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8일 목요일

장하다 모태범! 1000m 아깝게 은메달

주종목 1위기록 막판 데이비스에 0.18초차 금 놓쳐
이규혁, 이기호, 문준 등 메달권 진입 못해

 

최유경 기자

 

18일 오전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모태범(21•한국체대)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개인통상 두 번째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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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선수는 아웃코스로 배정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고 1분 09초1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모태범은 지난 16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한국 빙속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은메달을 따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2개 이상의 메달을 거머쥐는 새로운 역사를 쌓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세계기록 보유자 샤이데이비스(28·미국)가 1분 08초 94를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인 채드 헤드릭(미국)과 16조에 편성돼 경기를 펼쳤다.

한편 '4전 5기'에 나선 이규혁(32·서울시청)은 1분09초92로 9위에 그쳐 5번째 올림픽 도전에 또다시 메달 꿈을 접어야 했다. 또 문준(28·성남시청)과 이기호(26·서울시청)는 1분10초68, 1분12초33으로 각각 18위와 3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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