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만 해줬을 뿐 사귀는지 몰랐다"
조광형기자
24일 KBS 이지애 아나운서와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6개월 간의 연애 끝에 오는 10월 결혼할 예정"이라는 '폭탄 선언'을 해 화제선상에 오른 가운데, 과연 방송사가 다른 이들의 만남을 주선해 준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지애 아나운서 미니홈피
일부 네티즌은 이들의 열애 사실이 전해지자 KBS 2TV '생생정보통'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평소 '마당발'이라는 별명답게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만남을 이어준 장본인은 이지애 아나운서와 동갑내기인 MBC 허일후 아나운서로 밝혀졌다.
아나운서가 되기 전 공채 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이지애 아나운서와 친분을 쌓아온 허일후 아나운서는 자신의 절친한 선배를 이 아나운서에게 소개시켜 줬지만 정작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한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사람은 '주선자'인 허일후 아나운서에게조차 교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철저한 '비밀교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는 다르지만 KBS 공채 23기로, 평소 이지애 아나운서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전현무 아나운서도 "이지애가 연애 중인 것은 알았지만 상대가 김정근 아나운서 일 줄은 전혀 몰랐다"고 일부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실제로 KBS의 한 예능국 관계자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최근에 교제 중인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었으나 상대남에 대해선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었다"며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기업체 인사나 연예인이 아닌, 선배 아나운서와 결혼한다고 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올해 초 허일후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나 교제 6개월만에 백년가약을 맺기로 약속한 두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분모 하에 급속도로 가까운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지애-김정근 아나운서 커플의 연애 초기부터 결혼을 약속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트리는 24일 밤 MBC 웹 매거진 '언어운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지애 아나운서는 '6시 내 고향' '상상더하기'를 진행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2008년에는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4년 MBC에 입사한 김정근 아나운서는 '생방송 화제집중'에 이어 현재 MBC '스포츠뉴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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