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1일 수요일

여야 `北 해안포발사, 테러수준 도발`

임유진기자

 

여야는 10일 북한이 우리 어선 대승호를 나포한 데 이어 서해 NLL(북방한계선)인근에 해안포를 발사한 데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하며 도발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한나라당 황진하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 제재와 고립을 강화할 뿐이고, 앞으로 어떤 도발도 강력한 응징만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황 부의장은 또 "설령 대승호가 경제수역을 침범했다 치더라도 이는 조업 중에 일어난 단순 착오인 것이 분명하다"며 "북한당국은 선량한 민간 어선 대승호를 즉각 송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한나라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 "테러 수준의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제사회가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시점에 북한은 반성은 커녕 우리를 향해 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며 "우리 군의 안보적 조치에 북측이 해안포를 이용해 도발을 감행한 것은 우리 주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행위"라고 분개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의원총회에서 "어떠한 불만이 있더라도 이런 행위에 대해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북한 당국에 그 이상 도발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대승호 선원을 인도적 차원에서 가족에게 빨리 송환할 것을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경거망동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격과 같은 무력시위가 북한 스스로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하루 빨리 대승호 선원을 가족에게 송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우리 영해에 포탄이 떨어진 순간, 우리 군은 즉각 대응사격을 했어야 한다"며 "북한이 영해를 직접 공격해도 우리 정부가 눈치만 보고 있으니 북한이 저렇게 포악해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