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2일 월요일

김문수 “유시민, 경기도에 대해 공부 더 해야”

“그저 듣기 좋은 소리로 무상급식? 책임있는 얘기 해야”

 

온종림기자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도에 관심이 있었나? 경기도에 대해 공부를 좀 더 해야 한다.”

21일 경기지사 재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지사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에게 한마디 했다. 유 전 장관이 “김문수 지사는 특별히 잘못한 일도 없고 잘한 일도 없는 것 같다”고 한 말에 대한 답변인 셈이다. 김 지사는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당의 여러 가지 사정과 도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재선 도전에 나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나름대로 지사로서 쉬지 않고 늘 밑바닥에서부터 경기도 미래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라며 “열심히 일하는 것 자체가 제 나름대로의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무상급식 전면실시 반대 입장을 확인하면서 “전면이든 일부이든 책임있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상급식 예산을 이렇게 확보해서 이렇게 하겠다 해야지 그냥 무상급식 예산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그냥 하기 좋은 소리로 무상급식 하겠다는 자체가 책임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급식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세계적으로 지금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나라는 미국이나 일본 선진국에서도 거의 없고 북유럽 몇 개 나라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도 저소득층 아이들의 수치심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급식을 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아이들이 굉장히 수치스럽게 밥을 얻어먹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고 주장을 위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나중에 대권주자를 권유하면 지사직을 중도하차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가능성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도지사 직에 전념하고 도지사임기를 충실히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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