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2일 월요일

북, 한국 지원 신종플루 약 어디 썼나?

병원들 “약 없다! 민간요법으로 예방해라”선전
"충분한 물량 지원...주민들에게 지급 안된 듯"

북한 병원들이 “신종플루에 걸리면 약이 없으니 알아서 민간요법으로 예방하라”고 선전하고 있다.
열린북한방송은 20일 최근 평안남도 남포 소식통의 말을 인용, “남포시 병원들이 “신종독감(북한에서는 신종 플루를 신종독감이라 부른다)에는 약이 없으니 걸리면 죽는 거다. 알아서 민간요법을 통해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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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지원된 신종플루 치료제. ⓒ 자료사진

 

병원에서 알려주는 민간요법으로는 꿀과 유자, 생강을 꾸준히 먹는 것. 특히 꿀에 생강을 재워뒀다 먹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지난 15일 탈북한 다른 남포시 주민도 “탈북할 당시만 해도 남포지방에서 신종독감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었지만, 치료약이 전혀 없다는 소식에 모두들 두려워하며 민간요법을 철저히 행했었다”고 방송에 증언했다. 또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종독감'에 걸리면 약도 없으니 알아서 미리미리 처방해라’는 소문이 떠돈다고 말했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증언들을 종합해보면 한국정부와 세계보건기구가 지원한 신종 플루 치료제가 북한의 일반 주민들에게는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지난 해 말 북한에 약 178억원어치의 신종플루 치료제를 지원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동남아시아 총괄사무소의 칸칫 림파카냐나랏 박사는 올해 초 “북한 내 신종 독감 발병 상황은 안정적이며, 치료제 재고량도 충분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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