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일 목요일

“곤파스 때문에” 서울ㆍ경기 등교시간 2시간 늦...

2일 오전 교과부 “강풍,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 우려”
 
최유경기자
 

제 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오전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 가로수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자 교육과학기술부와 소방방재청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초ㆍ중학교의 등교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 늦췄다.

이규석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강풍,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등교시간을 연기하기로 오늘 새벽 긴급히 결정했다”면서 “각 시도 교육청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내 학교에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일단 초ㆍ중학교만 등교시간을 연기하라고 지시했으며 고등학교의 경우는 이날이 고3 수능 모의평가일인 만큼 학교장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되는 수능 모의평가는 예정대로 시행됐다.

교과부는 수도권 유치원도 등원 시간을 2시간 늦추라고 지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전체 공사립 유치원에 대해 이날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

이날 오전 6시35분 강화도 남단 지역에 상륙한 곤파스는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180km의 소형급이며, 시속 43km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북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한 뒤 오후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에 전기가 끊기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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