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직전 MB당선 기원 건배사’는 사실과 달라”
온종림기자
“종단이 부처님 법의 탈을 쓴 이해집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18일 일요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명진스님이 6주째 진행된 이날 직영사찰 전환 반대 일요법회 법문에서 “내가 이루고자 한 것을 이번 생에 봉은사에서 이루기 힘들다 싶으면 내 몸에 피, 고름을 묻히고 더러운 냄새를 맡더라도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종단 부조리, 야합의 배를 가르겠다”고 강하게 총무원을 성토했다.
명진스님은 이어 지난 11일 법문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지난 대선 직전 힐튼호텔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를 만나 당선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과 달라 정정한다”고 말했다.
명진 스님은 “대선 직전은 아니고 대선 1년 전 12월 20일, 힐튼호텔이 아닌 롯데호텔에서 자승스님이 비례대표 의원이 된 조문환 의원, 고대 법대 출신인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 등과 함께 이명박 당시 경선후보를 만난 적이 있다”고 고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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