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손석희 `서울시장 `진짜` 안나간다`

MBC라디오 진행 중 밝혀…홍준표 "난 당대표 도전"

김의중 기자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 손석희씨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손씨는 1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장 나간다는데 나갈 생각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건 오보”라고 말했다. ‘오보인지 아닌지 민주당에서는 열심히 손 박사를 지금 초빙하려는 것 같던데’라는 이어진 질문에도 그는 “나는 제안 받은 바도 없고, 오보”라고 했다.

‘이 라디오 방송 듣는 국민들 앞에 맹세할 수 있느냐. 절대 맹세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손씨는 “예 안 나간다”고 재차 입장을 밝힌 뒤 “그런데 왜 자꾸 나한테 질문을 하느냐. 나는 안 나간다고 말씀 드렸는데요”라며 진행자인 본인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 홍 의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그럼 우리 참 큰 부담 덜었다”며 “손 박사가 맹세했다. DJ처럼 번복하고 나가기 없기”라고 손씨의 불출마 다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씨와 마찬가지로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홍 의원은 ‘당대표에 도전하실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조기전당대회 개최 여부와 관련해선 “그 이야기 하면 안 된다. 지금은 세종시 문제, 예산 문제, 4대강 문제, 전부 노동 문제 뒤엉켜 있다”면서 “적어도 2월까지는 당이 전부 한 마음이 돼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해 2월 이후 전대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확한 전대 개최 시기에 대한 입장을 못 박진 않았지만 “전당대회 있으면 당대표 경선에나 나갈 그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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