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일 목요일

‘신도림 성추행’ 동영상, `저런 X은 그냥…`

지난 11월 30일 지하철 2호선서 촬영된 성추행 영상, 확산 중
신천→신도림행 전철 막차, 40대 남성이 만취한 여성 추행

 

전경웅기자

 

인터넷 포털에 오른 1분 15초 가량의 동영상을 보고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났다. 게시자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지난 11월 30일 신천역에서 신도림역으로 가는 지하철 2호선 마지막 열차 내에서 있었던 사건을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게시자는 범행을 발뺌하는 성추행범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찍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만취한 상태로 전철 안에서 자고 있다. 얼마 뒤 한 40대 남성이 전철에 올라 다른 자리를 놔둔 채 만취 여성 옆으로 바짝 다가가 앉는다. 이 남성은 주변 눈치를 보다 만취한 여성의 허벅지를 더듬는다. 조금 있다가는 여성의 은밀한 곳에까지 손을 대려 한다. 결국 게시자가 범행을 보다 못해 영상 찍는 것을 그만 두고 소리를 질렀지만, 성추행범은 못들은 척 자는 채 하더라는 것.

게시자는 “그 남자는 결국 사당역에서 내렸다. 그 때 바로 신고를 못한 게 후회가 된다"며 "이런 상황을 여자분(피해자) 없이 혼자 신고할 수 있는지 고민 중”이라며 답답해했다.

이 영상이 포털 ‘다음’에 게시되자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며 인터넷 곳곳에 퍼 나르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범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현재 영상 원본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또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