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서 야권후보 모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의원 등 한나라당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나서도 야권 후보에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사시I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장 가상대결 조사결과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오세훈 53% vs 한명숙 26.8% vs 노회찬 13.3%), 범민주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올 경우(오세훈 55.6% vs 유시민 24.3% vs 노회찬 12.7%) 모두에서 큰 격차로 앞섰다.
한 전 총리가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을 때에도 오 시장은 52.3%로 한 전 총리(34.6%)에게 크게 앞섰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로 단일화되는 경우에는 오 시장(54.7%)과 노 대표(30.8%) 간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유시민 전 장관이 나와도 오 시장이 52.6%로 유 전 장관(32.7%)을 압도했다.
또 한나라당에서 오 시장 대신 원 의원이 출마하더라도 36.8%의 지지를 얻어 한명숙(31%) 노회찬(31%)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내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 시장이 30.1%로 1위를 유지했으며, 원 의원(11.5%)이 뒤를 이었다. 이어 나경원 의원(10.1%),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7.5%), 박진 의원(5.1%), 정두언 의원(2.6%),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2.5%), 권영세 의원(2.2%)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랍 28일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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