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9일 월요일

친박-민주당 `김태호 총리내정은 박근혜 죽이기`

친박 현기환 "반 박근혜진영 끊임없는 '박근혜 대항마'키우기"
민주당 박지원 "김 총리 내정, 특정인 겨냥 세대교체 신호"

 

임유진기자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민주당은 8.8개각과 관련, 김태호 총리 후보자 내정에 대해 '박근혜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9일 CBS라디오에서 김 총리 후보 내정에 대해 "반(反)박근혜 진영에서는 끊임없이 박 전 대표에 대한 대항마를 키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이는 국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 의원은 "박 전 대표라는 강력한 차기 대선후보가 있는 가운데 당내 형편과 현실이 친이-친박으로 나뉘어 완전한 화합을 못하고 있다"면서 "건전한 경쟁이 된다면 매우 바람직하겠지만 세력화를 통해서 '우리가 뭉치면 국민적 지지도가 높은 대선후보도 바꿀 수 있다'는 독선과 오만함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현 의원은 이재오 의원이 특임장관에 내정된 데 대해서도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국회의원이나 장관과 같은 중앙정치 및 행정경험이 없는 김 총리 내정자가 깜짝 총리로 발탁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고 따진 뒤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도 내각과 군기반장으로 갑자기 등극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김 총리 내정자는 친박계가 아닌가'란 질문에 현 의원은 "박 전 대표가 당대표를 할 당시 김 총리 내정자가 공천을 받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도지사와 같은 사람들을 친이-친박으로 분류하기에 어렵다"고 강력 반발했다.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라디오에서 "김 총리 내정자는 특정인을 겨냥한 세대교체의 신호"라고 주장했다. '특정인이 박 전 대표를 의미하는가'란 질문에 박 위원장은 "국민들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견습 총리를 앉혀놓고 특임총리를 앉힌 것"이라며 "총리는 어려워질 것이고 이 내정자는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사청문회와 관련 "철저한 준비를 해서 모든 도덕성과 자격, 자질을 검증하겠다"면서 "그대로 쉽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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