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9일 금요일

`유시민, 독설로 동료 마음에 상처줬는데…`

김진표 "경쟁하는 사이에도 금도있다"

임유진기자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19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유 전 장관의 초조함은 이해하지만 너무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18일) 유 전 장관은 한 라디오에서 김 최고위원을 향해 "김 후보의 여러 정책 공약은 지금까지 물질 숭배 쪽으로 일관해 온 김문수 경기지사의 정책공약과 차별성이 없다"면서 "살아온 이력도 그렇고 사고방식도 그렇다"고 폄훼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나와 김 지사는 정책면에서 보면 경기도에 산다는 거 말고 같은 게 하나도 없다"고 발끈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서로 경쟁하는 사이에서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며 "유 전 장관이 예전에 여러가지 독설로 동료의원들과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줬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이 없어서 편안하게 생각했는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유 전 장관이 야5당의 공동합의에 첫번째 정책 공약인 보편적 무상급식에 대해서 '무상급식 속도조절론'을 펴고 있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그 주장은 한나라당과 뭐가 입장이 다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