰 차로 정동영 후보를 이겼지만 2012년 총선이나 대선에서는 그렇게 표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수도권에서 상당한 중도의 지지를 이끌어 냈지만 다음 선거에서 TK와 PK가 과연 전체적으로 다 몰표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충청권의 민심 역시 예측하기가 간단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부소장은 “지금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까지 포함해서 후보 독주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며 “후보는 많을수록 좋고, 그렇게 하는 것이 국민들이 한 정당, 특정 정당에 다수의 대통령 후보가 있다는 것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안심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대권 후보가 된다면 그렇게 쉬운 경쟁은 아닐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가 되든, 누가 되든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부소장은 이어 “한나라당의 정치 노선은 어떤 수식어가 붙더라도 결국은 보수에 뿌리를 둬야 하고 그 점이 선거 전략에 결코 불리하지 않다”며 “보수를 집토끼라고 하고 진보를 산토끼, 들토끼라고 가정할 때 들토끼들만 너무 쫓아다니다 집에 있는 집토끼들도 놓칠 수 있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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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 비만약, 3개월 이상 먹지 마세요`

정기수기자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복용후 불면, 혈압상승, 가슴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복용시 3개월을 넘기지 않아야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시부트라민 성분의 비만치료제가 시장에서 퇴출됨에 따라 현재 시판중인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로의 사용전환 가능성이 예측돼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사용대상 및 사용상 주의점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사용대상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을 단독 또는 병행 실시만으로 효과가 없으면서 체질량지수(BMI)가 30kg/(m)2이상이거나, 다른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가 있는 BMI 27kg/(m)2이상인 외인성 비만환자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운동, 행동수정 및 칼로리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감량요법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며,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4주 이내 복용하고 의사의 판단하에 더 복용할 경우에도 3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면 불면․혈압상승․가슴통증 등의 부작용이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경우 극도의 피로와 정신적 우울증․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심한 경우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중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약물요법을 고려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이 아닌 사람들이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사용하고 식욕억제제 복용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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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한방 서비스… 환자 `두번` 울린다

소비자원, 한방 서비스 관련 소비자 주의 요구

 

황소영기자

 

강박증에 시달리던 배모 씨(남, 55세)는 지인의 소개로 한의원을 찾았다. 상담 후 한의원에선 치료기간 1년에 상담비를 포함한 진료비 2천만 원을 요구했다. 배씨는 강박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치료비를 선납하고 열심히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치료를 중단하고 잔여 진료비 환급을 요구했다. 병원은 배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침과 뜸, 한약 등 한방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해마다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9월까지 접수된 한방서비스 피해구제 75건을 분석한 결과, 한방서비스 이용 후 증상이 악화된 경우가 34.7%, 약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가 21.3%, 고액 진료 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20.0% 등으로 나타났다. 
한방서비스를 받는 목적은 치료 목적이 76%였으나, 미용이나 체중감량 목적으로 치료를 받은 소비자도 21.3%에 달했다. 한방서비스 관련 피해구제건의 60%는 병원 측의 주의의무나 설명의무 소홀로 인해 손해를 배상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40%는 병원 측 과실을 확인하기 어려워 배상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소비자원은 "한방서비스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방서비스 이용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며 "신(新) 한방의료와 관련해 치료 효과만을 강조하는 광고를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원은 "고액 진료비를 선납하기 전에는 가급적 진료비 관련 내용에 대해 문서를 작성하고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 신(新) 한방의료 : 기존의 전통적인 한방의료기술 이외 새로 개발된 모든 의료기술을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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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심(SIM)카드 탑재한 아이폰 ‘추진’.

통신업계 유통구조 ‘흔들’… 이통사 위축

 

최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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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에 심카드를 내장, 통신사 계약이 필요없는 아이폰 판매를 추진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향후 사용자는 이동통신사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PC매거진은 “애플이 심카드(SIM)를 내장한 아이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사용자는 심카드에 이동통신사의 정보를 입력, 이동통신사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IM 카드는 가입자 식별 모듈을 담은 IC 카드로,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의 필수 요소다.

심카드를 내장한 아이폰 출시가 본격화 될 경우, 휴대폰 유통시장의 통신사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이후 이동통신시장에서 휴대전화 ‘제조사’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존의 이동통신사 위주였던 이동통신업계의 판도가 뒤집힌 셈이다.

당장 애플이 전세계에 설치된 317개 애플 매장을 통해 심카드 아이폰을 공급할 경우 이동통신사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게 된다. 애플의 매장은 더욱 추가될 예정으로 유통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는 아이폰 이용자를 자사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플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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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해류순환으로 증명됐다

동해해류, 대한해협-울릉도-독도 휘감고 남하
국립해양조사원, 1993~2008 위성자료 등 분석

 

김신기기자

 

‘우리땅 독도’,자연과학적으로 분석해도 독도는 고대부터 우리땅이었음이 밝혀졌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심동현)은 1993~2008년 인공위성자료로부터 만들어낸 동해 해류도를 분석하여 독도가 고대에도 우리의 영토였음을 밝혀냈다. 
이번에 제작된 동해 해류도는 2009년에 선박을 이용한 동해 해류관측자료와 수면에 띄운 위성수신 뜰개가 움직인 궤적을 분석한 자료 등 여러 해양관측자료를 비교해 만들었다.

이 자료를 통해 본 동해(East Sea)는 해류는 대한해협에서 시작해 울릉도,독도를 돌아 다시 대한해협으로 돌아온다. 대한해협은 다시 쓰가루해협, 쏘야해협, 타타르해엽을 통해 동중국해, 북서태평양, 오호츠크해와 연결된다.

대한해협을 통과하여 동해로 유입된 대마난류는 세 개의 분지류(동한난류, 외해분지류, 일본 연안분지류)로 나누어지며, 때로는 이들 분지류가 서로 만나 사행(蛇行ㆍ뱀 모양과 같이 굽이흐름)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그림참조)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한난류는 37-39°N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안(연안에서 멀어짐)하여 울릉도 북쪽 해역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흐르거나 사행하여 독도해역으로 남하한 후, 일본 오키군도 부근에서 북동방향으로 흐른다. 이 해류의 유속은 최대 0.5 m/s이상이며, 특히 울릉도와 독도 부근 해역에서 사행한 해류는 반경 약 100km의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소용돌이(eddy)로 나타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류가 이런 형태를 나타낸다는 것으로 고대 뱃길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현재의 동해 해류흐름을 바탕으로 한반도 내륙에서 울릉도와 독도, 일본방향으로의 고대 뱃길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원시선박(뗏목이나 통나무배)으로 경주 포항부근에서 동한난류를 따라 울릉도로 항해가 가능하며,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계방향의 울릉 소용돌이 흐름을 이용하면 울릉도에서 독도사이에 왕복항해도 가능하다.

울릉도 BC 300년 전쯤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이 있고, 해류가 이런 모습을 띨때  신라 지증왕 때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이전에도 한반도 내륙에서 울릉도로 이동한 부족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한반도 내륙에서 울릉도를 거쳐 독도로 흐르는 해류와 울릉도와 독도에서 발생하는 시계방향의 소용돌이는 기원전부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접근성과 영향력을 강하게 뒷받침한다. 이 시기에 해류를 따라 쉽게 한반도에서 울릉도, 독도, 오키군도로 항해가 가능했으나 오키군도에서 독도 방향으로 항해는 해류의 흐름을 거슬러야 되기 때문에 쉽지 않았을 것”으로 설명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같은 역사적 추측을 증명하기 위해 고대인이 사용했을 뗏목이나 통나무배를 이용하여 울릉도와 독도 간 왕복항해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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