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6일 월요일

`한달 만에` 대승호 7일 귀환…北측 통보

오후 4시 선원 7명과 선박 모두 돌아올 듯
동해북방한계선에서 인도…해경 인수 예정
 
최유경기자
 

대승호 선원 7명이 북한에 나포 된지 꼬박 한 달 만에 가족들의 품에 안기게 됐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대승호와 선원 7명(한국인 4명, 중국인 3명)을 7일 오후 4시 동해군사경계선에서 남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적십자 채널을 통해 통보해왔다.

통일부는 “북측 조선적신자회가 오늘 오후 2시께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이 같은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우리 해경이 북측이 언급한 시간인 7일 오후 4시 해당 수역에서 대승호 및 선원들을 인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대한적십자 앞으로 통지문을 보낸 것과 비슷한 시각에 “우리 경제수역을 침범했던 남조선 어선과 선원들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면서 “본인들의 행위의 엄중성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남조선 적십자사가 관대히 용서해 보내줄 것을 요청해온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송환시각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오징어 어선인 대승호는 한일 간 중간수역인 동해 대화퇴어장에서 조업중이던 지난달 6일 오후 6시30분께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 위치를 보고한 뒤 다음날 오전 5시 50분까지 추가 위치보고 없이 통신이 끊겼다.

이후 11일 뒤인 지난달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동해 경제적수역을 침범한 대승호를 단속해 조사중이라고 확인했으며, 우리정부는 같은 달 11일과 20일 두 차례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송환 촉구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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