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렉 1500m 결승 때 시청률은 57.9% 대박
김의중 기자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중간 집계 결과 세계 4위에 다시 올랐다.
대표팀은 이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현재 금메달, 은메달 각각 4개와 동메달 1개로 미국, 노르웨이, 독일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1위 미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으며 노르웨이는 금 5, 은 3, 동 3으로 2위에, 독일은 금 4, 은 6, 동 4으로 3위에 올라 있다.
한국 빙상의 세계적 신화는 계속됐다. 이날 남자 쇼트트렉은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금메달을 안겼다.
이정수(21.단국대)는 남자 쇼트트랙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쇼트트렉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전세계에 알렸다. 함께 결승에 올랐던 이호석도 2위를 차지해 한 경기에서 금1개, 은1개를 추가했다.
앞서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선 금메달 추가 획득엔 실패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추가했다. 이은별(19.연수여고)과 박승희(18.광문고)는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849와 2분17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조우 양에게 밀려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 땄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모태범(21.한국체대)은 남자 1500m 결승에선 1분46초4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쇼트트렉 경기에 대한 국민들의 응원도 뜨거웠다.
AGB닐슨 집계에 따르면 SBS가 이날 중계한 모태범 출전의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 중계는 최고 점유율 57.9%(서울 기준)에 최고 시청률 34.1%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SBS 측은 “경기전체 평균 시청률은 23.7%에 달했고, 점유율은 41.8%에 달했다. 모태범 선수의 경기 당시인 오전 10시 31분부터 35분까지는 시청률이 32.5%에다 점유율이 54.5%까지 올랐다. 또 모 선수가 5위의 성적으로 경기를 끝낸 직후인 오전 10시 37분경에는 무려 최고시청률이 34.1%, 그리고 최고점유율 57.9%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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