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30일 금요일

MB `한국경제, 중국 성공진출이 과제`

이길호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지금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를 보면 통상이나 투자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上海) 시내 호텔에서 열린 경제인 오찬에 참석 "한국 경제는 여러분들 기업이 중국에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출하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이 진출하고 통상하고 투자하는 데 있어 양국 관계에서 어려운 것을 풀어나가는 것을 해 나갈 것이다"면서 "중국은 정부 간 역할이 크기 때문에 외교관이나 대사나 총영사나 노력하고 양국 정부 간 협력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과 맞물려 중국에서 활동 중인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중국 시장이 지금 또 변화가 있다. 거기에 어떻게 적응해 나가느냐에 대해서 많은 판단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석래 회장과 박찬법 회장은 각각 양국간 투자협정 체결과 비자면제협정 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박용현 회장과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중국이 원전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와 이에 대해 논의하면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는 사상 최대규모인 상하이 엑스포에서 우리 기업들이 힘을 모아 최초로 기업연합관을 건립한 것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많은 참석자들이 한중 FTA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사공일 무역협회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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