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0일 수요일

성범죄자, 택시운전 평생 못한다

입-퇴사 신고 게을리한 업주도 처벌 강화
국토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령 개정 입법예고

 

김신기기자

 

앞으로, 성범죄자는 택시운전을 영원히 하지 못한다. 또 강도, 살인 등 강력범죄와 마약류 범죄 등을 짓고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자도 그 형을 받은 날로부터 5년동안 택시운전(버스는 2년)을 할 수 없게 된다.

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는 택시기사에 의한 반사회적 범죄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택시이용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령’ 개정안을 7월 1일 입법예고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하기로 했다.

 ‘05년 분당 여승무원 살해사건, ’07년 홍대 앞 여승무원 납치 살해사건 및 지난 3월 청주 부녀자 납치 살해사건에 이르기까지 택시기사에 의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어 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범죄경력자 등의 택시기사 취업제한을 강화하고, 범죄 도구로 악용소지가 있는 불법 도급택시운행을 근절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우선, 범죄 경력자의 택시기사 취업 제한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강도, 살인, 성범죄 등 강력범죄, 마약관련 범죄 등의 죄를 짓고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택시기사로 2년간 취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을 앞으로는 5년으로 연장하고, 특히 성범죄자의 경우에는 택시기사로 취업을 영구히 금지한 것이다.
이 법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했다. 부적격 운전자를 고용하거나 운전자 입,퇴사 신고 미이행 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무자격운전자를 고용한 경우 현행 사업정지(1차 10일, 2차 20일, 3차 30일) 또는 과징금 60만원이던 것을 개정안에서는 1차에 사업정지 90일, 2차에 감차명령을 내리고, 또는 과징금 180만원을 부과하게 했다.
입,퇴사 신고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현행 과태료 50만원부과에서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불법 도급택시를 근절하기 위해 도급택시를 처벌할 수 있는 직접적인 근거를 법령에 명확하게 규정했다.

현재까지 도급택시는 ‘명의이용금지’로 단속해 왔으나, 근로계약체결, 4대보험 가입 등이 되어 있을 경우 명의이용금지 위반인지 아닌지 입증이 어려워 단속에 한계가 있었고 지자체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여성승객이나 일반 심야택시 이용승객 불안해했으나 법 개정으로 택시에 대한 신뢰향상을 가져오고 택시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정법령(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사람은 7월 21일까지 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02-2110-8492)로 제출하면 된다.

택시 관련 주요 강력범죄 사건은 94년 온보현 사건(전직 택시기사 온씨가 훔친 택시를 이용해 20대 여성을 납치살해), 05년 분당 여승무원 살해사건(전과 9범인 택시 운수종사자 민 모씨가 항공사 여승무원을 살해하고 신용카드로 현금인출) 등이 있었고 이후 성폭력 및 마약사범 등 특정범죄 경력자 택시운전 자격 취득을 제한하는 법이 2005년 12월 신설되기도 했다.

07년도에는 도급택시 운전자 박모씨등 세 명이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승객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 3월에도 청주에서 택시기사 안 모씨가 20대 여자 승객의 손가방을 뺏는 과정에서 살해하는 등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았다. 안씨는 이에 2009년에도 부녀자를 살해했고 2000년에 성폭력 범죄로 복역한 이후 2004년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택시기사에 의한 성폭력 범죄도 2005년부터 09년까지 5년간 36.5%가 는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택시운전자 진입제한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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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용하 자살...가족에 `미안하다`

또 연예인 자살…'자살신드롬' 재현?

 

조광형기자

 

탤런트 겸 가수 박용하(33)가 30일 자택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박용하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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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박용하는 자신의 방에서 휴대폰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박용하는 이날 새벽 0시40분께 위암 말기인 아버지를 간호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 되뇌이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전망.

1997년 드라마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고(故) 박용하는 배용준과 최지우를 배출한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의 반열에 올라 한일 양국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에 탤런트 윤은혜와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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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9일 화요일

세종시 수정안, 반 164표/찬 105표 부결

부결됐으나 '플러스 알파'두고 후폭풍 예고

 

임유진기자

 

세종시 수정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지난 22일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을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 법률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75명 가운데 찬성 105인, 반대 164인, 기권 6인으로 부결시켰다.

원안은 세종시에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 등 중앙행정기관 33개 등 모두 49개 기관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수정안은 부결됐으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전망이다. 특히 행정부처 이전이라는 세종시 원안에 덧붙게 될 자족기능인 '플러스알파' 처리 여부를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친이(친이명박)계는 수정안 부결에 따라 과학비지니스벨트, 원형지 공급 등 기업유치 인센티브가 사라진다는 입장이다.

일부 충청 의원들은 그러나 원안대로 추진되더라도 자족기능 보완을 위한 기업유치 인센티브 추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나 고려대 캠퍼스 이전의 경우 수정안의 수자도 나오기 전에 원안을 토대로 1년 전에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한 66명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안 부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표결 처리 전 수정안 찬성 토론에 나선 인사는 한나라당 친이계 차명진 권성동 정옥임 신지호 이은재 이정선 의원이었다.

반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이용섭 양승조 의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자유선진당 류근찬 강창수 의원 등은 반대 토론에 나섰다. 수정안이 부결되자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기자실을 방문해, 일일이 인사를 하기도 했다.

◇다음은 수정안 표결, 찬반의원 명단

재석 275명 가운데 찬성 105-반대 164-기권 6 (불참 16명)

찬성(105명)
강길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용석 고승덕 고흥길 공성진 권경석 권성동
권택기 김광림 김금래 김기현 김동성 김무성 김성회 김소남 김영우 김용태
김장수 김재경 김정권 김정훈 김학용 김형오 김효재 나경원 나성린 박보환
박상은 박순자 박영아 박준선 박 진 박희태 배은희 손숙미 신상진 신성범
신영수 신지호 심재철 안상수 안형환 안효대 여상규 원유철 원희룡 원희목
이사철 이상득 이애주 이윤성 이은재 이인제 이정선 이종구 이주영 이철우
이춘식 이화수 임동규 임태희 임해규 장광근 장윤석 장제원 전여옥 전재희
조해진 주광덕 주호영 진수희 진 영 차명진 최구식 최병국 최연희 허 천
현경병 홍일표 홍정욱 홍준표 황우여

반대(164명)
강기갑 강기정 강봉균 강성종 강창일 곽정숙 구상찬 권선택 권영길 권영세
권영진 김낙성 김동철 김부겸 김상희 김선동 김성곤 김성수 김성순 김성식
김성조 김영록 김영선 김영진 김영환 김옥이 김용구 김우남 김유정 김을동
김재균 김재윤 김 정 김진애 김진표 김창수 김춘진 김충조 김충환 김태원
김태환 김학송 김혜성 김효석 김희철 남경필 노영민 노철래 류근찬 문학진
문희상 박근혜 박기춘 박대해 박병석 박상천 박선숙 박선영 박영선 박은수
박종근 박주선 박지원 배영식 백원우 백재현 변웅전 변재일 서갑원 서병수
서상기 서종표 성윤환 손범규 송광호 송민순 송훈석 신 건 신학용 심대평
안규백 안민석 안홍준 양승조 오제세 우윤근 우제창 원혜영 유기준 유선호
유승민 유원일 유재중 유정복 윤상일 윤상현 이강래 이인기 이재선 이정현
이정희 이종혁 이진복 이진삼 이찬열 이춘석 이학재 이한구 이해봉 이혜훈
이회창 임영호 장세환 전병헌 전현희 전혜숙 정갑윤 정동영 정범구 정세균
정수성 정영희 정장선 정진석 정하균 정해걸 정희수 조경태 조배숙 조순형
조승수 조영택 조원진 조정식 주성영 주승용 천정배 최규성 최규식 최문순
최영희 최인기 최재성 최철국 추미애 한선교 허원제 허태열 현기환 홍사덕
홍영표 홍제형 홍희덕 황영철

기권(6명)
김세연 박민식 유성엽 정의화 조전혁 황진하

불참(16명)
강승규 김성태 백성운 송영선 신낙균 안경률 이경재 이영애 이용경 이종걸
이한성 임두성 정몽준 정병국 진성호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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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출연 `손당구` 달인이 인질강도범?

지명수배자가 TV 나와…경찰 관리 실태 도마위

조광형기자

 

지난해 한 예능 프로에 '손당구 달인'으로 출연, 유명세를 탄 조 모(50)씨가 2003년부터 지명 수배를 받아온 '인질 강도범'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4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가명으로 출연, '손당구 전문가'로 인기를 얻은 뒤 이를 바탕으로 전국 당구장 개업행사에 초청받아 생활하는 등 6년 간 도피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2003년 12월 대전시 중구 태평동에 사는 사촌누나의 채무자 김모(39·여)씨의 집에 찾아가 '슈퍼에서 배달왔다'고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김씨 등 일가족 5명을 감금·위협해 고급 승용차 등 약 1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경찰에 지명수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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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도피생활 중에도 각종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2004년 7월에는 전북 김제에서 지인에게 빌린 2700여만원을 갚지않아 사기 혐의가 추가됐고, 2006년 5월에는 경기도 화성의 한 술집에서 손님과 시비가 붙어 상해 혐의로 각각 화성동부경찰서에 의해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해 조씨가 TV에 출연한 사실을 포착, 1년간 추적을 해온 끝에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에서 조씨를 검거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조씨에게 인질강도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질 당시 관할이었던 대전 둔산경찰서로 조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이처럼 지명수배자가 수배 기간 당구 전문가로 행세하며 TV 출연은 물론 전국의 당구장을 돌아다닌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뻥뚫린(?) 경찰의 수사망을 맹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섭외할 정도로 유명한 당구 전문가를, 정작 지명수배를 내린 경찰이 몰랐다는 사실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면서 "만일 조씨가 TV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아직까지 검거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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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 782번 전화한 택배기사 ‘벌금’

“바쁘다”고 전화 끊자 수백차례 통화 시도
‘협박 및 업무방해’ 해당··· 벌금 100만원

 

박모금기자

 

고객에게 782번 전화한 택배기사에게 100만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박형건 판사는 "바쁘니 기다려라"라고 말한 고객에게 협박하고 수백차례 전화를 건 혐의(협박, 업무방해)로 기소된 택배기사 박 모(66)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고소인이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자 피고인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재차 전화해 해악을 가할 태도로 협박하고 수백차례 통화를 시도함으로써 고소인이 전화를 끄게 해 일상 업무와 식당영업을 위한 전화를 하지 못하게 하는 지장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지난해 6월 25일 오후 6시 고객이 택배비를 지불하지 않은 채 "바쁘니 기다려라"면서 전화를 끊자 다시 전화해 협박, 같은 날 오후 11시까지 5시간 동안 1분당 6∼7회씩 총 782회 전화를 걸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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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한 남편의 뜻, 봉사로 이어갑니다”

제2연평해전 고 한상국 중사 부인 김종선씨
전쟁기념관 등에서 아픔 달래는 자원봉사

 

온종림기자

 

“모형이긴 하지만 남편이 이 세상 마지막까지 머물던 곳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지난 5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전시관 옆에 만들어진 2002년 제2연평해전의 고속정 참수리 357호. 김종선(36)씨의 남편 고 한상국 중사는 이 배의 조타장으로 마지막까지 배를 지킨 영웅이다. 고 한 중사는 2차 연평해전 41일 만에 참수리 357호정 조타실에서 키를 굳세게 잡은 모습으로 발견됐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났다. 남편의 순국에도 모두 남의 일처럼 외면하는 세태에 김씨는 미국으로 떠났다가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되자 지난 2007년 귀국했다.
김씨는 귀국한 뒤 서해교전 추모게시판에 "용산 이전만 고집하지 말고 참수리 357호 모형을 떠서 용산 전쟁기념관에 두자"는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은 참수리 357호 부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씨는 이제 조국을 위해 산화한 남편의 뒤를 잇는 작은 봉사들로 아픔을 이겨내고 있다. 그녀는 주 2~3회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방문객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겨울에는 보훈병원 채혈실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가끔 전쟁기념관을 찾는 분들 중에 저를 알아보고 위로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가슴 뭉클해지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뒤늦은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탓에 매일 봉사를 하진 못하지만 이제 봄 학기를 마쳤으니 학기 동안 나가지 못한 보훈병원 봉사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혼에 잃은 남편의 숨결이 채 남아있을 참수리 357정 앞에 선 김씨의 모습이 의젓해 보였다. 김대중 정권 아래서 그녀와 유족들이 당했던 고문에 가까운 외면과 압박을 그녀는 사랑으로 돌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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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출시 사흘 만에 170만대 팔렸다

스티븐 잡스 “가장 성공적 작품...공급 부족해 죄송”

 

최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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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의 초기 판매량이 역대 애플 제품 중 신기록을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4 판매를 시작한 뒤 3일 만인 지난 24일 170만대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의 초기 판매실적이 애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급량이 부족해 아이폰4를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3GS는 판매 초기 사흘간 100만대 가량 팔렸고 2007년 아이폰 첫 모델은 100만대를 파는데 72일이나 걸렸다.

그러나 안테나 수신불량, 액정 결함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아이폰4가 사흘 만에 170만대나 팔려 앞으로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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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을` 이재오 대항마 누구냐?

한달 앞으로 다가온 7.28 재보선에 출마 난립
8곳 확정 '미니총선'…여야 모두 텃밭은 여유

 

임유진기자

 

7.28재보궐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보궐선거 실시지역으로 꼽은 곳은 재선거 1곳, 보궐 7곳 등 모두 8곳으로 확정됐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은평을(재선거)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원주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충주 ▲충남 천안을(이상 보궐선거)이다. 전국 8곳에서 실시되는 탓에 이번 선거를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리트머스로 보고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6.2지방선거 패배 이후 '설욕전'으로 벼르고 있다. 당내 비관론도 나오고 있지만 2곳 정도에선 승기를 잡을 수 있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 반응이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재선거가 치러지는 8곳 중 5곳이 민주당 의원 소속의 지역구였다는 점을 들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서울 은평을= 서울 은평을은 '후보 난립'이라 할 정도로 많은 후보가 쏟아져 나온다. 서울이란 상징성을 지니는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30일 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하고 출마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오 대항마'자리를 두고 야권 후보 중에선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진보신당 심상정 대표, 국민참여당 천오선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출마선언을 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민주당에선 장상, 윤덕홍 최고위원이 이미 출마선언을 했고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김근태 상임고문, 조국 서울대 교수,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등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 계양을= 서울 은평을과 함께 수도권이라는 중요성을 띠는 지역이다. 한나라당은 이상권 당협위원장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지난 총선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2000표차로 낙선한 인물이다.

민주당에선 6.2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로도 등록했다가 경선을 포기한 이기문 전 의원과 최원식 변호사, 길학균 경인교대 겸임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통여당 우세지역, 강원= 전통적 여권 강세인 강원 지역에서 이광재 강원지사가 뽑히는 이변을 연출하긴 했으나, 한나라당으로선 여전히 재기를 노리는 지역이다. 강원 원주에선 이인섭 전 도의원과 조원건 전 공군작전사령관이 경합 중이다.

태백.영월.평창.정선지역은 민주당에서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김수일 전 동티모르 대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엄기영 전 MBC 사장 영입주장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민주당 텃밭, 호남= 호남에선 광주 남구 한 곳에서 선거가 이뤄지는데 '공천이 당선'이라고 할 정도로 민주당 텃밭인 탓에 민주당 후보자는 난립하는 반면, 한나라당에선 후보자가 아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정동채 지병문 전갑길 전 의원,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이윤정 지역위원장, 고재유 전 광주시장,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김철근 전 국회정책연구원 등 8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종시법안, 영향 미칠까? 충청= 수정안 논란이 본회의 표결로 갔으나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에 판세가 복잡한 지역이다.

한나라당은 충북 충주을에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공천을 확정했으며, 민주당은 인물 물색 중이다. 충남 천안을 공천자로 자유선진당은 김호연 전 빙그레회장을 확정했으며 민주당에선 박완주 충남도당 대변인, 한태선 당 정책실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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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 부결돼도 종결될 문제 아니다`

김무성 "행정부 분할 비효율 등 또 다른 문제 시작"

 

임유진기자

 

한나라당 김무성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처리를 앞두고 "부결이 된다고 해도 종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말해,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행정부 분할과 행정 비효율성, 자족기능 부족 등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일 수 있는 만큼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9부2처2청을 세종시로 보내는 것을 골자로 한 세종시 원안엔 자족기능이 없는 만큼 '플러스 알파'(+α) 논쟁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단 점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10개월 여의 논란으로 지역, 정파 분열이 심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들이 빨리 결론을 내라고 선거를 통해 요구했다. 세종시 문제의 결론이 나면 이 문제로 더 이상 편가름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의원들이 당과 계파 지역 이념을 떠나서 10~20년 뒤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해달라"며 "독립된 헌법 기관으로서 역사에 남을 소신있는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북규탄결의안과 집시법과 관련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달라"면서 "야간집회 금지에 관한 집시법 개정안은 다음 국회에서 반드시 의결되도록 할 것이며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은 본회의 전까지 합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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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무시했던..아, 서해 6용사”

2002년 연평해전, 소설로 남긴 작가 최순조씨
언론도 국회도 모두 외면...천안함 폭침 불러와
“일부 세력, 나라에 바친 영웅 매도 안타까워"

 

온종림기자

 

8년만에 처음 정부 주관으로 열린 전쟁기념관에서의 제2연평해전 8주년 기념식을 남다른 감명으로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 장편소설 ‘연평해전’의 작가 최순조씨. 그는 대한민국의 생존을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제2연평해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그 소설에서 사실적으로 그려 넣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일본 NHK와 KBS 1TV에서 특집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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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순조씨 ⓒ 뉴데일리

 

최씨는 해군 부사관으로 11년2개월동안 근무했다. 그의 마지막 근무지가 연평도 해군고속정전진기지였다. 80년대 말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세탁소, 기계회사, 라디오방송국 등에서 일했다.
그러던 그가 안정된 미국에서의 삶을 떨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단지 제2연평해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기 위해서였다.

“제2연평해전 소식을 뉴욕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사건이 있던 날은 우리나라가 터키와 월드컵 3, 4위 자리를 놓고 다투던 날이었어요. 거리가 월드컵 응원으로 온통 붉은 색이었지요. 붉은 티를 입고 붉은 두건을 쓰고 얼굴에 태극기와 축구공을 그린 젊은이가 TV에 나왔습니다. 기자가 ‘오늘 오전에 연평도에서 북한군과 싸우던 우리 해군이 전사했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하고 물었어요. 그 젊은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그거요? 낮에 뉴스 봤는데요, 그거 군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젊은이는 그렇게 대답하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다시 ‘오! 필승 코리아!’를 외쳐댔습니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거기다 해군장이라는 이유로 소위 해군참모총장 위 분들은 장례식장에 단 한 명도 얼굴을 나타내지 않았고, 대통령은 나 몰라라 하고 일본으로 축구경기 구경 갔습니다. 정말 나라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씨는 “그 잘못 된 것을 말하고 싶어 소설 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과 거리가 멀었던 것이 고민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거들떠보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았어요. 글공부를 해서라도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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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 뉴데일리

 

최씨는 뉴욕에서 2년에 걸쳐 작가수업을 받고 귀국했다. 단지 제2연평해전을 글로 남기기 위해서였다. 유족들과 참전 용사, 해군 관계자들을 망라한 취재 끝에 지난 2007년 ‘서해해전’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집념은 결실을 맺었다. 2008년 7월엔 증보판인 ‘연평해전’도 나왔다.
책이 나오자 여러 일들이 생겼다. 국군군의학교에 새워진 고 박동혁 병장 흉상제막식 행사 때 비석에 새겨 넣을 비문을 부탁받기도 했고 박 병장의 모교인 안산 경안고등학교에서 해마다 갖는 추모식에 추모사를 4년 째 하고 있다.
3년 전엔 신기남 의원과 유삼남 해양연맹총재를 도와 ‘사단법인 서해교전 전사자 후원회’를 발족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대선 때는 이명박 당시 후보가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와 전쟁기념관에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서해교전’ 명칭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해전’으로 바꾸어 줄 것과 제2연평해전 행사를 국가가 주관해야 마땅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과는 반신반의 했는데, 대통령 당선된 뒤 약속을 지키셨어요. 오늘 첫 정부주도 행사를 보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하지만 정작 국내 언론들은 냉랭할 만큼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몇몇 라디오 방송에서 몇 마디 물어 본 것과 KBS 1방송국 시사 프로그램 ‘쌈’에서 잠깐 다룬 게 전부. 이웃 일본 NHK 방송국에서 특집방송을 포함하여 두 차례 방송한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제2연평해전은 한마디로 치밀한 계획아래 감행한 제1연평해전 복수극이었습니다.”
김정일은 사건이 있기 약 2달 전인 5월1일, 약 300여명의 수행원과 함께 해군사령부를 순시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때 제1연평해전 패전 장군인 북한 서해함대사령관 김윤심은 숙청되지 않고 해군사령관(해군참모총장)으로 진급해 있었고, 한국의 승전 장군 해군2함대사령관인 박정성은 진급은커녕 좌천되어 한직에 머물고 있었다. 박정성 제독이 좌천된 이유는 북한의 요구 때문이라는 사실은 비밀 아닌 비밀이 되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에 대해 당시 대통령과 정부는 젊은 군인들을 죽음으로 내 몰고도 애도하지 않았고, 국민은 월드컵 함성에 도취해 까맣게 그들을 잊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자 정부와 정치인은 대선 준비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국민은 효순이-미순이를 추모한답시고 촛불을 들었어도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해 눈물은커녕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자국 군인에게 저지른 무례함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최씨는 “국군통수권자가 나라를 수호하다 전사한 군인을 버린 나라, 국토방위를 위해 목숨을 던진 용사를 외면한 정부, 국민의 안녕을 지켜낸 용사들의 희생을 무관심으로 보답하는 국민, 더 이상의 홀대가 또 어디 있겠나”라고 분노했다.

최씨는 천안함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았다.
“천안함 사건이 가뜩이나 기우뚱거리던 대한민국 사회통합을 침몰직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일부 언론은 국방부 발표를 ‘불편한 진실’로 여론몰이 기사를 냈고, 국회의원 중엔 북한 노동당 대변인 같은 발언으로 북한개입설을 차단하려는데 정신을 판자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는 우리 해군의 핵심장비 성능과 대북 잠수함 작전능력,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 서해 경계 작전계획, 초계함 대잠장비 성능 등을 북한에게 까발렸고, 우리가 북한 잠수함과 잠수함기지 간 교신내용을 감청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고자질하고 만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씨는 “따뜻한 가슴이 없는 언론이 두터운 입술로 말을 늘어놓거나, 양심이 없는 국회의원이 명석한 머리로 당의 이익을 셈하면서도 유가족들의 살갗 떨리는 고통을 불구경했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사건은 언론과 국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못하고 있음을 만천하에 알린 사건이라는 것이다.

“2002년의 서해바다가 어떤 바다였습니까? 대전 현충원에 잠들어 있는 참수리357 6용사의 희생으로 지켜 낸 우리의 바다입니다. 그 바다가 지켜졌기에 우리의 강토가 온전할 수 있었고, 우리는 온전한 강토에서 월드컵을 온전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6용사들은 젊음과 함께 장대한 꿈을 미처 펴보지 못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들의 몸을 바쳐야만했습니다.”
최씨는 “아들을 잃은 부모의 고통, 지아비를 잃은 아녀자의 아픔, 아버지를 잃은 자식의 불행은 단지 유가족들만의 일이 아니라 분단된 조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어야 할 짐”이라고 강조했다.   
“안타깝게도 최근 일부 정치인과 일부 단체가 나라를 위하다 전사한 분들을 멸시하는 풍토가 있어 매우 유감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나라를 위해 전사한 분들을 매도하거나 폄하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최씨는 “전사자들의 넋이 고혼이 되느냐 영혼이 되느냐 하는 것은 바로 살아있는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달린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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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8일 월요일

스마트폰 2차전, 당신의 선택은?

갤러시S-아이폰4-시리우스 알파... 전쟁 예고
업계 “콘텐츠, 마케팅에서 승부 갈릴 것”

 

박모금기자

 

스마트폰 시장의 2차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 1차전에서는 애플의 아이폰3GS가 삼성전자의 옴니아2,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HTC의 디자이어에 판정승을 거뒀다면 이번 2차전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반격 역시 만만찮다.

2차전의 주인공들은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내달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4, 팬택의 시리우스 알파(가칭) 등이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어떤 스마트폰을 선택해야 할까.

현재 아이폰4와 갤러시S가 쌍두마차의 대결 구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가 지난 27일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2%가 아이폰4를 38%가 갤럭시S를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객관적으로 보면 아이폰4와 갤럭시S의 하드웨어적 성능에서는 별 차이가 없어 스마트폰 환경을 뒷받침하는 콘텐츠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쟁 구도 속에 팬택의 시리우스 알파도 복병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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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 ⓒ 뉴데일리

 

아이폰으로 구겨졌던 국내산 휴대폰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갤럭시S는 지난 24일 수도권 지역에서 첫 판매에 들어간 뒤 초기 물량 1만 여대가 5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가며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6일까지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넷상의 스마트폰 카페 등에서 구매자들은 대체로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갤럭시S는 국내뿐만 아니라 80여 개국 100여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글로벌 전략폰으로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그동안 열세에 놓였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안드로이드 2.1 기반으로 현재 최고 수준인 4.0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애플리케이션 전용 초고속 CPU와 대용량 배터리등 기기의 기술적 스펙을 강조하며 사용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1기가헤르츠(Ghz)의 프로세서와 512메가바이트(MB)의 램을 탑재했고, 최신 3D그래픽 처리기술을 적용해 애플리케이션 및 3D게임 구동 속도가 뛰어나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DMB안테나, 외장메모리 슬롯 등을 탑재했으며 무게 121g, 두께 9.9mm에 불과하다. 앞면에는 VGA급 카메라와 지상파DMB를 탑재해 이동 중에도 영상 통화와 지상파 방송 시청이 가능하고, 배터리는 착탈식의 1천500밀리암페어(mAh) 용량으로 보조 배터리도 제공된다.

여기에 다양한 실생활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을 처음 다루는 구매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애플리케이션의 강자 ‘아이폰4’ 

애플이 아이팟 시절부터 축적해온 아이폰OS의 혁신적인 UI와 편의성을 장점으로 애플 특유의 디자인과 강력한 브랜드 선호도가 아이폰4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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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4' ⓒ 뉴데일리

 

 

아이폰4는 애플이 모바일 생태계 주도권을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스마트폰이라는 찬사 속에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에서 시판에 들어가 첫날에만 150만대 가량이 판매됐다는 추정이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4는 하드웨어 면에서 아이폰3GS보다 상당히 진화됐다. 해상도는 960×640로 아이폰 3GS에 비해 4배나 높아졌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아이패드에 채용된 A4 프로세서로, 512MB의 메모리와 16GB및 32GB 이상의 용량을 갖췄다. 두께는 9.3㎜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아졌다. 무게는 기존 140g보다 가벼워진 137g이다.
 
앞면에 갖춘 카메라로 와이파이존에서 무료 영상통화(페이스타임)를 할 수 있고, 화질은 HD급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폰4의 특징은 개선된 하드웨어에 머무르지 않는 데 있다. 애플은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하드웨어를 갖춰나가는 특유의 생태계 구성 능력을 보여줬다.
 
한층 선명해진 디스플레이는 아이폰4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영상통화 기능 등을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강화된 촬영 기능은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세계에서 진보된 소비자용 영상 편집기인 ‘아이무비’를 활용할 경우 효과가 배가 된다. 자이로스코프 기능은 이를 응용한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가 쏟아져나올 수 있다. 여기에 아이패드 등 애플 디바이스와의 연계성은 아이폰4의 장점이다.
 
하지만 판매 이후 불거진 휴대전화의 최대 기능인 통화 기능의 문제점은 아이폰4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이폰4 하단과 측면의 금속선 부위를 만진 상태로 1분가량만 지나면 서서히 신호가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소비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 갤러시S-아이폰4에 맞설 ‘시리우스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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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시리우스 알파' ⓒ캡쳐화면

 

사라우스 알파는 갤럭시S와 아이폰4 간의 경쟁 구도 속에 뛰어들거나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말 출시된 시리우스가 1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인데다, 팬택이 지난해 초부터 일찌감치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오는 등 탄탄한 준비상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팬택은 아이폰4가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말께 시리우스 알파를 출시해 맞불을 놓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시리우스 알파는 기존 모델과 달리 정전식 디스플레이에 3.5파이의 이어폰잭을 갖추는 등 소비자의 지적 사안을 반영했다.
 
안드로이드 2.1 기반으로 1GHz의 프로세서에 3.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해상도는 800x480이다. 또 자동초점이 지원되는 500만 화소 카메라에 512메가바이트(MB)의 램을 탑재했다.
 
특히 무게는 갤럭시S와 아이폰4 보다 가벼운 114g에 불과하고, 손에 쥐는 감각뿐 아니라 디자인도 세련돼졌다는 게 팬택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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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디자이너의 꿈`을 펼쳐라!

'서울디자인창작지원센터' 제3기 입주 모집
디자인전문기업 및 신규 창업 디자이너 대상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창작지원센터(SEOUL DESIGN STUTDIO)' 제3기 신규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창작지원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발굴하여 창작공간 및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 보다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로 육성하는 디자인전문 지원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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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DMC단지 첨단산업센터 ⓒ 뉴데일리

 

'서울디자인창작지원센터'는 첨단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고 있는 상암동 DMC단지 첨단산업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개인 창작공간은 A형(29.7㎡) 30개실과 B형(14.85㎡) 15개실로 총 45개이며 공동 작업실, 공용 장비실, 정보자료실, 사진스튜디오, 회의실 등의 공용 창작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8년 9월 1기 45개사가 처음 입주했으며, 2009년에 17개 업체가 2기로 입주해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활발한 디자인 활동을 벌여왔다. 입주자에게는 입주기간 1년간 임대료, 보증금 무상지원, 창작공간 및 시설이 지원되며, 역량평가에 따라 1년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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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창작지원센터' 내에 위치한 사진 스튜디오 ⓒ 뉴데일리

 

또한 서울시의 여러 디자인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마케팅 지원, 디자인정보 제공, 전시 지원, 디자인교육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디자인전문화 세미나 개최, 입주사간 교류 확대 및 공동과제 추진, 해외 트렌드 조사사업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실시한다. 

실제 지금까지 입주기업 중 러프디자인의 왕춘호 대표는 2009 WTN(The World Technology Network, 세계기술네트워크) 디자인부분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2010뉴욕국제선물용품 박람회(NewYork International Gift Fair 2010)에서는 EK디자인이 'A+ Best New Designer' 1위 기업으로 입상했으며, 아울러 LUCA 12:00, 어프리 등 2개사도 A+ Best New Designer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입주모집은 1기 입주기업의 최대입주 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을 맞아 약 25개 기업 이상이 입주 가능하며 서울 소재 디자인전문기업 및 신규 창업 디자이너가 대상이다.

입주신청 제출 서류양식은 내달 9일부터 '서울디자인창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eouldesignstudi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서류접수기간은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우편 및 택배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창작지원센터' 입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운영사무실(02-3153-717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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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 본회의 부의 두고 긴장 고조

재부의요구서 제출...박 의장, 일단 여야 협상 요구

 

임유진기자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이 세종시수정안을 28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친이계 의원 65명을 중심으로 서명한 '본회의 부의요구서'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임 의원은 "국가 백년대계가 걸려 있는 세종시 문제를 상임위 결정만으로 종결지으려는 것은 헌법과 국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일각에서 연기론을 내고 있으나 이 주장과 관련 없이 소신대로 재부의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의장시절 '수도이전'과 '수도분할'에 대한 반대소신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임 의원은 "세종시 문제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좌우하는 국가적 중대사인 만큼, 수정안은 반드시 본회의에 상정해서 충분한 찬반토론을 거친 다음에 의원전체의 의사를 물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본회의 표결 열쇠를 쥐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은 본회의 상정에 앞서 일단 여야 교섭단체 대표간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이 수정안을 상정하면 즉각 표결이 이뤄질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표결은 9월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어서 자칫 갈등이 장기화 될 수 있다. 또 야당은 물론이거니와 한나라당내 친박계, 일부 쇄신파 의원들이 재부의에 반대하거나 회의적인 입장이라 이를 두고 마찰이 예상된다.

이들은 본회의 재부의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처리 시기를 두곤 6월 국회에서 마무리 하자는 것에 공통된 생각을 갖고 있다. 만약 이번 6월국회에서 법안이 시기를 놓칠 경우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여부가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여야 모두에게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6월 국회에서 결론이 나야 한다"며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세종시도 본회의 부의란 꼼수 정치를 접고, 대통령은 어떤 경우라도 본회의 부의는 하지 않으셔야 한다"며 "8월이나 9월로의 연기도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정운찬 국무총리도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하반기에도 (세종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국가나 충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이번 회기 중에 국익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매듭지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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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G20정상회의 폐막…서울서 `결판`

금융규제 개혁 등 일정 조율…'징검다리' 역할
11월 정상회의로 시한 명시…주요 과제 추진

 

김은주기자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 된 제4차 G20 정상회의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베트남 ASEAN의장국, 에티오피아 NEPAD의장국, 말라위 AU의장국 등 지역대표 초청국을 비롯해 제3차 피츠버그 정상회의 참가국과 UN, IMF, WB 등을 포함한 7개 국제기구 등이 참석해 정상성언문 서문과 5개 분야의 본문 및 3개 부속서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Framework), 금융규제 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혁, 무역․투자 증진, 반부패․최빈국 지원 등 기타 이슈 및 향후 일정 등으로 구성됐다.

◆ Global Economy & Framework

정상들은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높은 실업과 취약한 금융시장, 글로벌 불균형, 재정악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G20의 최우선 목표를 경기회복세 지속과 경제성장의 토대 마련에 두고, 유사한 국가그룹별 정책대안에 합의했다.

선진국의 재정건전화 필요성에 따라 3가지 일반원칙에 합의하고, 정량적 목표를 수립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축소하고, 2016년까지 정부 채무비율을 안정화 또는 하향추세로 전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상들은 기존에 계획된 경기부양책은 계획대로 마무리하면서, 재정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하고 향후 이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글로벌 재균형을 위해 선진 적자국은 시장개방 정책을 유지하고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국내저축을 증대키로 했다. 반면, 선진 흑자국은 내수촉진을 위한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고, 신흥 흑자국은 내수촉진을 위한 구조개혁에 치중할 방침이다.

한편,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모든 회원국은 상품과 노동시장의 구조개혁을 실시해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도하 라운드 타결 등 자유무역 증진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또 금융부문 회복 및 규제개혁을 조속히 이행하면서 신흥국은 금융부문을 강화시키기로 했다.

개별격차 해소에 대해서는 개발재원 조달에 중점을 두고 사전구매약정제도(AMC) 등 혁신적인 방안을 지속 검토한다.

G20 관계자는 "이번 정책대안에 따라 정책공조가 이뤄질 경우 세계 GDP 4조달러가 증가하며, 수천만의 일자리 창출 및 빈곤탈출, 글로벌 경상수지 불균형 축소 등 세계정제가 보다 나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Framework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에는 이번 회의시 합의한 정책대안을 바탕으로 개별국가 대상의 상호평가를 이행하고, 서울정상회의시 G20의 종합적인 액션 플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융규제

은행 자본과 유동성 규제에 대해서는 서울 정상회의에서 최종방안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규제수준과 이행방향을 설정했다. 은행 자본은 보통주 위주로 구성하고 자본비율을 상향 조정하되, 이행기간은 각국의 상황에 맞게 충분히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FSB가 서울 정상회의에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토록 하고, 감독을 보다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특히 금년말까지 주요 다국적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회복 및 정리계획(recovery and resolution plan)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납세자 부담없이 모든 유형의 금융기관을 정리할 수 있는 역량과 수단을 마련하는 등 정리체계를 구축했다. 다국적 금융기관 정리시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필요시 각국의 정리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

한편, 헤지펀드, 장외파생상품, 신용평가사 등에 대해서는 투명성 및 규제․감독 강화를 위한 기합의 사항의 이행을 조속히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FSB는 각국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와 추가작업이 필요한 사항을 10월 재무장관회의에 보고 할 방침이며, 외부신용평가 등급의 사용을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BCBS와 FSB가 마련하여 10월 재무장관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 국제금융기구 개혁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IMF의 정당성, 신뢰성, 효과성 제고를 위한 IMF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MF 쿼타개혁 시한을 2011년 1월에서 2010년 11월 서울정상회의시로 단축하고, 다른 거버넌스 개혁과 제도 병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2008년 합의된 IMF 개혁안 비준을 서울정상회의까지 완료하며, 쿼타 비중을9.6%를 한국 등 과소대표된 54개국으로 이전한다.

또한, 금융소회계층 포용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경진대회 발족 및 수상사례에 대한 자금지원을 약속하고 서울정상회의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식량안보에 있어서는 세계 농업과 식량 안보기금의 발족을 통해 민간투자 촉인을 위한 사전구매약정 등 혁신적으로 성과 중심적인 매커니즘을 연구할 것을 약속했다.

◆ 글로벌 금융안전망

자본병동서과 금융부문 취약성 및 위기전염 방지를 위한 국내, 역내 국제적 차원의 금융안전망 필요성을 인정하고,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로 하여금 서울정상회의에서 정책대안을 준비토록 지시했다. 또한, IMF로 하여금 위기예방적 대출제도 개선 검토작업을 가속화하고 정책감시기능을 개선토록 요청했다.

 

 

이외에도 기후변화와 개발, 에너지 보조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강조, 코펜하겐 합의를 수용하지 않는 국가들이 동 합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서울정상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다년간의 행동계획 제출 및 개발 실무그룹(WG) 발족에 합의해 우리측 제안이 전폭 반영됐다.

또한, 회원국들은 해양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러측 제안에 동의하고 셰르파 채널을 통해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셰르파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금번 회의는 국제경제협력의 Premier Forum으로서 G20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의의가 있다. 또한, G20 국자들이 정책의지를 바탕으로 한 정책상호평가․공조체제(Framework)를 확립함으로서 서울정상회의시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서울 정상회의의 주유 과제는 다음과 같다. △주도 의제(Korea Initiative)를 정상차원에서 공식화, 서울 정상회의시까지 로드맵에 합의하고, △금년 G20 의장국으로서 중재자(Consensus Builder)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 구체적으로는 재정건전화 추진 및 경기회복세의 모멘텀 유지간 균형잡힌 메시지가 정상선언문에 반영되도록 유도하며, Business summit 개최 등 준비계획을 소개한다.

토론토 정상회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G20 준비위원회는 차기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11월 서울 정상회의로 시한이 명시된 주요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G20 관계자는 "의제뿐 아니라 행사의 성공적 개최도 중요한 만큼, 이번 토론토 정상회의 개최 사례를 분석해 서울 정상회의시 원활한 행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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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정부와 명운 함께...책임질 것`

친이계 중 전대 도전 1호 'MB의 남자' 정두언 의원

 

"한, 타이타닉 침몰상황 제대로된 선장 내세워야"
"야당 수정안 표결불가 주장은 수도권 표 의식한 탓"

 

임유진기자

 

"朴 전대 불출마,안타깝다…이재오 교류? 이심전심으로 알 수 있을 것"
"국정주요요직 맡았다면 제 목소리 못냈을 것… 靑 설득해 당 중심으로 이끌겠다"

내달 14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친이계 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사람은 'MB의 남자' 정두언(53. 서울 서대문을) 의원이었다. 전날도 빼곡한 지방 일정 등으로 강행군을 이어갔다는 그는 인터뷰 시작 전 최근 목 디스크로 수술받은 부위를 보여줬다. 이른 시각인 탓인지 얼굴엔 다소 피곤한 기운도 감돌았다.

수술 후 휴식기간도 부족했을텐데 친이계 후보 중 가장 발빠르게 전대 출마 스타트를 끊은 이유는 뭘까. 주말인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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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세종시 본회의 표결 주장과 한나라당 전대 출마 이유를 밝혔다 [사진=박모금기자]

 

6.2지방선거에서 기대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당의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던 그였다.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정 의원은 "진거에 대해 책임은 당연히 져야 한다"면서도 "전당대회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나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전당대회에 누가 나가나. 이명박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까지 다 책임져 보자 그런 자세로 나왔다"며 출사표의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지방선거 패배후 선거에서 중책을 맡았던 이들이 줄줄이 [안상수(경기) 홍준표(서울) 남경필(인재영입) 정두언(지방선거기획) 등] 전대에 출마해 '선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책임을 안진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도의적 반성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그는 "도의적인 책임에서 면할 수 없는 대신 이명박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까지 명운을 같이 하면서 책임을 같이 하겠다는 얘기"라고 했다.

세종시 본회의 표결 추진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정 의원은 "국회 절차를 따라야 한다라고 했을 때 반드시 가결되고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면서 "세종시 문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야당이 본회의에서 표결을 안 하겠단 것은 수도권 표를 의식하는 것"이라며 "언제는 충청권 표 의식해서 이 일을 벌여놓고, 이제는 수도권 표 의식해서 표결도 못하게 하고 있으니 이런 비겁한 것이 어디 있나"고 따져 물었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기득권 안주"를 꼽았다. 그러면서 "마치 타이타닉이 침몰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선장을 내가 해야 한다. 내가 가까운 사람이 해야 한다'고 하는 모습인데 이럴 땐 제대로 된 선장 내세워서 침몰에서 구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당 대표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번 전대는 '친이 난립'이라 할 정도로 친이계 후보가 넘치는 상황이다. 특히 '1인2표제'로 치러지는 전대 성격상 후보들간 합종연횡도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내부의 후보 조정에 대해 정 의원은 "등록전까지 후보들간의 정리 가능성이 있다"고 열어놨다. 'MB의 남자라는 이미지는 '친이,기득권=쇄신과 거리가 먼 듯한 이미지'를 낸다'고 묻자, 정 의원은 "이 부분은 앞으로 많이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잠시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전당대회 출마 이유는.

"MB정부 탄생의 공신 소리를 듣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 성공에 무한 책임이 있는 것 아니겠나. 이명박정부를 성공시켜서 정권재창출까지 가야지 될 책임이 있다. 그래서 나는 MB정부와 명운을 같이할 수밖에 없다. MB정부가 실패하면 나도 실패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 빨간 신호등이 켜졌는데, 내가 MB정부에 무한책임이 있다면 이번 전당대회에 나가서 나머지 기간동안 MB정부를 성공 시키고 정권재창출을 하는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

-출마선언 당시 '정두언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 청와대와 선긋기 하는 것이냐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두언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얘기 한 것이 아니다. 핵심 측근인 사람이 당을 맡으면 당이 청와대에 종속되는 것 아니냐라고 질문을 해서 대답을 한 것이다. 내가 당 대표를 맡으면 정두언 정치를 한다, 나는 지금까지도 MB정부를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았다, 잘못된 것에 대해서 항상 NO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내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던 것이다"

-정두언의 정치라는 것은 예스만 하지 않겠다라는 것인가?

"그렇다. 지금까지도 그래 왔으니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사진=박모금기자]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나? 이명박 대통령이 세대교체를 얘기하고, 4말 5초라는 말이 나올 때쯤 출마선언을 해 일각에서는 사전에 얘기가 있었다라고 하던데.

"청와대와의 교감을 얘기 안하는 후보가 없더라.(웃음) 그래서 나도 그렇게 얘기해봤자 의미도 없을 것 같고. 다만 목디스크 수술을 하고 목요일 날 퇴원을 했는데 사실 실밥을 수요일날 뽑기로 했다. 그런데 서둘러서 월요일날 실밥을 뽑고 화요일날 기자회견을 했다. 수술자국도 선명한 상태로. 왜 그렇게 서둘러서 출마기자회견을 해야 했을까? 그 정도로만 얘기 하겠다"

-반면 정두언의 정치선언 후에 김대식 평통사무처장이 나왔는데, 이것이 '정두언 견제'가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 분은 내가 출마선언을 하기 전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히려 내가 나중에 출마결심을 한 것이다. 그 부분은 앞으로 등록 전까지 후보 간에 여러 가지 조정 노력을 할 것이다. 친이 이런 것을 떠나서 연대 조정의 노력이 있을 것이다"

-부결 가능성이 큰데 세종시 본회의 표결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 의원의 경우 '역사적 명분'을 주장하는데 그게 전부는 아닐것 같다.

"나는 가결될 생각을 요만큼도 안한다. 나는 일관되게 뭐든지 해왔다고 본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도 내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기억도 생생하지 않나. 세종시 문제에 대해 가장 강하게 나의 입장을 밝힌 사람인데, 그 맥락에서 주장 한 것이다. 당론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국회 절차를 따라야 한다라고 했을 때 반드시 가결되고 통과될 것 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

어쨌든 대통령이 국가백년대계, 역사적인 책임을 느끼면서 수정안을 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서, 예를 들어 당론개정절차면 당론개정절차, 국회법에 따른 절차면 국회법을 밟아서 논의해서 처리를 해야지 왜 안 하냐라고 주장한 사람이다. 이것을 가결시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당론 채택도 어렵다고 본 사람이다. 당론채택이 어렵지만 대통령도 이제는 국회와 당에서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왜 당과 국회에서 안 정하느냔 말이다. 이게 비겁한 것이다. 다 떳떳하지 못하고. 우리가 아무리 변명을 하더라도 세종시 문제가 여기까지 온 것이 표 때문이다. 대통령은 표와 상관없이 국가백년대계를 위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그것을 처리는 해야지, 처리를 안 한다는 것은 또 표 의식을 한다는 것이다. 야당이 본회의에서 표결을 안 하다는 것은 이것을 부결시켜서 수도권 표를 의식하는 것이다. 언제는 충청권 표 의식해서 이 일을 벌려 놓고, 이제는 수도권 표 의식해서 표결도 못하게 하고 있으니 이런 비겁한 것이 어디 있나. 당당하고 떳떳하게 하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순수 표결을 통해서 우리 편을 골라내는 작업이다라는 음모설이 있다.

"음모설이 정치권에서 없어본 적이 있나. 세대교체라고 했더니 '박근혜 몰아내기'라고 하는데, 박근혜 전 대표를 몰아내면 박 전 대표 보다 생일이 더 빠른 김문수 경기지사도 몰아내야지"

-세종시 관련해서는 당에서 홍보라든지 설득이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한 사람이 내가 생각해도 나밖에 없다. 여당에서도"

-전당대회 후 보수집결 작업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구체적 방향이 있다면.

"그거에 대해서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너무나 당연한 명제이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뼈저리게 느끼지 않았나. 우리가 표가 부족해서 진 것이 아니라 분열해서 지지 않았나. 그런데 알맹이가 중요하다.

(외형상)보수가 다 모이는 것이라면 선거를 앞두고 정략이라는 면에서 우리가 야당과 다를 것이 뭐가 있나. 그래서 내용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한다. 그 내용은 보수혁신이라는 전제에서 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보수혁신이란 무슨 의미인가.

"대선 때 표를 줬던 중간층, 젊은층이 왜 등을 돌렸나? 한나라당 기대했더니 마음에 안 들고 순 엉터리다. 권위적이고, 부패하고, 부자위주 아니냐. 이런 인식 때문에 중간층, 젊은층이 등을 돌렸다. 그래서 빨리 권위적인 이미지, 부패한 이미지, 부자 위주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출마선언 당시, '보수는 희생보다 회피가 많은 이미지다'라는 맥락으로 말했는데?

"권리는 누리면서 책임을 다 하지 않는 보수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젊은층, 중간층에게 박혀있는데 이것을 빨리 떨어내야한다"

-지방선거에서 중책을 맡았데 패배를 했다. 패배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나는 지방선거가 어렵다고 처음부터 시종일관 얘기했다. 내 눈에는 그렇게 보였고. 그런데 아무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엄살떤다고 했다. 내가 답답했던 이유는 이렇게 어려운데도 이긴다는 전제하에서 모든 일이 벌어졌다. 특히 공천도 그렇고. 우리가 진다고 생각하면 공천을 그렇게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긴다고 생각하니까 공천을 그렇게 했던 것이다. 그런데 특히 보수언론 여론조사에서 여당우세로 나오니까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속이 막 터졌다. 과거에도 여론조사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12%는 빼야한다고 계속 주장했다. 12%를 빼면 어려운거다. 그런데 안통하더라.

어쨌든 이유는 전쟁과 평화니 선거때 벌어진 일들도 영향을 줬겠지만, 기본적으로 실망이라는 것이다. 노무현정부가 무능하고 무책임했기 때문에 거기를 지지했던 젊은층이 등을 돌리고 이명박정부를 지지했다. 그런데 여기도 별 차이가 없다고 국민들이 느낀 것 같다. 대통령은 경제를 성공시키고 외교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이것은 별개이고, 일반 서민이나 중간층은 우리생활은 나아진게 없다라고 생각했다. 이런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이 짙게 깔려있는 것을 못 본 것이다.

그래서 진 것인데, 진거에 대해 책임은 당연히 져야한다. 그런데 정말 안타까운 것은 전당대회가 열리는데, 전당대회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나가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누가 있나. 그러면 현실적으로 전당대회에 누가 나가나? 평당원이 나갈수 없지 않나. 그러므로 이명박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까지 다 책임져 보자는 자세로 나왔다"

-중책에 있었으니 도의적인 반성은 부족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한당 쇄신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의적인 책임에서 면할 수 없는 대신 이명박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까지 명운을 같이 하면서 책임을 같이 하겠다는 얘기이다. 지금까지 일관되게 쇄신을 주장해온 사람이다. 이게 결국 성공을 못해서할 말은 없지만, 눈총 받아가면서 계속 주장을 했다. 이 정부 시작하면서 시종일관"

-친이계 대표주자가 당대표를 맡는다면 한나라당이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나는 옳은 것에 대해서는 내 몸을 던져서 앞장서서 실현해 왔고, 아닌 것은 내 몸을 던져서 아니라고 한 사람이다. 그런 자세로 당을 맡으면 얼마든지 청와대를 설득해서 당 중심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만큼 그렇게 한 사람 누가 있나"

-조전혁 콘서트나 전교조, 우파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는데 지금 봤을 때 보수가 잘못되고 있는 점을 지적한다면.

"나는 표를 의식하고 살아오지 않았다. 전당대회 출마하니까 왜 그렇게 살았나 후회가 되더라.(웃음) 그런 것을 평가 해주면 좋을텐데. 지금까지 보수가 부정적이미지로 점철돼서 민심을 잃기도 했고, 많이 비겁했다. 목소리 낼 때 못 낸 것도 너무 많다. 조전혁 문제에 대해서도 너무 외롭게 투쟁하는 것 같아서. 표를 생각했으면 안 나서야 되는데 나선거다. 또 동료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고. 저는 의리를 지키면서도 정치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것도 보통 힘든 게 아니다. 제대로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그것을 아는 친구들은 나를 좋아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안받아 들여진다. 의리를 지키려고 쓴 소리 하는 것이다. 쓴 소리 하는 사람이 충신이다. 좋은 소리하는 사람을 충신이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의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가 막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나올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는데 돌아온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국정 중책을 준 것도 아니고 서운하지 않나.

"그런게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것을 맡았다면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 세상 모든 일에 명암이 있다. 장관이 어떻게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대놓고 얘기를 할 수 있나. 나는 자리보다 일이다. 나는 제대로 된 자리 한 번 맡아 본 적이 없지만 저처럼 요란하게 정치한 사람도 없다. 자리보다 일을 추구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내가 일 벌이면 되게 시끄럽다. 외고 개혁도 그렇다. 내가 무슨 자리가지고 했나. 뚝심가지고 밀어붙인 거지. 자리보다도 일에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지금 마지막으로 자리를 위해서 나선거지.(웃음)"

-박근혜 전 대표, 전대 출마를 촉구했는데 아직도 유효한건가.
 
"지금 거론하면 소용없는 얘기다. 이미 끝난 얘긴데…그렇게 못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당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책임을 맡는 것이 국민의 입장에서도 신뢰가 가는거다. 하지만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서 그런 공간을 메워 나가는 것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을 꼽는다면.

"기득권에 안주하려고 하는 것이다. 안주하다 보면 변화할 때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을 먼저 생각해서 변화를 못하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가진 것이 없으니까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던 것이다. 한나라당의 가장 큰 병폐는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습성이다. 타이타닉이 침몰하려고 하는데 '선장을 내가 해야 한다. 내가 가까운 사람이 해야한다'라고 하는 모습이다. 이런 모순된 일이 벌어지는 것도 다 기득권에 안주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제대로 된 선장 내세워서 침몰에서 구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당내 계파갈등도 고질적인데, 인정해야 한다는 주의인가, 불식해야 한다고 보나.

"어떻게 불식하겠나. 어느날 선언한다고 되는 문제도 아니고…궁극적으로 계파를 불식하는 방법은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면 된다고 본다. 나는 내가 대표가 되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싶다. 내 기득권부터 버리는 것이다"

-현재 판세는 홍준표, 안상수 의원이 2강 구도인데, 이를 돌파할 방안은? 또 이들과 자신의 차별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한나라당이 위기라고 생각하는데, 위기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거듭나야 한다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통상적인 사람, 통상적인 생각, 통상적인 방식으로 얼마나 변화를 하겠냐. 그래봤자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늘 보지 않았나. 이번에야 말로 통상적이지 않은 사람이 통상적이지 않은 생각, 방식으로 해야 제대로 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가 되고 정권 집권하는데 역할을 했다. 제가 통상적인 사람, 통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고, 통상적인 방법으로 했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것이다. 나머지 사람들과는 분명히 다르다"

 -'MB 남자'라는 이미지 불식도 필요한 것 같다. 제3자 시각에선 안상수 홍준표 정두언 의원은 다 친이계나 기득권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 부분은 앞으로 무지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는 교류를 하나? 그래야 표가 결집이 될 것 같은데.

"이 대표야 지금 본인 선거가 급하니까, 전당대회에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된다. 누구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한계가 있으니 한계 내에서 해야 한다. 다 상황을 보면 이심전심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어떤 분들의 전당대회 출마 과정에서 조정이 됐고, 앞으로 그렇게 될 텐데 그런 과정을 보면 누가 누구를 지지하는구나 이런게 보이는 거다"

▲정두언 의원은

1957년생. 행정고시 합격후 정무장관실, 문화체육부,국무총리행정조정실, 비서실 등을 거치며 2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민선 3기 서울시 부시장으로 이명박 당시 시장을 보좌했고, 2005년 4.15총선 때 서울 서대문구을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주호영 특임장관, 박형준 정무수석비서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3인방으로 꼽힌다. 17,18대 국회의원을 한 재선의원으로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과, 디지털정당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4집 앨범까지 낸 가수 6년차인 그는 '노래하는 국회의원'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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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한국이 아시아 최강`

'사실상 한국에 밀린 경기' 인정

 

조광형기자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26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상대팀을 압도하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우루과이를 거세게 몰아부쳤으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석패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사실상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뒤흔든 경기였다. 박주영과 이청용, 박지성 등을 앞세운 한국은 시종 우루과이의 문전을 노리며 필사의 공격을 퍼부었으나 심판의 애매한 판정과 맞물려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반면 우루과이는 철저히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다가도 기회가 생기면 기습적인 역습을 감행하는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가진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즈(사진) 감독 역시 이같은 점을 거론, "오늘 경기에서 한국이 좋은 경기를 펼쳤고 한국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바레즈 감독은 "한국 축구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대단히 인상적이었으며 덕분에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밝힌 뒤 "후반 한국에 만회골을 허용한 이후 또 실점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비로서 정신을 차렸고, 향후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해야겠다고 깨닫게 만든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타바레즈 감독은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에 있어서 한국에 밀린 게임 아니냐'는 지적에 "후반 동점골 상황전까지 한국에 뒤진 측면이 있다"며 "한국이 너무나 훌륭한 경기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몇 가지 한국에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우리는 운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축구"라고 밝혔다.

끝으로 타바레즈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강한 팀이며 우리팀의 주장 역시 경기 직후 '한국 선수들이 너무나 끈질겨 힘들었다'는 고백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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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전 옆 편의점 매출 782% 증가

인기상품 ‘치맥(치킨+맥주)’, 경기 두시간 전 동 나기도

 

온종림기자

 

월드컵 16강전을 응원하는 붉은악마들이 운집한 영동대로, 서울광장, 올림픽공원, 수원월드컵경기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거리응원 행사장 인근 60여 점포가 26일 해당 시간당 매출이 무려 782.9%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국에서는 180만 인파가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에 나섰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27일 전국 4800여 점포의 이달 26일 17시부터 27일 02시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9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점포들은 맥주 5만 400개, 생수 2만 1000개, 도시락 등 먹을거리 4만 3000개, 안주 6000개, 과자 8200개 등이 판매되어 거리응원전 마지막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이날 최고 매출을 기록한 시청광장점 인기상품은 ‘치맥(치킨+맥주)’. 맥주 6000개, 먹을거리 1200개가 판매됐고, 준비한 300개의 치킨은 경기시작 두 시간 전에 동이 나는 등 평소보다 12배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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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2015년 12월로 연기

이명박-오바마 대통령 합의...연내 후속대책
연합대비태세 강화-천안함 대북 공조 재확인

 

온종림기자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 전환 시기가 2012년 4월에서 2015년 12월로 3년 7개월 늦추진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이와 같이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새 전환 시기에 맞춰 필요한 실무작업을 진행하도록 두 나라 국방장관에게 지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과 10월 한미연례안보회의(SCM)에서 후속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미 정상은 또 한미 연합대비태세 강화 및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양국이 추진 중인 대응조치 과정에서 계속 긴밀히 공조-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함께 천안함 사태가 정전협정과 유엔 헌장 등 국제적 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명백한 군사도발인 만큼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대북 대응 조치가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남북관계로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을 설명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미 FTA가 양국의 경제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주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조속한 실현을 위해 노력해가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월 방한 때 한미 FTA에 대한 양국 추가협의가 마무리되면 수개월내 미 의회에 비준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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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비웃었던 축구팬들 사과해야`

"한국, 우루과이보다 월등…세계가 놀라"
"2002년 4강신화 홈어드벤티지 아니었다"

 

조광형기자

 

한국이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우루과이를 맞아 시종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하다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 외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기 직후 긴급속보를 타전, "전 세계가 아시아 축구에 대해 사과를 표명해야 한다"며 "한국이 비록 패했지만 이날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이 전반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경기 내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루과이의 숨통을 죄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전 세계 축구팬들은 한국이 4강에 오르고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것을 두고 이변 정도로 치부했었다"면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일 양국이 동반 탈락하자 '4강 신화는 홈 어드벤티지 덕분에 얻은 것'이라고 비웃었던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은 무실점 행진을 벌이던 우루과이에게 첫 번째 실점을 안겼고 일본은 아직도 16강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며 "아시아 축구가 놀랍도록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ESPN은 "한국이 훨씬 활기찼고 역동적으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날카로움이 아쉬웠다"면서 "우루과이 보다 앞선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 전반 8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자살골이나 마찬가지인 선제골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우루과이에 대해선 "한국에 완전히 주도권을 내주고 그다지 위협적인 장면도 많이 연출하지 못했다"고 혹평하며 "다만 동점골을 이청용에게 헌납한 뒤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절하했다.

AFP통신은 "경기 초반 박주영의 프리킥이 23미터 떨어진 곳에서 날아가 골대에 맞고 떨어졌다"며 "이날 한국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 불안과 골키퍼의 실수 등이 겹쳐 2002년의 신화를 재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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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5일 금요일

`김길태 사형집행 결의안 발의해야`

이애주 "사실상 사형제 폐지가 범죄 대담성 양산"
"국민 세부담 지우는 무기징역 선고, 범죄예방효과 미비"

 

 

임유진기자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부산여중생 성폭행 살해범 김길태에 대한 사형집행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부장판사 구남수)는 김길태에 대한 사형선고와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사실상 사형제가 폐지 상태인 점도 이들의 대담성을 키웠을 것"이라며 "완전한 사회적 격리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의 최대한의 배려로서 사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가 부산여중생 성폭행살해범 김길태에 대한 사형집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의결할 것을 제안한다"며 "아동성폭행 살해범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방법이 국민들을 보호하는 방법임에는 틀림없다"고 했다.

또 "국민의 법 감정과 유리되고 더구나 국민의 세 부담을 지우는 무기징역 이하의 선고는 범죄예방효과를 강화하기는커녕, 범죄자나 국민 모두에게 사회나 국가에 대한 냉소만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태는 지난2월 부산 덕포동에서 혼자 있던 여중생 이모(13)양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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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물 들어찬 안방...`너희가 살아 봐`

르포...낙동강-영산강 물난리 악몽의 증인들

낙동강, 빗소리에 가슴 철렁..농사보다 힘든 비 치다꺼리
나주 영산포 주민들, 홍수 때마다 조마조마 “이제 그만”
“강 살리기 반대자들, 뭘 몰라도 너무 몰라요”

 

 

김신기기자

 

경남창녕군 도천면 우강리, 길곡면 오호리 마을은 함안보 건설현장에서 상류방향으로 20km 가량 떨어진 농촌이다. 강둑부터 3킬로 정도 둥글게 야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같은 지형 탓인지 가만히 서 있어도 습식사우나처럼 땀이 쏟아졌다. 차도 아래로 푹 꺼진 논들은 더 깊어보였다.
“80mm만 오면 온동네가 비상이에요. 농사일보다 비 치다꺼리가 힘들어요”
마을 이장 김종택(55) 씨는 비 이야기가 나오자 기다렸다는듯 열변을 토했다.

기사본문 이미지
2006년 호우로 침수된 경남 창녕군 적포교 인근 마을. ⓒ 뉴데일리
이장이 전해준 주민들의 침수 피해는 밖에서 TV화면으로만 보고 상상하던 내용과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태풍 매미, 루사 때는 전국에 큰비가 왔으니 누구나 그러려니 했지요. 그렇지만 60~80mm 비에 침수되는 것 이해가 갑니까?” 열변은 울분으로 변해갔다.

비가 오면 우선 농업수로가 넘친다. 스멀스멀 논으로 기어올라 오는 흙탕물을 빼내려 양,배수기를 가동시켜도 소용없다. 비 올 때 농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 뿐이다. 20시간 이내에 물이 빠지면 그래도 한해 농사를 계속 할 수 있지만, 20시간이 넘으면 그 벼는 못쓴다. 모내기를 다시 하거나 논을 갈아엎고 양파나 다른 작물을 심는다.

비가 오면 침수피해만 보는 게 아니다.
“물이 모여들면 어디 있었는지 온갖 쓰레기가 다 모여요. 물이 빠져도 농작물이 쓰레기를 뒤집어쓰고 있으면, 농사는 끝입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빗소리가 굵어지면 장대로 만든 도구를 들고 논으로 달려간다고 한다. 논 위에 쌓인 쓰레기를 조심스럽게 걷어서 한 곳으로 모은다. 물이 빠지면 쓰러진 농작물을 일으켜 세운다. 이게 농삿일보다 더 큰 연중행사다. 매년 여름 한 달에 두세 차례씩이나 이런 고통을 겪는 것은 강보다 농경지가 저지대에 있는 탓이다.

낙동강변 농지와 마을은 이렇듯 토성처럼 우뚝 버티고 선 제방을 사이에 두고 강과 마주하고 있다. 그러니 비가 오면 제방 안, 즉 강 바깥의 물은 자연배수가 안돼 배수 펌프장에 의존해야한다. 매일 내리는 비도 아닌데, 배수펌프장을 무작정 늘려달라고도 할 수 없다.

 

설사 펌프 시설을 증설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태풍 매미가 왔을 때 전봇대가 넘어져 4일간 마을 전체 전기가 끊겼어요. 전기가 나가면 펌프도 고철덩어리입니다” 정전되면 생활도 엉망이 된다고 했다. 비는 농작물 침수피해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문명의 이기를 모두 앗아간다. 물이 빠지고 나면 한전, 농어촌공사, 농민은 책임을 둘러싸고 지루한 입씨름이 이어진다.

침수피해만큼 큰 걱정은 농업용수 부족.

“가뭄이 들면 양수기가 있어도 강에서 물을 끌어올 수가 없어요. 비가 올 때는 제방을 넘칠 듯하지만 며칠 뒷면 물이 좍 빠져버려요. 강바닥이 깊었으면 물이 남아있을텐데...” 김종택씨는 가뭄 때 이야기를 하며 한숨을 지었다.

농어촌공사 창녕지사 김태성 차장도 “가뭄이 들 때 양수기로 강에 취입양수장을 마련해 물을 퍼 올려야 하는데 어느 정도 깊이가 돼야  취수 호스를 넣을 수 있어요. 물이 마르면 취입양수장을 찾을 수도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장 김종택씨와 김태성 차장은 “가뭄때 물을 퍼 올리기 위해서나, 비올 때 배수를 위해서 강바닥을 가능하면 더 많이 파내야한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함안보와 합천보 사이 창녕군 이방면 주민들도 비슷한 난리를 겪는다.
창녕군 이방면 동산리에서 농사를 짓는 조금순 씨(50)은 몇년 전까지 장마철이 되면 매달 세 번씩은 양동이를 들고 친척집으로 출동했다.

“수년 전 상습침수 마을을 정부에서 고지대로 이주시키기 전까지 시큰아버지댁이 낙동강 제방 바로 아래 있었어요. 간밤에 비가 큰비가 내렸다 하면 늘 지붕까지 물이 차올라 주변에 사는 친척들은 부르지 않아도 모두 달려가 물을 퍼내고 가재도구를 챙기는 게 일이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재래식 화장실이 넘쳐, 안방까지 똥물에 잠긴 집안 모습을 상상해보세요”라며 진저리를 쳤다.

거남리에서 전자제품가게를 하는 강영숙 씨(50)도 “우리집은 다행히 고지대여서 비 피해가 적었다”면서도, “친척들은 대부분 비싼 물건 옷가지를 절대 안 사고, 중요한 물건은 비닐봉지에 담아 벽에 매달아두고 풀지도 않고 산다”고 전해줬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 반대하는 사람들은 뭘 몰라도 한참 모른다”며 혀를 찼다.

영산강의 경우는 더 아찔했다. 승촌보 건설현장 근처서 만난 주민 김창원 씨(58,영산강뱃길연구소장), 안국현 씨(55, 식당업), 양치권 씨(61,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원회 회장) 강건희 씨(61,식당업) 벼농사와 미나리재배를 하는 나문식(65) 씨 등은 수해 이야기가 나오자 앞다퉈 1989년의 악몽의 기억을 떠올렸다.

 

“영산포는 옛날 포구가 있을 때 아주 번화한 중심가였어요. 89년 7월 25일 갑자기 내린 비로 둑이 터져 잠겨 주민 15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새벽 한시에 갑자기 내린 비로 일순간에 물지옥이 된거죠.”
이들은 날짜까지 정확히 기억하며 그날의 몸서리쳐지는 순간을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이곳의 지형은 이렇다. 영산대교를 두고 우안은 영강동, 좌안은 이창동,영산동이다. 이창동,영산동 지역엔 콘크리트 옹벽위로 도로와 마을,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근처에 1915년 세워진 유일한 내륙 등대인 영산포 등대도 있다. 건너편은 흙제방이다. 호우로 무너졌던 흙제방은 제방 보강공사 후 왕복 6차로 도로가 지난다.

주민들이 전하는 수해 기억은 참혹했다.
당시 이창동 쪽 시멘트 옹벽은 흙 제방보다 낮았다. 건너편의 낮은 시멘트 옹벽이 넘치지 않자 높은 흙제방 너머 영강동 일대에 살던 주민들은 불안했지만 안심하고 늦은 잠을 청했다. 그러다 새벽1시 넘어 갑자기 쏟아진 비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이다.

 

나문식 씨는 제방이 무너지는 아찔한 순간의 목격담을 털어놨다.
나 씨의 기억에 따르면, 아무래도 불안해 둑에 올라 강물을 보고 있는데 주변 청년들이 “둑이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요?”했다. ‘정말 땅이 흔들거리네’ 생각하는 순간 눈앞 둑 중간에서 갑자기 물총처럼 흙을 토하며 물기둥이 솟구쳤다.
물기둥이 더 굵어지더니 순식간에 뚝 위가 주저앉았다. ‘봇물터진듯 하다’는 말은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한 말이었다.
“아슬아슬하게 대피하고 뒤를 보니 어느새, 둑 안팎의 물높이가 같아지고, 둑은 물속에 잠겨 보이지도 않았어요. 대피하라는 말도 할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나주시가 1990년 발간한 ‘영산강수해’ 백서에 따르면 당시 영산강 제방 붕괴로 15명 사망, 2478세대 9695명의 이재민발생, 95개소의 공공시설물이 파괴됐다. 수산물창고업, 식당 등 이들의 지인들이 운영하던 10곳도 망했다고 했다.

또 2004년 8월 태풍 ‘매기’가 이 지역을 강타했을 때도 나주시에서만 23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8600ha가 침수되는 등 670억여 원의 피해를 봤다. 최근 10년간 영산강 주변의 지자체가 당한 피해규모는 470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로서는 영산강 정비사업이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다.

“홍수는 천재지변이라 보상도 없어요. 예방 외에 대책이 없죠. 목숨도 재산도 왔다갔다하는 문제입니다. 반대하는 사람들 제정신이 아녜요. 물속의 벌레보다 우리 물가에 사는 사람 목숨이 하찮게 보는 사람들이에요.”

이들은 수해로 피해보는 사람들은 소수이고, 밖에서 모르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많아 남의 세상 얘기하듯 한다며 여러차례 “사람 목숨보다 물속의 ‘벌레 목숨’이 중요하냐”, “갈대숲이 중요하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4대강 반대자들을 원망했다.  “반대하는 지자체장이나, 이른바 환경단체가 역사와 인간에 죄짓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곧 장마철이다. 낙동강이나, 영산강 주변 주민들 모두 장마철만 되면 태풍의 ‘태’자만 나와도 그날의 악몽에 몸서리쳐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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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이재오 대항마? 소속사 `불쾌하다`

소속사 대표, 김제동 보궐선거 출마설 일축

조광형기자

 

한 언론매체에 의해 거론된 김제동(36)의 보궐선거 출마설이 해프닝으로 그칠 전망이다.

24일 한 언론매체는 '민주당이 '7·28 재·보궐선거 서울 은평을'의 야권 내 공천 후보로 김제동을 물망에 올리고 접촉을 시도했으나 김제동 측에서 고사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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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김제동의 '은평을 보궐선거' 후보를 위한 민주당과의 접촉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25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일간지 인터넷 뉴스판으로 보도된 '김제동 출마설'은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고 매우 불쾌하다"면서 "민주당과 '은평을 보궐 선거'와 관련해 논의를 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제동은 웃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웃음에는 좌도 없고, 우도 없다'는 확고한 직업의식을 가진 사람"이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을 지지, 후원하는 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제 더 이상은 정치권에서 김제동의 이름이 거명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며 "김제동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이 바로 김제동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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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동국 `차범근 축구상` 동문?

박지성, 1993년 차범근과 기념사진 '찰칵'

 

조광형기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이란 대업을 이룬 박지성이 17년 전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제정한 '차범근 축구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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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공개된 한 장의 낯선 사진에는 지금은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한 박지성 어린이(?)와 당시 꿈나무 육성에 한창이던 차범근 위원이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한 모습이 담겨있다.

1993년 당시 박지성은 세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으로 '금석배' 전국초등학교대회에 주장으로 참가, 팀을 준우승에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아 '차범근 축구상'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8년 제정된 '차범근 축구상'은 초등학교 꿈나무들에게 주는 상으로 지금까지 ▲4회 이동국 ▲5회 박지성 ▲6회 최태욱 ▲7회 김두현 ▲13회 기성용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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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쏴아아아아~` 기상천외 방송사고들

'컬투' 정찬우 음주방송은 양반?

 

조광형기자

 

개그듀오 '컬투'의 정찬우가 술이 덜 깬 상태로 음주방송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DJ 김태균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을 달성한 것에 대한 생생한 현지 분위기를 전해 듣기 위해 23일 남아공에 체류 중인 정찬우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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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우 미니홈피

 

 

그런데 막상 김태균이 정찬우에게 16강 진출에 대한 현지 반응을 묻자 정찬우는 횡설수설 동문서답을 늘어놓으며 반말로 김태균을 다그치는 등 약 5분에 걸쳐 비상식적인 말들을 쏟아내 청취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김태균은 정찬우가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은 뒤 "정찬우가 일정에 쫓겨 피곤한 것 같다. 불쾌하게 들린 부분이 있다면 청취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대신 사과했다.

방송 직후 '두시탈출 컬투쇼'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청취자들의 항의와 성토글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청취자들은 "방송이 장난이냐" "전화 연결 전 정찬우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 더 크다" "아무리 개그맨이 진행하는 방송이지만 술을 먹고 방송에 임한 건 청취자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제작 관계자는 "정찬우가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차 26시간 비행을 한 이후 바로 나이지리아 전을 관람한 뒤 회식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괜찮을 줄 알고 전화 연결을 했는데 아무래도 피로가 누적돼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 "정찬우가 귀국 후 26일 생방송에서 직접 사과를 할 것"이라며 "청취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임경진-서기철 아나, 음주 생방송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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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진 전 아나운서

 

한편 정찬우의 음주방송으로 인해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각양각색의 방송사고들이 다시금 네티즌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일단 음주방송의 대표주자(?)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임경진. 수년 전 스포츠캐스터로 이름을 날렸던 임경진 전 아나운서는 2008년 1월 31일 '스포츠 뉴스' 진행 당시 혀가 말린 것 같은 발음으로 뉴스 멘트를 해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조사결과 임 전 아나운서는 1월 29~30일 일본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예선 재경기 한일전 생중계를 한 뒤 오후 귀국, 승리를 자축하는 회식에서 술을 마셨고 방송 전 감기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술과 감기약이 뒤섞여 마치 술이 덜 깬 것처럼 방송을 하게 됐다는 것.

결국 임 전 아나운서는 당해년 9월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예비 아나운서와 스포츠캐스터들을 교육시키는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중이다.

지난해 12월 16일 서기철 아나운서는 KBS 1라디오 저녁 7시 뉴스를 진행하며 발음이 자주 꼬이고 멘트가 끊기는 등 술에 취한 것같은 방송을 해 물의를 빚었다. 방송 직후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분명히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당장 사과를 하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이에 KBS는 "서 아나운서가 저녁식사를 하는 중 반주를 했고 뉴스 진행 직전 감기약을 복용했다"고 당시 발음이 불분명했던 이유를 설명한 뒤 해당 프로그램에서 서 아나운서를 하차시키는 징계를 내렸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음주방송을 한 서 아나운서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1항을 위반했다"며 '주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생방송 중 '구토' 소리가 고스란히…

상기한 사례들처럼 음주방송은 아니지만 생방송 중 마이크를 끄지 않아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고 구토를 하는 소리가 여과없이 전파를 타는 황당한 사고도 있었다.

2007년 11월 최현정 MBC 아나운서는 '6시 생방송 화제집중 - 웃겨야 하는 남자 조성일 씨 편'을 진행하면서 VTR이 방송되는 중 틈을 내 화장실로 향했는데 제작진의 실수로 그만 마이크를 켠 채로 급한 용무를 보게 됐다.

이로 인해 갑자기 "욱…쏴아아아아~"하는 적나라한 소리가 고스란히 전파를 타는 초유의 방송사고가 터졌다.

사고 직후 제작진은 "최현정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꺼달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를 제작진이 다시 켜달라는 뜻으로 오해해 음향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빵꾸똥꾸 YTN 동영상' 화제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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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출발'의 이종구 앵커

 

아나운서가 웃음을 참지 못해 발생한 방송사고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23일 YTN 이종구 앵커는 오전 5시 방송된 YTN ‘뉴스 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란 단어가 자주 사용된 것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렸다는 뉴스를 전하다 갑자기 웃음보가 터져 수초간 뉴스 진행이 마비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이 앵커의 실수 장면은 '빵꾸똥꾸 YTN 동영상'이란 이름으로 포털사이트 인기키워드에 수일간 머무를 정도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었다.

 


또한 2008년 1월 7일 6시 30분 'MBC 뉴스'를 진행하던 문지애 아나운서는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건 등 안타까운 소식들을 전한 이후 클로징 멘트를 하다 발음이 꼬여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화재 참사를 전하다 웃는 것은 대체 어디서 배운 태도냐"며 거센 항의를 했었다.

방송 사고 이후 문지애 아나운서는 뉴스 진행에서 하차했다.

생방송 중 아나운서 졸도…

뉴스 진행 중 아나운서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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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27일 이혜림 앵커는 오전 케이블방송 MTN '굿모닝증시Q' 1부를 진행하던 중 방송 시작 2분 만에 갑자기 신음소리를 내며 옆으로 쓰러졌다.

이 앵커가 화면 왼쪽으로 사라져 수 초간 '텅 빈' 데스크를 방송하던 MTN은 부랴부랴 각국 주요지수를 보도하는 자료화면으로 대체 방송을 내보냈다.

사고 직후 담당PD는 "이혜림 앵커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며칠 안정을 취하면 괜찮아 질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실제 이혜림 앵커는 의료진의 진단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로 나타나 곧바로 방송에 복귀, 현재까지 MTN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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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칸 국제광고제 옥외부문 ‘동상’

니콘 DSLR 카메라 캠페인, 세 작품 모두 수상 쾌거
우스꽝스러운 자신 모습 잊은 채 찍는 즐거움에 ‘흠뻑’

 

최유경기자

 

카메라 광고가 아름다운 모델의 흔들림 없이 선명한 모습을 담아내는 시대는 갔다.
자신의 꼴이 우스워진 것도 잊은 채 사진촬영 삼매경에 빠진 모델이 전면에 등장한 우리나라 제일기획의 니콘DSLR 카메라 광고가 제 57회 칸 국제광고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궜다.

‘Lost my self in NIKON’(니콘에서 나를 잊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이 캠페인은 고궁에서, 스튜디오에서, 식물원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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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에서' ⓒ Canne Lione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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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에서' ⓒ Canne Liones 2010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 Canne Liones 2010

 

 

제일기획의 위 광고는 올해 옥외광고 트렌드에 부합한다. 타이 관 힌(Tay Guan Hin) 옥외부문(Outdoor) 심사위원장은 “최근까지 옥외광고 분야에서는 스마트한 작품들이 두드러졌던게 사실”이라며 “심플한 아이디어를 강렬한 인상으로 전달해 내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광고에 변칙은 더 이상 멍청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옥외 부문 그랑프리에는 미국의 어패럴 브랜드 디젤(DIESEL)과 아르헨티나의 맥주회사 안데스(Andes)가 올랐다. [=프랑스 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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