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30일 월요일

“곰즈 석방은 치밀한 각본 따른 인질외교”

조성래 대표 “입북 경위 등 미국 정부서 밝혀내야”
“로버트 박 회복 중...연말부터 인권운동 시작할 것"

 

온종림기자

 

“로버트 박은 북한에서 당했던 고통과 어둠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는 중이다. 많이 회복되었고 곧 대중 앞에 나올 것이다.”
로버트 박씨 석방운동을 벌였던 조성래 '팍스코리아나' 대표가 북한에 입북했다가 풀려난 로버트 박이 연말에 다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3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박이 인권운동을 다시 시작할 것 같다”며 “한국에도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지난 27일 곰즈의 석방에 대해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대북 압박이 좁혀오는 상황에서 북한은 미국 정부의 무관심 때문에 곰즈를 자살하려고 했다는 거짓말을 계속해 미국 정부를 자극했다”라며 “석방 순간까지도 치밀한 각본에 따라 이용함으로써 결론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인질 외교의 극치를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곰즈가 기독교인이다, 아니다’라는 논란에 대해 “일부에서 곰즈가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보도를 ‘잘못 알아들은 것’이라고 한 주장에 대해 ”당시 질문을 했던 목사가 15년 정도 미국에서 살았던 분이고 한국에서도 통역사역을 하고 있어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하지만 “어떤 쪽 얘기를 들어보면 기독교인이었다는 쪽도 있다”며 “기독교인 여부에 있어서는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자진 입북설’과 함께 ‘유인 납북설’도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그럴 가능성 또한 배재할 수 없다”라며 “이런 의혹들에 대해 미국 정부가 명확히 조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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