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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황장엽 `북 인민 교화할 사상전 필요`

"미국은 핵무기 해결만 집중, 통일하려면 사상전 밖에 없다"

임유진 기자

황장엽 북한 전 노동당 비서는 14일 "남북 문제의 핵심은 2300만 북한 인민이 김정일 정권에 대항해 일어나야 하는 것"이라며 "사상을 주입시켜서 인민이 일어난다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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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 뉴데일리
황씨는 이날 자유북한방송에 출연해 "자본주의 국가들은 원래 사상전이라는 것을 모른다"며 "이는 사상을 주입해서 인민을 사상적으로 각성시킨 뒤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씨는 "북한 문제를 전쟁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사상전, 경제전, 외교전을 거론했다. 그는 "남한에서 북한 문제는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고 통일하는 것이지만 미국은 오직 핵무기 문제만 생각한다"며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상전 밖에 없고 사상적으로 북한을 장악하면 앞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과 관련한 설명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원하는 이유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궁극 목적은 남한과 미국 관계를 이간하는 것이다"며 "미국은 미국대로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데 북한과 조금 가까워진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고, 가만히 있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황씨는 이어 "지금 우리는 흥정 만을 해서  단지 김정일의 몸값만 올려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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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6일 월요일

김정일 `눈먼 돈 잘 활용해라` 남북협력기금 눈독

"미북 회담 잘되면 남북관계 회복…남한돈으로 경제난 극복하자"
핵심간부 회의서 직접지시, 유화정책은 돈줄 찾기 환경조성용

 

 

북한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한국 과거 정권의 남북협력 기금이 북한 간부들 이익을 채우는 데 사용되는 "눈먼 돈"으로 불렸고 지난달에는 김정일이 직접 이 '눈먼 돈'을 잘 활용해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통해 알려졌다. 북한에서 '눈먼 돈'이란 간부들이 나라의 공적자금을 손쉽게 개인 재산으로 남용할 수 있는 경우에 붙이는 이름이다. 결국 남한의 남북협력기금이 북한 고위 간부의 사욕을 채우는 데 악용됐다는 얘기다.

북한 내부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열린북한통신은 16일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10월 17일 김정일이 군부와 당 핵심 간부들 앞에서 북한의 어려운 경제적 난국을 해결하고 해외투자를 유치함에 있어 지난 남북교류를 통해 남한 정부가 조성해 놓은 남북협력기금을 잘 활용할 데 대하여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김정일이 "지난 날 우리가 남한 정부 남북협력기금을 이용하는 데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일부 일꾼들의 개인주의와 부주의로 인해 많은 현재 애로를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미북 회담 진전정도에 따라 남북관계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해당 부서에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남북협력기금을 잘 활용하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남한에 유화의 손짓을 펴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북간의 일괄적 타결로 얻어질 경제적 이윤도 결국에는 남한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이 현 상황에서 우리를 지원할 재정상태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이전 정부와는 다른 강경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남한 정부와 관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남 유화 정책이 남한과의 관계 개선을 진심으로 원해서가 아니라 미북 대화가 진전될 경우 실질적 경제 보상이 미국이 아니라 남한으로부터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그 여건을 조성해 놓자는 얘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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