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원 줘도 먹겠다’는 말 와전된 것 아닌가”
박모금기자
개당 800만원짜리 과자 '마카롱'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사이트에서는 800만원이 아닌 9만원 상당에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미국의 한 엽기 사이트에 "프랑스의 유명 파티쉐 피어르 에르메가 유기농 재품으로만 만든 개당 800만원 짜리 세계 최고가 마카롱이 만들어졌다"는 보도와 함께 국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6일 오전부터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마카롱'이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800만원 상당으로 알려진 것과 다르게 실제 사이트에서는 훨씬 낮은 가격이 명시돼 있다.
이 과자를 만든 프랑스 유명 파피쉐 피어르 에르메의 온라인 사이트(www.pierreherme.com)에는 800만원으로 기사화된 것과 비슷한 모양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현재 사이트 내에는 20개가 들어있는 마카롱이 58유로(한화 약 9만원), 12개 세트는 25유로(3만 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마카롱의 모양과 색깔만을 두고 비교했을 때 같은 제품으로 보이나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는 상태.
일각에서는 피어르 에르메의 마카롱을 먹은 한 손님이 “‘800만원을 줘도 먹겠다’고 말한 것이 와전돼 800만원으로 보도가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마카롱은 최고급 유기농 재료를 엄선해 만든 것으로 아몬드와 밀가루, 달걀 흰자 등을 섞어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대표적인 프랑스 과자다.
이를 만든 피에르 에르메는 형형색색의 마카롱을 일본, 파리, 뉴욕 등에 매장을 두고 판매하고 있으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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