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선거출마자 등 정치인.. "더 늘어날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의사소통 수단((Social Network Service)인 ‘트위터’를 운영하며 팔로어(친구)를 늘려가고 있다.
24윌 오후 현재 선관위를 팔로어로 두게 된 트위터 사용자는 90명. 대부분이 지방선거 출마자 또는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선관위에서 팔로윙 하게 될 트위터 사용자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 야당의원들로부터 인터넷 상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는 ‘과잉단속’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선관위는 그러나 “비방이나 허위사실유포, 사전선거운동행위 등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만 단속대상에 포함된다”며 “트위터 전체를 단속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선관위는 트위터의 기능을 ‘e메일’과 같은 개념으로 본다는 설명과 함께 트위터를 통해 가능한 선거운동을 제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에는 ‘선거운동정보’임을 명시해 선거와 관련된 지지.반대 등 선거운동 내용을 전송하는 행위가 가능하고, △선거운동기간(5/20~6/1)에 선거운동권을 가진 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선관위의 트위터 단속에 여당 의원보다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큰 이유는 트위터 ‘강자’들이 모두 야당 소속 의원들이기 때문이다.
정치인 가운데 가장 많은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는 인사는 노회창 진보신당 대표다. 이날 현재 노 대표는 3만54명의 팔로어를 두고 있었으며, 국민참여당 소속 유시민 전 장관이 1만639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1만3913명), 정동영 민주당 의원(872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중에는 ‘얼짱’으로 유명한 나경원 의원(2376명) 정도가 그나마 많은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나라당 디지털정당위원회 관계자는 “한나라당에서도 트위터 이용을 독려하고 있고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선관위가 우리를 더 주목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