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오세훈 시장은 강남 오렌지 시장”

“디자인 등에 8조원 쓰고 서민 삶에 소홀”
“이러고도 따스한 보수라고 말할 수 있나”

 

“오세훈 시장은 강남 오렌지 시장이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 보수가 앞으로 10년 정도 국가발전 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방향은 전적으로 맞지만 문제는 오 시장이 그런 방향에서 과연 말과 실천이 일치했느냐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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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의원ⓒ 뉴데일리

 

원 의원은 1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도시 마케팅이나 한강 르네상스 등에 4년간 8조 정도를 쓴 오 시장이 서민들의 실질적인 삶에 대해서는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서울시가 전국에서 가장 예산 사정이 좋은 곳인데 출산율, 실업률, 주민들의 자기 주거에 대한 내 집 마련 비율은 가장 가장 열악하다”며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서울이 되어야 따뜻한 보수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정말 가슴에 손을 짚고 되돌아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함께 “그런 면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강남 오렌지 시장이라고 봐야한다”고 꼬집었다.

원 의원은 “오 시장이 서울시민들 상대로 ‘애 낳기 좋습니까?’ ‘주거환경 좋습니까?’ 이렇게 물어보고 ‘만족합니다’ ‘행복합니다’는 이런 얘기가 80% 나온다고 하는데 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이자 지나친 자화자찬”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서울 출산율이 왜 꼴찌인지 서울의 교육지원이 만족도가 얼마인지 공식적인 여론조사를 하면 만족도다 80% 이런 얘기는 못한다”라며 “얼마나 서울 시민들 살기가 어렵냐”고 되물었다.

원 의원은 “오 시장이 시장에 취임할 때 각 동마다 구립 어린이집을 하나씩 짓겠다고 했는데 막상 예산을 디자인 등에  쓰다보니 예산이 없어 민간 어린이집에다 서울형 어린이집이라는 간판을 붙이고 보조금을 줬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그 보조금을 서울형 어린이집을 알리는데 우선을 하라고 하다보니까 대부분 간판 새로 바꾸고 페인트칠하는데 썼다”며 “구립 어린이집에 몇 백명씩 대기 순번 서있는 현상은 전혀 안 고쳐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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