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사고 엿새째, 백령도 기상 ‘최악’

조수간만 최고조…물속 시계 30cm 불과
물 속 상황 “태풍 부는 날 빌딩 위에 선 느낌”

 

최유경기자

 

천안함 침몰 사고 엿새째를 맞는 31일의 수색상황은 기상악화로 잇따라 난항을 겪고 있다. 백령도에는 3~4노트의 조류가 거세게 몰아치는데다 비까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 30일 함미에 루프를 걸고 백여 명의 잠수요원들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배 안으로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먼저 가장 큰 난관은 바다 속 상황이다. 조류가 워낙 거세고 바다 속 시계가 손전등을 켠 상태에서 30cm에 불과해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동할 때도 손으로 일일이 더듬어 가며 앞에 물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실정이다.

해군 해난구조대 송우진 중령은 “3~4 노트의 조류라는 것은 빌딩 위에서 태풍이 불 때 자기 혼자 서 있는 느낌”이라며 바다 속 상황을 묘사했다.

또 함미가 침몰하면서 왼쪽으로 90도 정도 눕혀져 있고 선체 복도 부분이 개펄에 박혀 구조작업을 위한 진입자체가 여의치 않다. 무작정 선체 외벽을 뚫고 진입을 시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생존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밀폐된 격실 문을 여는 것은 수압 때문에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침몰과 동시에 해수에 압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문을 열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백령도에는 130여명에 달하는 잠수 요원들이 구조활동 재개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나 이들의 실제 한번 잠수해 작업이 가능한 시간은 7~8분에 불과하다. 잠수를 마치고 다시 해상으로 올라오려면 감압과정을 거쳐 천천히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시간도 7~8분가량 소요되기 때문.

잠수 요원들은 하루 잠수하면, 이틀을 쉬는 규정도 어긴 채 매일 백령도 바다로 몸을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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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철래 “세종시 원안 찬성해왔지만...”

“새로운 정치문화 만들어야” 입장변화 시사
“한나라당과 합당은 보수 분열 막자는 의미”

 

온종림기자

 

“그동안 세종시 원안에 찬성해왔지만 이젠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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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 ⓒ 뉴데일리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가 세종시 원안고수 입장의 변화를 시사했다.
노 대표는 3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미래희망연대는 박근혜 대표의 원안고수를 그간 찬성하고 지지해 왔다”며 “(한나라당과) 합당을 한다고 해서 변화가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연장선상에서 생각은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이라는 쪽에서는 공정하고 또 국민이 합당한 결론을 요구하는 쪽으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표는 합당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어떤 약속도 없었다며 “합당은 보수진영의 대통합이라는 대의명분 아래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4.2 전당대회에서 예정대로 당 지도부 교체하고 한나라당하고 조건 없는 합당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보수 분열이 결국에 보수정권을 탄생시킨 국민들이 염려하는 바이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서 국민들이 바라는 안정적 국정 기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미래연대 내부에 반대 세력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이 새로운 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친박연대는 합당으로 인해 수명이 끝난 것으로 봐야하고 그 틀에서 큰 보수정권의 안정된 그림을 그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대표가 침묵을 지키는 점에 대해 “박 전 대표에게 더 나은 지지기반을 통해서 힘을 보태드리는 일인데 심기가 불편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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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달 2일 `천안함` 긴급현안질의

안상수 “진실 호도하는 내용의 질의 없어야”

김의중 기자

 

 

여야는 다음 달 2일 천안함 침몰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긴급현안질의를 갖기로 했다.

“구조작업이 우선”이라며 현안질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던 한나라당이 한 발 물러선 것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이 사고 원인을 많이 궁금해 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서 4월2일 오후 2시에 긴급현안질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 원내대표는 “관례에 따라 의석수대로 질의자 수를 정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한나라당 3명, 민주당 3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여당 3명, 야당 4명으로 파격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시간은 1인당 15분이지만 부족하다면 다음 달 7일부터 진행되는 대정부질문 시간에 보충키로 했다”며 “야당에 더 많은 질의 시간을 주려고 배려한 만큼 정략적인 의도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진실을 호도하는 내용의 질의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몽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기술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5종을 검정.승인한 데 대해 “일본이 그릇된 역사인식을 고집해 우리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일본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표방했고 현 하토야마 정권은 더욱 그랬기에 실망이 크다”면서 “일본 정부는 교과서 검정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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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만우절에 듣기 싫은 거짓말 1위는?

스카우트, “거짓말이라도 ‘보너스’ 준다면 좋다”

 

최유경기자

 

직장인들은 거짓말이라도 ‘특별 보너스 지급’ 소식을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임금 삭감’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만우절’을 맞아 직장인 930명을 대상으로 ‘회사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이 무엇이냐’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6%가 ‘특별보너스 지급’소식을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매월 마지막 주, 주 4일제 근무제 도입(16.1%), 출퇴근 시간 자유롭게 활용(9.6%), 사내PC 및 사무용품 교체(3.3%), 기타(2.6%), 신사옥 건립 또는 넓은 곳으로 이사(0.8%) 순으로 나타났다.

비록 거짓말일지라도 회사로부터 듣고 싶지 않은 항목으로는 ‘임금동결 및 삭감소식’이 42.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구조조정(32.7%), 매월 마지막 주, 주6일 근무제도입(11%), 회사 매각 설(7.7%), 좁고, 싼 곳으로 회사이전(3.2%), 기타(2.7%) 순이었다.

평소 어떤 일로 거짓말을 하느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2%가 ‘개인적인 일로 외출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지각할 때(17.4%), 기타(14.2%), 전날 폭음했을 때(12.8%), 업무처리에 자신 없을 때(10.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언론을 통해 가장 보고 싶은 뉴스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0.9%가 ‘무주택 서민, 아파트 절반 값에 공급’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일자리 수 넘쳐, 기업들 직원유출에 비상(28.4%), 육아비용 대폭지원(14.9%), 직장인 4대 보험료 대폭인하(14.8%), 코스피, 코스닥지수 대폭 상승(7.1%), 기타(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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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주호 준위 “명예롭게 하겠다”

국군수도병원 안치…장례는 ‘해군작전사령부장’

 

최유경기자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중에 순직한 해군 잠수요원인 한주호(53) 준위의 시신이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다. 유가족과 군동료, 지인들 40여명이 모여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ROTC 장교 생활을 하고 있던 한상기 중위는 “아버지께서 힘들다 하셔서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명예롭게 하겠다’며 구조하러 가셨다”고 전했다.

고(故) 한주호 준위는 해군 특수전 요원으로 지난 1975년 입대해 20년 넘는 잠수경력을 지닌 베테랑이었으며 지난 27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백령도 해역에서 침몰한 천안함 실종자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사고가 난 30일에도 천안함 함수 부분에서 수중작업을 하던 오후 3시 20분쯤 의식을 잃고 오후 5시쯤 순직했다.

해군은 유가족과의 협의를 거쳐 고인의 장례를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르고, 4월 1일 대전 현충원에 고인을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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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장현-장덕 남매는 누구?

비운의 최진실-진영 남매, 장현-장덕 남매와 닮은꼴

조광형기자

 

90년대 연예계에 한 획을 그은 최진실(40)-최진영(39) 남매가 차례로 삶을 마감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80년대 인기스타였던 장현(35)-장덕(28) 남매가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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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장현-장덕 남매.

 

장현-장덕 남매는 어른 나이로 데뷔, 천재적인 노래·작곡 솜씨를 선보이며 당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가수다. 이중 여동생 장덕의 경우 귀여운 외모와 함께 탁월한 작곡 능력을 지녀 많은 인기를 모았었다. 특히 장덕이 중 2때 작곡한 '소녀와 가로등'은 1977년 진미령에 의해 불려져 제1회 MBC 국제가요제에 입선하는 쾌거를 이루며 역대 최연소 작곡가로 가요계에 입문하는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장덕은 1978년 듀오 '현이와 덕이'를 결성해 수많은 곡을 양산해 냈으며 미국에서 돌아온 80년대 중반에는 '님 떠난 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을 연속 히트시켜 최고 인기 가수·작곡가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수년간 불면증에 시달렸던 장덕은 1990년 2월 4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했고 그로부터 7개월 뒤 오빠 장현도 설암으로 사망해 이들은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비운의 남매로 남게 됐다.

이에 요절한 장덕을 기리기 위해 위일청, 이선희, 임지훈, 김범룡, 전영록 등 쟁쟁한 선·후배 동료들이 모여 당해년 추모앨범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최진실-최진영 남매 못지 않게 장현-장덕 남매도 비극적으로 생을 마친 것 같다"며 "한창 황성한 활동을 펼칠 때 숨을 거뒀다는 점에서 이들 남매가 묘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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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미스터리...그는 왜 죽음 택했나?

연기복귀 앞두고 결행…미니홈피엔 '죽음의 전조'

 

조광형기자

 

90년대를 풍미했던 탤런트 故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이 누나와 마찬가지로 자살이란 극단적 선택을 내린 것에 대해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된 최진영은 강남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곧장 실려가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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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영 미니홈피

 

이와 관련 최진영의 소속사 엠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 이경규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故최진영씨는 29일 오후 2시14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사망 시간은 그 이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인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고인은 사망 전에도 지인들과 잦은 만남을 갖는 등 일에 대한 열정을 내비쳐왔다"며 "우울증은 없었다"고 단정지었다. 단 "집안 가장으로서의 부담감과 함께 고인이 된 자신의 누나(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것으로 보이며 복귀를 앞둔 와중 누나가 자리 잡고 있던 마음 한 구석이 한 순간 폭발해 자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 "최진영, 우울증 약 지속적으로 복용" = 특히 이 대표는 "고인이 사망한 당일(29일) 오전 8시 30분경에도 자신과의 통화에서 빨리 영화 대본을 보고 싶다는 말을 건네며 연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면서 "계획적인 자살이나 또 다른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30일 공식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인은 망인(최진영)의 침실 빔프로젝터에 걸려 있는 전선줄에 의한 삭흔이 전경부 윗부분에서 귀 뒷부분으로 흐른 개방성 목맴에 의한 의사(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망인이 사용하던 컴퓨터, 거주지 등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위와 같은 원인으로 자살한 것이 명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자살동기에 대해선 "이전에도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있다는 지인들의 진술과, 최근 출연하는 작품이 없는 등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괴로워했다고 하는 등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아 왔던 것이 극단적인 자살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최진영이 병원 진료 및 치료를 요구하는 모친의 요구를 거부하고 약을 구입·복용해 왔고, 올해 개강 후 학교에 한번만 나오고 현재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았으며 5~6개월 전부터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다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진영의 한 지인은 "최진영이가 이날 누나가 복용했던 우울증 치료제를 먹은 뒤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약은 많이 먹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상황이 어떤지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하는데 진영이도 아마 그런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밝혀 우울증으로 자살 동기를 단정지은 경찰의 조사 결과를 뒷받침했다.

▲구체적인 '복귀' 움직임 보이다 돌연 '자살' 왜? = 하지만 한동안 연예계와 담을 쌓고 있던 최진영이 최근 들어 구체적인 복귀 움직임을 여러차례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자살 사건은 동기나 배경에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라는 프로그램을 시발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최진영은 사망 당일 오전 소속사 대표와 차기작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등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29일 오후에도 MBC 외주프로덕션 관계자와 아침 방송 출연 여부를 논하는 미팅이 예정 돼 있었다. 더욱이 이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조카들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방송 복귀를 서두르고 싶다는 속내를 피력한 최진영은 29일 갑작스런 자살로 자신의 극적인 생을 마감하는 비운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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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영 미니홈피

 

최진영과 생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던 한 연예 매체 대표는 "사망 전전날에도 고인과 웃으며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난다"면서 "이달초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여러차례 만나 얘기를 나눠왔지만 조금도 그의 상태를 의심해 보지 않았다"며 "이렇게 가게 돼 너무나 뜻밖"이라고 답했다.

누나 최진실이 남긴 두 조카 환희와 준희를 친아버지 이상으로 끔찍히 아꼈던 평소 성격에 비쳐봐도 그가 이렇듯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가 정말 우울증 때문이었는지 되묻고 싶을 정도다.

특히 저마다 최진영과 가까운 사이를 자처하던 인물 중 단 한 사람도 최진영의 심적 상태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 그저 그의 복귀작이나 차기 활동 계획에 대한 관심만 있었을 뿐이었다.

▲미니홈피에 '죽음의 전조' 남겨 = 이에 대해 최진영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주위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슬픔이 있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슬픔에 북받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의 핸드폰 문자음..."괜찮니...?" "괜찮아..!ㅋㅋ" 다들 나의 "ㅋㅋ" 한마디에 나의 슬픔을 짐작할 수 없다..."는 말로, 대외적인 행사나 만남에선 사람들에게 '거짓 웃음'을 보이다가도 돌아서 혼자가 되면 극심한 우울 증세에 빠지는 정신적인 고통을 겪어 왔음을 밝혔다.

최진영은 미니홈피에 "지친다...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는 글과 함께, 보기만 해도 우울해 지는 표정의 본인사진을 다수 게재하는 등 여전히 누나로 인해 깊게 드리워진 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음을 미니홈피 여기저기에 드러내고 있었다.

사실 최진영은 지난해 겨울 약물 과다복용으로 위 세척을 받은 사실이 있다. 소속사 측은 이를 두고 자살 기도로 단정 짓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언론사에 보내왔지만 경찰은 당시 상황도 일종의 자살 시도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최진영의 갑작스런 죽음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닌 미리 예고된 사태였다는 시각이다. 죽음의 전조를 미니홈피에 남긴 채 아무도 모르게 세상과의 단절을 시도한 최진영은 결국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누나의 곁으로 돌아갔다.

최진영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누나와 함께 이겨내며 맨주먹으로 스타덤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엔 앞서 연예계에 데뷔한 누나 최진실의 눈물 겨운 헌신과 보살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기 생활을 같이 하면서도 절대적인 스승이자 동반자 역할을 했던 누나의 자살은 최진영에게 형용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줬을 것이라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누나이면서 때론 어머니의 역할마저 했던 누나의 부재는 최진영에게 치유 불가능한 정신적인 공황을 가져왔고 결국 누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악수(惡手)로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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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왕조, 휴대전화에 흔들린다”

뉴욕타임즈, 열린북한방송 등 대북매체 소개
“휴대전화 통해 북한의 언론 통제 허물어”

 

온종림기자

 

열린북한방송과 데일리NK 등 대북언론매체가 북한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9일(현지 시간) 머리기사로 크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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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북한방송과 데일리NK 등 대북언론매체가

북한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9일 보도했다. ⓒ 뉴욕타임즈 캡처

 

NYT는 “북한 주민들이 휴대폰을 사용해 북한 내부 소식을 유출시키고 있다”며 “탈북자들과 한국 인권활동가들로 구성된 열린북한방송과 데일리NK 등이 휴대폰을 통해 북한의 언론 통제를 허물고 있고 이러한 내부 소식 누설은 거대한 수용소 같은 북한에 혁명과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최근 북한이 한국이 온갖 정보 수단을 가지고 북한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는 보복성명을 낸 것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열린북한방송, 데일리NK 등의 활동이 북한에 위기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함께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와의 인터뷰도 실었다. 하 대표는 인터뷰에서 “어떤 소식통들은 돈을 더 벌기 위해서 거짓 소식을 팔거나 과장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고위급 출신의 탈북자들이 증가하면서 북한 정부 관료들과 연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정보의 질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돈 때문에 정보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북한 체제의 미래에 대해 확신이 떨어지고 있고 외부 세계와 접촉하고 싶다는 이유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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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대한빙상경기연맹,쇼트트랙,쇼트트랙 국가대표,대한체육회 감사실,쇼트트랙 관련사건,‘이정수 파문’…체육회 감사 시작

연맹‧코치진‧쇼트트랙 관련사건 전체 조사

 

최유경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30일 귀국하면서 대한체육회는 ‘이정수 파문’과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한체육회 감사실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지도자와 선수들 모두를 대상으로 감사에 들어간다”며 “선수단이 귀국하는 30일 이후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31일에는 선수들과 면담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은 “언론보도와 민원 등을 통해 제기된 쇼트트랙 관련사건 전체”라며 “지난해 4월 있었던 국가대표선발전부터 개인적 비위나 규정에 위배되는 사안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감사의 발단은 2006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안 씨는 안현수의 팬사이트에 “이정수의 개인전 불참은 부상 때문이 아니라 빙상연맹과 코치진의 부조리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정수의 자리를 4위인 김성일 선수 대신, 5위 곽윤기 선수가 출전 것도 규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들은 입국후 태릉선수촌으로 이동, 31일 오전 해산할 예정이다. 체육회 감사팀은 이날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과 면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간다.

이에 팬들은 안현수, 진선유 등 스타급 선수들이 이번 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한 것에도 의문을 품었고, 매년 2회 진행된 대표선발전이 왜 지난해에는 한 차례로 끝났는지, 부상 중인 이들 선수들을 탈락시키려는 음모설까지 돌았다.
또한 여자팀 최정원이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것도 논란이 됐다. 최정원의 부모가 "지도자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하더니 아예 경기에도 출전시키지 않았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빙상연맹에 대한 감사가 불가피해졌다.

한편 김기훈 쇼트트랙 감독은 “(감사가 시작되면) 체육회 감사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며 “오해가 있었다면 풀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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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수색작업”…UDT요원 1명 사망

작업중 실신 뒤 끝내 숨져... 다른 요원도 실신

 

최유경기자

 

25일 침몰한 초계함인 천안함 수색작업을 실시하던 군 잠수요원 2명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실신했으나 1명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한 모 준위가 30일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오후 3시 20분경 작업 도중 실신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 준위는 해군 특수전(UDT) 요원으로 알려졌다.

한 준위는 함수 부분의 함장실에 실내 진입을 위한 인도용 밧줄을 설치한 팀의 일원으로 이날 오전에도 현장의 강한 유속과 높은 수중 압력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구조작업을 계속 실시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준위 외에도 해난구조대(SSU)요원 1명도 실신했으나 군은 계속해서 선내 진입을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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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반잠수정 어뢰공격 가능성도`

"천안함, 암초 아닌 외부 강한 충격에 당해"

 

김의중기자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이 내부 폭발이 아닌 외부의 강한 충격에 의한 것이었으며, 암초는 아닌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북한 반잠수정의 어뢰공격에 의한 사고였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합참 고위관계자는 30일 오후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사고 해역에 대한 면밀 조사 결과 암초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내부 폭발 보다는 외부의 강한 충격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보고했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에 대해선 “뭐라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6.25전쟁 때 북한이 설치한 기뢰가 남아 있을 수 있고, 70년대에 우리 군이 북의 침입에 대비 해안가에 설치한 폭뢰가 이미 제거 됐으나 남아 있을 수 있고, 북한의 반잠수정이 어뢰 두 발을 장착할 수 있는데 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따라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사고 원인을 검토하고 있으나 실제 사고 원인은 배를 인양해 봐야 보다 분명히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고 직후 다른 초계함인 속초함에서 함포사격을 했는데 속초함에는 대공레이더가 없어 대공사격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사고가 난 이후 속초함이 사고 해협으로 올라오고 있었고 속초함에 대공 레이더는 없으나, 백령도 기지의 대공 레이더에서 포착한 정보를 사격통제레이더로 이용하기 때문에 사격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천안함이 통상노선을 이탈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합참은 “노선을 이탈한 것이 아니라 초계함의 정상적 경비 구역을 항해하고 있었다”며 “사고 지점은 섬과 약 1.3 마일 떨어진 곳이었는데, 이곳은 섬과의 거리보다 수심이 중요하고 당시 수심은 24미터로 항해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구조작업에 대해선 “현재 선미 부분에 잠수 요원들이 내려가 진입로 확보작업을 하고 있는데, 진입로가 확보되면 오늘 오후 선내 진입을 해 생존자 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군이 이 사고에 대해 전문가답게 모든 지혜를 짜내 최선을 다해 달라. 또한 국회에 수시로 상황을 보고해 국민들이 사고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나 의혹을 갖지 않도록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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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나도 물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

대통령 최초 백령도 방문, 실종자 가족 위로
"전투하다 전사한 애국자 똑같이 예우해야

 

이길호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 현장인 서해 백령도를 전격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탐색구조단 지휘본부가 차려진 독도함에 도착하자마자 발견된 천안함 함수와 함미의 위치를 확인한 후 상황실로 이동해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구조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도함 방문에 이어 고무보트로 실종자 가족이 있는 광양함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했으며, 백령도 해병대6여단으로 이동해 전방안보태세를 점검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브리핑이 끝난 후 "최전방 분단지역 NLL(북방한계선),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전시체제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병사와 똑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일선에서 조국을 위해 싸우다 이 일을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전방 위험지역에서 국가를 위해 전투하다 희생된 병사와 같이 인정하고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는 해군에 "불의의 사고가 났고 46명의 귀한 생명이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족뿐 아니라 전 국민이 귀한 생명을 한 사람이라도 빨리 찾아내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체인양도 중요하지만 잠수부가 내려가 생사를 빨리 확인하고 구조해야 한다. 시급하게 그 일을 해야 하니 미군측과 협의해서 사람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기다리는 가족과 국민을 봐서라도 이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마 가족들은 '왜 그걸 못하나'하고 조바심을 낼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일해 달라. 다 여러분들 부하며, 병사들 아니냐"며 거듭 당부했다.

 

"최전방에서 조국위해 싸우다 당한 일…귀한 생명 한 사람이라도 빨리 찾길"

이 대통령은 "국가가 존립하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한 사람 생명을 지키고, 그 다음에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정부는 최전방에서 싸운 병사의 생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서 일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라며 수색단을 독려했다.
아울러 "최전방에 와서 작업을 하니 국토방위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고원인 규명에 대해 "아주 과학적이고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또 투명하게 공개하라. 그리고 절대 예단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탄약고 폭발 정황은 확인이 안되고 있다"면서 내부 폭발 가능성을 낮게 분석했다.

 

독도함에서 브리핑을 청취한 이 대통령은 곧이어 구명조끼를 입고 고무보트에 승선해 실종자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광양함으로 향했다. 독도함에서 광양함까지 약 2.3km거리를 파도와 바람을 뚫고 이동한 이 대통령은 철제사다리를 타고 광양함에 올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실종자 가족 찾아 위로 "지금 뭐라 할 말이 없다…이보다 더 큰 애국 어디 있겠나"

이 대통령은 "지금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낸 뒤 "병사들 모두 자식같고 형제, 부모같다. 생사 확인을 할 수 없다고 해서 나도 마음이 급해 국무회의 끝나고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시라도 좀 (빨리 실종자를 찾았으면) 그런  심정을 직접 보여주면 모든 사람에게도 격려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처음에 경직됐던 실종자 가족들의 표정은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풀어졌다. 한 가족은 "얼마나 답답하느냐면 잠수부들 (작업동안) 위에서 바라보고 기다린다"며 토로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심정이야 물 속에 직접 들어가고 싶지 않겠나. 나도 직접 물 속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최전선 전투병이라고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전투하다 이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위험하다는 NLL 여기에서 밤새 나라를 지키다 사고난 것 아닌가"라며 "그 보다 더 큰 애국이 있나. 우리 국민 모두 그런 애국에 대해 안타까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가족들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짧게 대답했다. 이 대통령도 가족들의 신속한 구조 요구에 시종 두손을 모은 채 경청했다.

 
다시 구명보트로 독도함에 돌아온 이 대통령은 헬기를 이용해 백령도 해병대6여단에 도착해 국가안보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휘통제실에서 전방작전상황을 점검하면서 "우리 국군들의 방위를 국민들이 태산같이 믿고 있다. 국민들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서해교전에 언급, "과거에는 서해에서 피해가 많이 있었지만 작년 우리 해군이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며 "국민은 더더욱 그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안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령도 해병대 찾아 안보태세 점검 "포기까지 철통경계 갖춰야"

이 대통령은 "앞으로 북이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철통같은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 우리가 강할 때 방어가 될 수 있다"며 "방어력이 강할 수록 한반도에 위기를 오히려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서 만일 사상자가 생긴다면 나라위해 목숨바친 사람들에 대한 예우를 높여야 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백령도는 북한 장산곶에서 13.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이 대통령의 모든 행동들이 북한에 관측될 수 있고 그만큼 상당한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라며 "그래서 지금까지 백령도를 방문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백령도 방문이 깜짝 방문으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 방문은 이 대통령 인식의 위중함, 여전히 실종상태에 있는 병사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에서는 백령도가 접경지역이란 현장의 민감성과 위험성을 들어 만류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으나 이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독려하겠다고 결정하면서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백령도 방문에는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김병기 국방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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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30일 화요일

“천안함 기사 위장, 악성코드 유포”

안철수연구소, 27일 해외에서 발견
“익스플로러8로 업그레이드 해 방지”

 

최유경기자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관련한 뉴스 기사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전자메일이 27일 발견됐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자메일 형식으로 27일부터 해외에서 악성코드가 전자메일로 유포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메일의 제목은 “Dozens missing after ship sinks near North Kroea(북한 인근 해역에서 수십 명이 실종된 채 배가 침몰했다)”로 별도의 첨부파일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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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관련 기사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해외에서 발견됐다. ⓒ 뉴데일리

 

“해당 전자 메일에는 북한 인근 해역에서 배가 침몰하였다는 내용과 함께 자세한 내용은 제공한 웹 사이트 링크를 통해 확인 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해당 전자 메일에서 제공하고 있는 웹 사이트 링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제로 데이(0-Day, Zero-Day) 취약점인 ‘CVE-2010-0806’을 악용하는 스크립트를 다운로드 하는 웹 사이트로 연결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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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된 파일 형태의 악성코드 ⓒ 뉴데일리

 

위 이미지와 같이 ‘CVE-2010-0806’ 취약점을 악용하는 자바 스크립트 파일은 현재까지 다수의 변형들이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공식적으로 취약점을 제거 할 수 있는 보안 패치는 제공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는 “해당 취약점으로 인해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당 취약점으로 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8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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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살아온 것들에 지친다`

미니홈피에 '우울한 심경' 가득…

조광형기자

 

 

29일 전깃줄에 스스로 목을 매 39살의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한 탤런트 최진영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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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영 미니홈피 

 

경찰은 최진영의 사망원인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으나 특별한 외상이 없었고 발견 당시 목을 맨 상태였다는 점에서 자살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우발적인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가족은 고인이 시신을 더이상 훼손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부검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병원과 경찰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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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영 미니홈피

 

이와 관련 소속사 엠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 이경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강남 세브란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최진영씨는 연예계 복귀와 재기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생전 누나를 많이 그리워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누나 없이 재기하려고 하다보니 부담이 더욱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족들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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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영 미니홈피

 

한편 최진영은 누나 최진실이 사망한 이후 종종 우울증 증세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방송 등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는 달리 최진영은 누나의 자살 사건에 상당히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진영의 한 측근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영이가 오늘 약을 먹은 후 목을 맸는데, 그 약이 아마도 누나가 복용했던 우울증 치료제였던 것 같다"며 "그 약은 많이 먹으면 자신이 누군지, 지금 상황이 어떤지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하는데 진영이도 그런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같은 고통의 흔적은 최진영의 미니홈피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최진영의 미니홈피 미니룸을 살펴보면 앙상히 마른 나뭇가지에 전등 하나가 덩그러니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한쪽 잔디밭 구석에 주인모를 신발 한 켤레가 놓여져 있어 얼핏봐도 지독한 외로움과 슬픔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업데이트 된 최진영의 사진들도 온통 우울한 표정들이다. 더욱이 최진영이 게재한 글들은 한없이 외롭고 슬픔을 주체할 수 없다는 절규를 내포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다음은 고 최진영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

"지친다...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

"슬픔에 북받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의 핸드폰 문자음..."괜찮니...?" "괜찮아..!ㅋㅋ" 다들 나의 "ㅋㅋ" 한마디에 나의 슬픔을 짐작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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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올해 1000만대 팔린다”

모건스탠리, 애플 예상보다 2배 판매 예상
예약판매량 많아…출시일 9일이나 미뤄지기도

 

최유경기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올해 판매량이 800만대에서 1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을 내놓자 애플은 아이패드의 물량을 당초 500만대에서 2배가량인 800만~10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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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애플은 지난 12일부터 미국 내에서 아이패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첫날에만 12만 대를 팔아 아이폰3GS의 판매기록을 깨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기도 했다. 제조업체들은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250만 대의 아이패드가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모건스탠리는 그 보다 높은 수치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아이패드의 예약판매량이 계속 증가 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아울러 내달 3일로 예정됐던 아이패드의 공식 출시일이 12일로 늦춰졌다. 예약주문량이 많아 정작 출시 이후에 판매될 아이패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일본, 캐나다 등에는 12일부터 아이패드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정식 수입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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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당시 천안함, 90도 기울어져 있어”

501경비함 귀환…“긴박한 상황 계속됐다”
‘함구령’의혹 증폭…“승조원, 함장 격리됐다”

 

최유경 기자

 

천안함 승조원 56명을 구조한 인천해양경찰서 501 경비함이 정비를 위해 30일 귀환했다.
고영재(55) 함장은 “1차 구조를 시작한 지 30분 만에 함수 부분에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가라앉았을 만큼 상황이 긴박했다”고 전했다.

고 함장과 유종철 부함장, 김남오 갑찬장은 인천해경 2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시경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 함장은 “천안함이 침수되고 반 이상 가라앉았은 상황에서도 군인이라 승조원들이 침착하게 질서를 지켰던 것 같다”고 전했다.

천안함 승조원들의 구조 당시 모습은 “몸에 부목을 대거나 붕대를 감고 있는 승조원은 보지 못했고 우리 501함으로 와 붕대, 소독 등의 치료를 받았다”며 “물에 젖은 승조원이나 구조를 요청하고 천안함 밖으로 뛰어 내리는 승조원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군은 뭐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해군 고속정 4척이 사고 해역에 먼저 도착해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승조원들이 구명벌 등의 장비를 들고 갑판에 나와 접근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파도가 3m가량 높게 일고 있었고 천안함이 90도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여서 계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고 함장은 일부 언론이 천안함 함장이 생존자가 없다고 발언, 구조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데 대해 “천안함 함장은 더 이상 생존자가 없다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구조됐다. 해군과 함께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수색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 함장은 사고 해역에서 한미독수리훈련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전달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천안함 최원일 함장이 구조된 후 501경비함 내에서 생존 장병 전원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함구령을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 “승조원들은 식당에, 함장과 부장장교는 사관실로 격리했기 때문에 서로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군이 26일 구조과정에서 해경에게 연락해 “생존 장병들을 격리하고 질문을 삼가 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 ‘함구령’에 대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해군이 장병들의 ‘입단속’에 나섰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생존자들을 외부의 접촉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시킨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해군은 생존자의 심리치료 등을 이유로 58명 중 52명을 국군수도병원에 입원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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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직장인 `괜히 남자로 태어났다` 싶을 땐?

무거운 물건 옮기는 건 무조건 남자 몫?
남 47.2% "여성동료와 일하는 것 어렵다"

 

김은주기자

 

"어떡해~ 남자로 태어나지 말걸 그랬어~"

KBS 개그콘서트의 '남성인권보장위원회'가 인기다. 연애 과정에서 '치사함'에 차마 말하지 못했던 남성들의 속마음을 속 시원하게 꺼내놓기 때문이다.

여기에 남성 직장인들도 직장생활에서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속 마음을 털어놨다. 회사에서 남자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 그들이 "괜히 남자로 태어났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여성동료와 함께 근무중인 남성직장인 2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7.2%가 남성동료보다 여성동료와 일하는 것을 더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동료와 비교해 여성동료를 대하는 것이 더 어렵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16.2%), ‘다소 그렇다’(31.0%) 등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47.2%로 ‘별로 그렇지 않다’(21.9%), ‘전혀 그렇지 않다’(9.1%)등 어렵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응답 31.0%보다 16.2%p 높게 측정됐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여성동료의 행동은 무엇일까?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답변은 ‘남자라는 이유로 힘든 일들은 다 내 몫이 될 때’(32.0%)가 꼽혔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 같은 힘든 일은 무조건 남자가 해야 하는 것으로 정해진 듯한 상황에서 ‘남보원’을 외치고 싶다는 것이다.
 
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갑작스러운 짜증을 받아줘야 할 때’(30.7%)가 높은 응답률로 그 뒤에 올라, 상대적으로 감정적인 기복이 많은 여성동료들을 대하는 것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식, 점심 등과 같은 자리에서 여성동료보다 경제적 부담을 더 져야 할 때’(12.0%) 등 남자이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분위기와 ‘남자가 하면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동을 여성동료가 아무렇지 않게 할 때’(12.0%), ‘술에 취한 여성 동료를 집까지 데려다 줘야 할 때’(5.6%), ‘여성들만의 얘기를 공감하면서 들어줘야 할 때’(5.3%)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여성동료를 둔 남성 직장인의 17.2%가 여성동료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그 심각성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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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진상조사보다 구조가 우선”

“현장지휘 총력해야 할 군 관계자 국회 출석 바람직하지 않아”

 

김의중기자

 

한나라당은 천안호 침몰사고를 둘러싼 야당의 국회 긴급현안 질의와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요구에 대해 실종자 구조가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민관군이 실종자 구조를 위해 생사의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라며 “실종자 구조 이후에 검토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현장 지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국방부 장관과 군 관계자 등을 출석시켜 질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군과 정부는 끝까지 실종자 구조와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조사특위도 실종 장병 구조와 사고원인 규명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구성을 논의하는 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송 의원도 “어제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장관을 상대로 국민을 대신해 천안함 사고 관계에 대해 충분히 질의했다”면서 “지금은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 전력을 다 하도록 하고 상황 변화가 있을 때 현안질의를 하는 게 국민정서에도 맞다”고 피력했다.

다만 한나라당 내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군 당국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조만간 국방위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국방위 간사인 유승민 의원은 “당장 국방위 회의를 다시 열 계획은 없지만,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있거나 상황 변화가 있다면 언제라도 다시 회의를 소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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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마치 타이타닉 침몰처럼 몰아가”

이동복 “北 도발 가능성 등 안보차원 대책을”
“정상회담 때문에 적극대응 못한다는 말 있다”

 

온종림기자

 

“정부가 천안함 침몰을 마치 타이타닉 호의 해난사고처럼 몰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굉장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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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복 대표ⓒ 뉴데일리

 

북한 민주화 포럼 이동복 대표는 30일 “천안호 침몰 사건은 일어난 시기, 장소, 침몰이 이루어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에 분명히 국가 안보 차원에서 생각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볼 때에 북의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 후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네 차례에 걸친 안보관계 장관회의가 있었다는데 회의를 네 차례나 하면서 이 문제에 관해서 정부가 국민들하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회의가 있었는지, 왜 있었는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은 확실히 경위가 입증되진 않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면 북한과의 연관 속에서 이 문제를 생각해야 하는데, 아무런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지 못하는 배경에 비밀리에 추진하던 3차 남북정상회담 때문이라는 의혹이 많이 있고 정부가 또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천안함 침몰 이전에 일본에서 KAL기 폭파범 김현희, 황정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 등을 일본에서 초청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고 우리 정부에 이것이 전달이 됐는데 정부가 이것을 묵살했다”며 “그 때도 왜 정부가 그렇게 했느냐? 남북 간의 정상회담이 논의가 거론이 되고 있기 때문에 방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해 “단정하기 어렵지만 언론을 통해서 거론되고 있는 사고원인을 종합적으로 보면 인간어뢰보다 기뢰나 폭뢰 쪽으로 문제를 좁혀보는 것이 옳지 않느냐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음향 감음형 기뢰나 반잠수정 침투 설에 대해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우리 해군의 안보, 해군의 대적 태세에 중대한 허점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라며 “지금 상황은 아무래도 기뢰나 폭뢰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만일 북한이 공격을 한 것이라면 정부나 미국이 도발적 위협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점점 더 과격한 수단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 북한이 저질렀던 무력 또는 폭력 도발행동들이 그러한 양태를 보였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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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前총리, 한나라 후보들에 열세

오세훈과 29%...나경원-원희룡과는 8% 내외로 뒤져

 

온종림기자

 

한명숙 전 총리 1심 재판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한 전 총리가 한나라당 후보들에 여전히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25일 양일간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유력 예비 후보 3명 모두에게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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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오세훈 시장의 출마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오 시장이 53.3%의 지지를 얻어, 한명숙 전 총리(29.9%)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9.1%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후보로 나경원 의원이 출마하는 경우에도 나 의원이 41.7%로 역시 한 전 총리(33.2%)보다 8.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원희룡 의원이 출마할 경우 역시 원 의원이 41.2%의 지지를 얻어 한 전 총리(33.6%)보다 7.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 예비후보 주자군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43.6%로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했고, 원희룡 의원(15.4%), 나경원 의원(12.6%), 김충환 의원(2.4%)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3월 24~25일,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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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천안함 침몰, 취약한 안보상황 일깨워”

“사고배경 안 밝혀졌지만 안보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는 것”

 

김의중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천안호 침몰사건으로 취약한 안보상황이 드러난 만큼 앞으로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30일 제11차 라디오연설을 갖고 “흔히 안보는 산소와 같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을 맞으니 가슴속에서는 무력감이 밀려왔다”며 “백령도에서 들려온 소식은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 안보상황에 놓여있는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 국회에서 치열한 여야의 정치적 논쟁도,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이 모두가 다 ‘안보라는 든든한 디딤돌’을 딛고 서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해외에서 사고소식을 듣고 조기 귀국한 뒤 평택 해군 제 2함대 사령부를 찾았던 내용을 언급하며 “정치라는 것이 결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인데 실제로 나라를 지켰고 이 나라를 위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그 부모님과 부인, 그리고 어린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미어지는 듯 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나 배경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원래 안보는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상정하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라며 안보대비가 미비했음을 지적했다.

이어 6.25 전쟁을 거론하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60년 전의 6.25를 떠올리며 이번 침몰 사고를 착잡한 심경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모든 상황에 대책을 세워야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때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고 실시할 수 있다. 그래야만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고의 원인을 두고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선 “‘또 도발이냐’하는 북한에 대한 적개심과 함께 혹시 전쟁으로 치닫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다. ‘자체 폭발일 것’이라며 우리 군을 불신하거나 심지어 극히 일부에서는 턱도 없는 음모설을 속삭이기도 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정 대표는 다만 “이 엄청난 사태를 통해서 고귀한 애국심으로 더 강한 대한민국,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겨야 한다”며 통합적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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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들이 사제들 걱정해서야”

김계춘 신부 “보이지 않는 손 분명 있을 것”
“4대강 반대 반박 광고, 신도들 뜻 모아 게재”

 

온종림기자

 

“댓글이 엄청나더군요. 욕하는 사람들도 많고.”
지난 24일 뉴데일리에 ‘천주교회가 왜 4대강에 참견하나’라는 글을 기고한 김계춘 도미니꼬 신부(80)는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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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춘 신부 ⓒ 박지현 기자

 

“심한 말 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격려전화도 많이 받았어요. 20년 동안 연락이 없던 신자가 ‘신부님 파이팅’이라며 문자도 보냈더군요.”
김 신부는 자신의 이동전화에서 격려문자들의 내용을 보여줬다.

김 신부는 24일 뉴데일리 기고에서 “성직자들이 4대강 문제에 찬반을 주장하거나 집단행동을 보이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신부들의 집단의사표시를 나무랬다.
전문가도 아니고 4대강을 연구한 사람도 아닌 천주교 성직자들이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뜻은 좋지만 선거를 앞둔 시점에 자칫 정치인들에게 이용할 당할 수 있다는 충고도 했다.

“사제생활 50년 동안 앞에 나서서 내 주장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신부는 자신의 주장을 글로 쓰고 또 그 글을 신자들이 다듬어 일간지에 광고를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지난 14일 가톨릭신문이 천주교연대의 4대강사업 중단 촉구 선언을 보도하며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어요. ‘이것은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신자들 40여명이 김 신부를 초대했다고 했다. ‘요즘 교회의 일이 답답하니 오셔서 좋은 말씀을 들려 달라’는 부탁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분들이 많이 모였어요. 신도 총회장을 역임한 분들도 여럿 계셨고.”  이들은 신부들의 집단 표시에 대한 우려와 가톨릭의 정체성에 대해 상심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신부님이 대신 말씀 좀 해달라는 거예요. 평신도들은 원래 신부들에게 의사 표시하기를 좀 어렵게 생각하니까. 그 자리에서 ‘알았다’고만 대답하고 돌아오는데 Suggestion(암시)가 오는 거예요. 뉴데일리에 글을 보낸 뒤 ‘아, 이걸 말로 하기보다 글로 써야하겠구나’라는 생각에 신자들에게 글을 써서 보내줬지요.”
그 글은 신자들에 의해 다음날 발 빠르게 주요 일간지에 광고로 실린다.
“원래 광고를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요. 일간지들이 기사로 다뤄주기를 바랐는데 미뤄지니까 답답한 마음에 광고를 냈답니다.”
김 신부는 광고 문구에 사용한 ‘뜻있는 천주교 평신도 모임’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했다.
“말 그대로 ‘뜻있는 평신도’들이 낸 것입니다. 누구든 뜻을 같이 하면 모임을 만들고 이름도 만들 수 있잖아요? 이게 시빗거리가 된다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도 시빗거리지요. 주교단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란 명칭을 쓰지 말라고 몇 번이나 명령했습니다.”
일부에서 문제를 삼는 광고비용 얘기도 했다.
“어디서 줬느냐, 정부에서 돈을 댄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천만에요.”
김 신부는 “모임에 참석했던 신자들 대부분이 명분 있는 일에는 그보다 몇 배라도 낼 수 있는 분들”이라며 “그렇게 시비하는 자체가 본인들이 그렇게 자금을 받아왔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20여년 군종신부로 복무해서 받은 연금 모두 성당 짓는데 헌금했어요. 그 신자들도 마찬가지 마음이었을 겁니다. 이 분들이 현 정부 덕을 볼 분들도 아니고 무엇을 기대하는 분들도 절대 아닙니다.”
김 신부는 신문 광고 비용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웃었다.
“난 오히려 천주교에서 만들어 돌렸다는 4대강 반대 만화책이 이상해요. 신부들이 무슨 돈이 있어요? 그리고 부활절을 앞두고 정신없이 바쁜 사람들이 만화 만들고 전국에 배포하고…. 아마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면 우리가 아니라 그쪽에 있을 거예요.”
김 신부는 자신이 있는 성당에도 만화책들이 전해져 ‘야단을 쳐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글에서도 썼지만 천주교 신부들은 사랑과 정의감이 불타오르고 가족관계로 매인 곳이 없어요. 그래서 누구나 양심의 상징으로 대접을 하는 것입니다.”
김 신부는 그래서 ‘더욱 신중하고 삼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부는 영혼의 문제를 다루는 사람입니다.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실천하게 하고 아픈 신자들을 보듬는 부모와 같은 존재여야 해요.”
하지만 아무런 경험이 없는 분야나 모르는 부문에도 ‘양심’을 내걸어서는 안 된다고 김 신부는 강조했다.
‘양심이 만사의 진리이거나 모든 사람들이 수용해야 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글의 내용이 그 것이다.
“환경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압니까? 신자 중에는 신부들보다 훨씬 그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많은 분들이 많아요. 양심의 문제 역시 그렇습니다. 신자들 중에도 우러를 양심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김 신부는 이번 4대강에 대한 천주교의 집단의사표시가 “일부 순박한 신부들이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제공한 정보를 쉽게 믿고 또 다른 신부들이 동의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단의사표시는 단지 Opinion(의견)일 뿐이에요. 교회의 권위인 ‘무류지권(infallibility, 無謬之權, 절대 그르침이 없이 신앙과 윤리에 관하여 전하는 권한)’은 교황 성하만이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제들이 함부로 남용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닙니다.”
김 신부는 “집단의사표시를 한 주교 한 분은 과거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도 반대한 분”이라며 “정의감에 불타서 하는 일이겠지만 교회가 일일이 정치나 세속의 일에 나서면 ‘지동설’을 처벌한 과거 가톨릭의 오류를 반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생명 존중? 좋지요. 하지만 생명 살리려고 홍수 나서 넘치는 강 그냥 두자는 논리이면 걸어 다니면서 풀도 밟고 다니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세속의 일은 세속에 맡겨야 합니다. 4대강 사업 하자는 사람들이 자기 자식이며 후손들이 살 이 강산을 돈 들여가며 망가트리려 하겠어요? 단지 정부도 잘못한 것은 설득이나 이해를 시키는 기술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요.”
김 신부는 ‘가톨릭에서 두 번이나 4대강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는데도 가지 않았던 정부의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하는 사람만 있어서 안 갔다고 합디다. 이게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어요.”
그는 정부의 이 같은 소극적인 태도도 ‘반대’를 부른 한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수첩에서 신문을 스크랩한 것을 꺼내 보여줬다. ‘주교들은 완벽한 존재인가’라는 제목의 29일자 한 일간지의 칼럼이었다.
“이런 꼴 안 보려고 했는데...”
김 신부는 존경받아야 할 사제가 되레 세속의 비판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사제가 세상의 비난을 받을 정도면 아파도 보통 아픈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진정한 마음을 얘기했고 오늘 다시 (뉴데일리 기사를) 읽어봤는데 할 말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는 어떤 반론이든 당당하게 토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교리든 세상사의 일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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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9일 월요일

섹시퀸 이효리, `백발` 파격변신 화제

1년 10개월만에 '컴백' 카운트다운

조광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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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퀸' 이효리(사진)가 파격적으로 변신한 4집 콘셉트 모습을 공개하며 컴백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효리는 2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정규앨범 4집 '에이치-로직(H-Logic)'의 티저 영상 및 이미지를 공개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효리가 데뷔 이후 최초로 '백발'을 연상케 하는 연한 금색머리로 변신을 시도한 점이다. 특히 이효리는 한층 짙어진 눈화장을 통해 이번 앨범이 전작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시도를 담고 있음을 암시했다.

지난 2008년 3집 앨범 '잇츠 효리시(It‘s Hyorish)' 이후 1년 10개월만에 앨범을 내놓게 된 이효리는 효리의 이니셜 H와 논리를 뜻하는 로직(logic)을 합성한 '에이치-로직'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이효리만의 논리로 만들었다'는 당찬 소신을 타이틀로 내걸었다. 이는 '효리시'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전작 앨범과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이효리만의 강한 카리스마를 엿보이게 한다.

힙합을 기본 코드로 한 새로운 장르로 알려진 이효리의 신보는 4월 1일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8일 앨범 전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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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지존` 호츠 `아이패드 뚫었다`

'해커지존' 호츠 "아이패드 뚫었다"

잠금장치 해제시키는 프로그램 개발 성공

 

아이패드 해킹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아이폰을 ‘뚫는’ 것으로 유명한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아이패드 해킹에도 성공했다고 피씨월드가 2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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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든 스티브 잡스 ⓒ 뉴데일리

 

조지 호츠는 아이폰의 잠금장치를 해제시키는 해킹프로그램을 아이패드용으로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 해킹 프로그램은 아이폰 탈옥 프로그램인 (blackra1n)처럼 쉬운 형태로 만들어져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츠는 이 프로그램의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내달 아이패드 시판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 호츠는 그가 열일곱이던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자 초기 잠금장치를 해제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 공개하면서 유명해졌다. 그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애플이 인증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 상당수가 ‘blackra1n’ 프로그램을 통해 탈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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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영화, 주연 서현진이 누구야?

구혜선의 첫 장편 감독 데뷔작 ‘요술’의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주인공 서현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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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진 ⓒ 서현진 미니홈피
 
영화 '요술'의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서현진(24)은 걸그룹 ‘밀크’의 멤버로 가수 활동 당시 구혜선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구혜선의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서현진은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드라마 ‘황진이’ 등에서 조연급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MBC 아나운서 서현진과 이름이 같아, 아나운서가 어떻게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냐며 혼란스러워 하기도 했다.

영화 ‘요술’은 음악학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서현진은 극중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지은 역을 맡았다. 구혜선의 첫 장편 감독 데뷔작인 요술은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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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아사다 마오, 김연아 능가했다”

AP통신 “아사다, 김연아 라이벌로 재등극”

 

최유경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부진에 세계가 주목했다. 자신의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한 달 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연아의 연이은 실수에 세계가 ‘의아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사다 마오의 선전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0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연아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총 60.30점을 얻으며 7위에 머물렀다. 다음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했음에도 당당하게 1위에 올라 아사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로이터 통신은 “마침내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능가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놓친 것에 위안삼았다”며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7위를 기록해 세계선수권 금메달 희망을 무너뜨리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아시아의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가 다시 맞붙었다”며 “아사다 마오가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를 제치고 세계챔피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동감내기 라이벌 중 김연아가 지난 두 시즌 중 두각을 보였으나 마지막 시합에서 아사다가 한 차례 승리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주니어 시절부터의 경쟁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열렬한 응원 속에 도착한 김연아는 제임스본드 프로그램에서의 실수로 비싼 대가를 치뤘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김연아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김연아는 이번 쇼트에서 실수가 많았다. 본인이 말했듯 모든 목표를 얻은 뒤 정신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사다 마오가 흔들리지 않는 연기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마침내 김연아를 눌렀다”고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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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

2경기 연속 9회말에서 팀 구해
시즌 6경기만에 첫 히어로 인터뷰에 나서기도

 

최유경기자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은 28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 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대 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끝내기 안타로 6대5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태균은 27일 경기에서도 팀이 1대 3으로 뒤지고 있던 9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대3 무승부를 견인했다.

김태균은 이날 다섯 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맛봐 팀에게 승리를 안기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선 4차례 타석에서는 볼넷 2개, 외야 플레이 1개, 삼진 1개로 안타 없이 마지막 타석에 나섰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볼카운트 1-2에서 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40km의 직구를 받아쳐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3루, 2루 주자가 연달아 홈을 밟으면서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MVP 선수에게 주어지는 히어로 인터뷰에 나선 김태균은 “4번타자로 계속 성적이 안좋아 팬들에게 미안했다.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오늘 이 안타로 조금 숭통이 트인 것 같다”며 “끝내기 안타를 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태균의 히어로 인터뷰는 시즌 개막 6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어 “팬들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다. 부진할 때 야유도 해주신다. 야유를 듣고 더 분발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관중들은 웃음과 격려의 받수를 쏟아냈다.

개막전에서 4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두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삼진 6개로 다소 주춤했던 김태균은 이후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시즌 5타점에, 1할7푼4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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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김연아 “올림픽 보다 기쁘다”

자신감 잃고 ‘오늘도 안 되는구나 싶었다’
31일 귀국, 내달 16일 열리는 아이스쇼 ‘준비’

 

최유경기자

 

2010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시즌을 마친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는 준우승의 아쉬움보다 시즌을 마무리한데 대한 기쁨이 컸다.

김연아는 “모든 선수가 그렇듯 시즌이 시작 전부터 끝나기만을 기다려왔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많은 어려움을 잘 이겨낸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7일(한국시간) 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등 몇 차례 실수를 범했으나 130.49점을 얻어 아사다 마오(129.50)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종합순위에서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30점으로 다소 부진해 2위를 기록했다.

당초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의 세계신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 치우고 금메달을 따낸 터라 “편안한 마음으로 치르겠다”며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였으나 심적으로 부담이 컸다.

이른바 ‘올림픽 증후군’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자 허탈감에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공식 훈련이 끝나고 ‘오늘도 안되겠구나’ 싶었다”며 “지난 2008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후 ‘기권할까’ 고민했는데 그때와 비슷한 마음이었다. 자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 같은 부담감을 극복했다. 김연아는 “경기 전 6분간 웜업에서 다시 느낌이 좋아졌다”며 “쇼트프로그램에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마 메인링크에서 경험이 부족해 그런 것 같다. 오늘은 문제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김연아의 경기는 완벽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후 고난이도 점프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듯싶다가 트리플 살코에서는 엉덩방아를 찧고 더블악셀은 뛰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 같은 실수에 별로 개의치 않았다.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후 허탈감도 조금 있었고, 상상했던 것보다는 좋지 않았다. 또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힘들었던 한 시즌을 마쳤다는 생각에 (올림픽)그 때 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하지만 31일 한국으로 귀국하는 김연아는 시즌이 끝났다고 마냥 쉴 수만은 없는 일이다. 당장 내달 16일부터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 아이스 쇼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밀려있는 CF 촬영까지 감안한다면 그녀에게 ‘휴식’은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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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구명복‧안전모‧부력방탄복 ...

인근 해역서 다른 초계함 3척이 발견
물살 거세 사실상 구조작업 ‘중단’

 

최유경기자

 

28일 합동참모본부는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구명복과 안전모, 부력방탄복 등을 해상에서 수거했다고 밝혔다.

합참 박성우 공보실장은 “초계함 3척에서 천안함의 부유물을 회수했다”며 “제주함은 오전 7시35분께 침몰 지점에서 서남방 16마일 지점에서 구명복 상의 22개와 안전모 15개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또 전남함도 사고지점에서 서남방 6.2마일 해상에서 부력방탄복 1개를, 충주함은 구명복 1개를 각각 수거했다고 전했다.

군은 폭발 당시 해상에 가라앉은 함미 부분의 정확한 위치를 식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정밀 탐색을 하고 있으나 정확한 위치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오늘만 4차례 SSU 입수를 시도했으나 시야가 어둡고 조류가 강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빠른 유속과 개펄로 뒤덮인 물속에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자칫 무리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가는 구조요원이 인명피해를 입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치는 추정하고 있으나 순찰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함미는 침수와 동시에 시야에서 사라진 뒤 빠른 유속을 따라 이동해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사고 지점에 암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히기도 해 암초에 부딪혀 선채가 두 동강 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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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이유 있는 金메달`

올림픽 2위 기쁨 대신 묵묵하게 훈련
일본 언론도 인터뷰 자제 등 '외조'

 

최유경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누르고 2010 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27일(현지시간) 우승했다. 2008년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이후 2년만이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하고도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부진으로 인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23점이 넘는 큰 차이로 은메달에 그쳤던 아사다 마오는 “분하고 아쉽다”며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올림픽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올림픽 은메달’의 기쁨을 만끽하기는커녕 훈련에 집중해왔다. 아사다 마오의 이 같은 조용한 행보에 일본 언론들도 마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거나, 훈련장에 찾아가는 행동들은 삼가왔다. 한달동안 착실하게 세계선수권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8.08의 점수를 기록한 아사다 마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 성공에 사력을 다했다. 3번의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삽입, 고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겉보기에는 클린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 같았지만 두 번째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에 이은 더블 룹 점프와 트리플 룹, 그리고 트리플 플립․더블 룹․더블 룹 점프 등 모든 과제를 큰 실수 없이 수행한 아사다 마오는 올 시즌 자신이 연기한 프리스케이팅 중 가장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올림픽에서 트리플 플립․더블 룹․더블 룹 점프와 트리플 토룹에서 실수를 한 것에 반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의 경기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 유독 적응을 하지 못해 ‘부진’에 늪에 빠졌던 아사다 마오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년 만에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올림픽 증후군’으로 공허감과 허탈감에 실수가 잦았던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 했으나 이들 간의 빅매치를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사다 마오는 밴쿠버 올림픽 이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왔으나 김연아는 다르다. 향후 일정은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생각해보겠다고 한 것. 김연아의 은퇴설이 제기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실력으로는 김연아가 아직 우월하나 ‘끈기 있는’ 아사다 마오의 설욕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최고 신기록을 홀로 경신해왔던 김연아에게 아사다 마오가 다시금 '라이벌'로 등극했다. 끈기 단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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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박찬호, `8회의 사나이`

디트로이트 타선 제압...3경기 연속 무실점행진

 

온종림기자

 

검증은 끝났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에서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홀드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2-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디트로이트의 4명을 타자를 상대해 2루타 1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어스틴 잭슨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돈 켈리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하고 마이클 로켓을 야수선택으로 출루시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2루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조바 체임벌린은 박찬호에 이어 9회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양키스가 디트로이트를 2-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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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 조류 심해 3분만에 탐색 ‘철수’

평온해 보이 바다속 강한 조류에 시야 확보 안돼

 

최유경기자

 

해군 초계함 ‘천안함’ 탐색과 실종자 수색을 위해 투입된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거센 조류에 탐색작업을 중단, 철수했다.

SSU 요원들은 28일 오전 사고해역에 투입됐으나 예상보다 조류가 세고, 수심이 깊어질수록 더 심해 잠수 3분만에 탐색을 중단했다. 군은 전날 세 차례를 비롯, 이날 오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SSU 특수요원들을 투입했으나 강한 조류에 탐색작업은 모두 실패했다.

현재 사고해역의 기상은 15노트의 북서풍이 불며 시계는 5~7마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도는 1~2m 정도로 불고 있으며 수온은 3.7도를 기록하고 있다.

사고 해역의 기상은 15노트의 북서풍과 시계 5~7마일, 파고 1~2m에 수온은 3.7도로 차가운 편으로 대체로 양호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해역 자체가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수중은 물살이 상당히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대체로 날씨가 양호해 보이지만 백령도, 연평도 인근 해역의 수중 물살이 상당히 거세다”며 “해역 바닥은 갯벌과 같아 수중 시야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와 5시의 정조 시간대에 다시 SSU 요원들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수중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선체에 요원들이 접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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