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목요일

“북, 로버트 박씨 무겁게 처벌 가능성”

조기 추방은 제2, 제3의 로버트 박 가능성 있어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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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박 영상물’ 중국 연길에 있다”

1억원 요구했던 탈북자, 연길 현지인들에 거액 빚 져
또다른 탈북자 “귀국 하려 해도 채권인들이 안놓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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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새해예산안 예결위 단독처리

회의장 기습 변경, 자체수정안 292조8000억원 규모…본회의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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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가 휴전선 가까울수록 결사항전 의지`

박세환 향군회장, 세종시 문제는 국가안보면서 접근을
행정기관 분산 위험...'수도 절대사수' 의지로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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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추미애 `민주당에 책임 있다` 반격

"수정안 내라 해도 안내고...나가지 말랬는데 멋대로 퇴장..."
중징계 경고에 "수용할지는 추이를 봐야" 맞대응 여운도
"의회란 상대가 있는 곳...소수가 전부를 관철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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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때도 이렇게 장난은 안쳤다`

한나라·선진당 법사위원들 "예산부수법안 처리해야" 요구
"민주당, 도처에 싸움벌이고 예산갖고 장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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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내 골프채 맞아 이 2개 나가

英언론 "9번 아이언 휘둘러 광대뼈도 금가...성형수술"

최유경 기자

 

타이거 우즈가 아내에게 골프채로 맞아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 버그가 이같은 내용을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버먼 비셔(91)에게 전했고 비셔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폭로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셔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우즈의 첫 번째 내연녀로 지목된 레이첼 우치텔이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롯됐다.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은 우연히 우치텔이 우즈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발견, 이를 따져 물었는데 우즈가 '다투기 싫다'며 TV쪽으로 몸을 돌리자 9번 아이언을 빼들어 우즈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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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우즈가 우치텔과 연락하다 아내에게 맞아 성형수술을 했다"고 폭로했다. ⓒ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엘린의 갑작스런 폭력에 우즈는 맨발로 뛰쳐나와 집 밖에 있는 차 안으로 도망쳤지만 엘린은 계속 그를 쫓아 우즈가 타고 있던 자동차의 창문마저 깨버렸다고.

결국 우즈는 광대뼈에 금이 가고 앞니 두 개가 거의 빠져 성형수술을 받게 됐다는 것. 우즈가 지난달 27일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도 아내에게 맞은 뒤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비셔는 주장했다.

비셔는 경찰이 우즈를 직접 조사하지 못한 것도 우즈가 애리조나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정황까지 밝힌 비셔의 주장에 우즈의 '성형수술설'은 어느정도 신빙성을 얻고 있다.

한편 우즈의 스캔들로 인해 우즈의 스폰서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의 피해 규모가 120억 달러(한화 약 14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나 아직까지도 우즈의 가십거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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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0일 수요일

성난 민주 `추미애가 민주당을 깔아뭉갰다`

노조법 환노위 통과에 한나라당도 "추미애 왜 저러지" 놀라
민주 긴급의총 "추미애 도저히 묵인 할 수 없고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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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해결`에 고무된 오세훈, 초치는 원희룡

"책임감으로 오늘의 결과 이뤄" vs "서울시 그간 소극대처로 여권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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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운하, 물리적으로도 못해`…4대강 논란 정면...

"국회 4대강 대립 안타깝다…4대강은 환경·성장 동반모델"
청와대 내부, '투트랙'협상에 불만 기류

이길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국회 새해 예산안 처리 지연 사태와 관련, "우리 국회에서 4대강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010년도 사회간접자본(SOC)·지역경제 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미 이 정부의 임기 중에는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물리적·시간적으로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의 기후변화라는 세계적으로 중대한 우리의 역할을 두고 우리가 선도적으로 4대강을 통해 물과 수질 생태계를 확보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을 함께 하는 모델로 유엔개발계획(UNEP)에서도 발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4대강 살리기 관련 예산을 빌미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직접 '대운하 연계성' 논란 정리에 나선 것으로 해석돼 여야의 반응이 주목된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4대강 살리기 예산과 나머지 예산을 분리해 협상하겠다는 여당의 전략 자체에 대해 '야당의 4대강 흠집내기'에 빌미를 준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된다. 표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정부 역점사업이자 대표적 저탄소녹색성장사업인 4대강 살리기를 협상의 도구로 삼는 것은 국가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한 관계자는 "예산안 처리는 국회의 영역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기본적으로 4대강 살리기가 어정쩡하게 흠집이 나는 것은 국민적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상황에 대해 "내년에는 훨씬 더 높은 성장을 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며 "서민들도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세계기구들이 내년 한국경제가 4%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우리 정부는 5%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상경제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올해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빠른 집행, 효율적 집행을 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 지출을 정확히 하면 민간투자와 소비가 확대되면서 재정지출과 민간기업의 투자가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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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이건희 사면은 백만 원군`

"국익위한 결단…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확률 50% 넘어서"

최유경 기자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이건희 삼성 전 회장 특별 사면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 전 회장은 IOC 중진 인사이고 삼성그룹은 IOC의 아주 중요한 스폰서 중 하나다. 국제 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IOC 위원들과도 상당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사면복권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 전 회장과 조만간 만나 정보를 교환하며 평창 유치를 위한 효율적인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전 회장 사면을 “백만 원군”을 얻은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이 전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에 나서면 유치 가능성이 50% 이상을 넘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 지사는 이 전 회장 사면복권을 앞장서 강력히 요청해왔다. 김 지사는 이 전 회장 사면에 대한 일부 반발과 관련해서는 "처음 제기할 때부터 고민을 많이 했지만 비교형량원칙이라는 점에서 더 큰 국익이 있을 때 그 국익과 비교해 국익을 위한다면 사면복권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도 그동안 엄청 고심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접 만나 뵙고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도 그랬고 최종결정하는 과정까지 그런 측면에서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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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북한 TV에 남한 드라마가?

오후 4~6시 FM-TV란 이름으로…평양 시민들 “잘 나온다”
북한 전역에서 나와…북한 당국 동 시간대 정전 등 조치

온종림 기자

 

북한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남한 TV가 나오고 있어 북한 당국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30일 “지난 일주일동안 북한의 내부통신원들을 통해 교차 확인한 바에 따르면 평양시를 비롯한 북한 전역에서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FM-TV라는 로고를 단 정체불명의 TV가 정규방송형태로 시청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본문 이미지

북한의 한 가정집 모습. 텔레비전에

덮개가 씌워져 있다. ⓒ뉴데일리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FM-TV는 주로 한국 드라마와 스포츠를 중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뉴스와 교양(시사)프로그램 등이 배제된 채 약간의 음악과 북한의 자유화를 촉구하는 조금은 생소한 구호가 자막으로 처리,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남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양교육문화 TV’와 ‘개성TV’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이 FM-TV가 한국형(NTSC방식)인지 북한형인지(PAL방식)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잘 나온다”(평양시), “짼짼(선명)하게 나온다”, “지금 ‘이상한 삼형제’가 나오고 있는데 놀랍고 경이롭다”(사리원)는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북한 전역에서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TV에서 남조선 드라마가 나오는 이 놀라운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동 시간대 정전 등의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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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녹색성장법` 국회 통과...`새역사 출발...

청와대 대환영 "글로벌 그린 리더십 국제적 선도입법 사례될 것"
미-일-호등 모두 입법못해...탈탄소경제 종합 체계 창출 본격화

이길호 기자

 

청와대는 29일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크게 환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후변화·에너지·환경위기 및 글로벌 경제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필수 법률이 2009년이 끝나기 전에 여야합의로 통과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녹색성장기본법은 녹색성장에 관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녹색경제산업, 기후변화, 에너지 등 부문별, 기관별 추진계획을 체계화하도록 하고 있다. 법안은 또 기후변화 및 에너지목표 관리제 도입,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목표 설정, 온실가스 종합정보관리체계 구축, 온실가스 총량제한 배출권 거래제 도입근거 마련,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 친환경적 세제 추진 등의 세부 내용도 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1월 제6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녹색성장이라는 과제는 남녀노소는 물론, 여야 구분도 없고 국경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녹색성장기본법의 초당적 통과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녹색성장위원회를 설립하고 7월에는 녹색성장 국가전략과 5개년 계획을 수립, 11월에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하는 등 국정 핵심의제로 강력히 추진해왔다.

이 관계자는 또 "그간 영국·프랑스·일본 등 의무감축국가들(Annex 1)도 기후변화법·에너지법 등 개별법을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뤄왔다"면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너지 대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녹색기술과 연구개발(R&D), 녹색산업 구조로의 전환과 지원, 녹색국토·도시·건물·교통, 녹색생활 등을 포괄적으로 규정한 종합법이자 상위 기본법으로서 국제적 선도입법 사례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요소투입형 개발경제방식과 경제와 환경의 부조화를 뛰어넘으려는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에 관한 법이라는 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이 완료됨에 따라 글로벌 그린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미국·호주·일본·중국·인도 등 아직 관련법이 제정되지 않은 국가의 입법을 촉구하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우리의 녹색성장기본법 의결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관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에는 '미국 청정에너지 안보법안(Waxman-Markey 법안)'이 지난 6월 하원에서 통과됐지만 상원에 남아있는 상황이며 상원에서 발의된 '청정에너지 일자리와 미국 국력법(Kerry-Boxer 법안)'은 내년 상반기에나 심의될 예정이다.

호주는 '탄소오염감축계획법안(CPRS:Carbon Pollution Reduction Scheme Act)'이 의회에서 부결됐고, 일본은 10년 전에 '지구 온난화대책법'을 제정했으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롭게 '지구온난화대책 기본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또 중국과 인도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면서 국내법 제정을 통한 실행 계획을 발표했으나 구체적 법률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의결된 녹색성장기본법이 정부로 이송되면 15일 이내에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후속조치로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을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3월초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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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북한억류 로버트 박 면담 추진`

미국은 29일 인권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무단 입북했다가 북한 당국에 억류된 미국 국적의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에 대한 면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정부가 조사를 할 때까지 미국 국민 1명을 억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평양에서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는 (북한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이 미국인에 대한 영사적 접근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과의 직접 접촉에서 북한의 로버트 박 억류 사실을 확인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2월 24일 미국 사람 한 명이 조중 국경지역을 통하여 불법 입국해 억류됐으며 현재 해당 기관에서 조사중에 있다"고 로버트 박 억류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은 전날 로버트 박씨 문제와 관련, 우려를 표명하면서 스웨덴 대사관을 통한 추가 정보 확보에 나설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북한과 국교관계가 없는 미국은 지난 3월 미국 국적 여기자들의 북한 억류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북측에 억류돼 있는 여기자들에 대한 영사 접근을 시도, 여기자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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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 어르신 41% `월 2회 성관계`

'이성친구 있다" 21.7%...성매매로 성병 걸리기도

최유경 기자

 

서울에 사는 노인의 24.8%가 월 1회 이상 성관계를 하며, 16%는 성매매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1천명을 상대로 '노인의 성'에 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어르신 10명 중 3명은 ‘월 1회이상 성관계를 한다’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성관계 노인 중 월 1회 관계하는 노인은 31.3%였고, 월 2회 관계하는 노인은 40.8%였다. 성관계 하는 노인 중 53.4%가 성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노인들의 성적 활동이 왕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성 파트너는 배우자가 76.4%로 가장 많았고 이성친구가 16.2%로 뒤를 이었다.

또 노인의 21.7%가 현재 이성친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성을 만나는 장소는 복지관ㆍ경로당(51.3%), 각종 모임ㆍ단체(13.1%) 순으로 나타났다.

성관계 노인 중 81.8%는 성관계를 위해 약물 또는 기구를 사용하지 않지만 11.6%는 발기부전치료제를, 2.1%는 윤활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노년기에 성매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노인은 16.2%였으며, 이들의 성매매 횟수는 지난 2년간 5회 이하인 경우가 56.7%, 6∼10회인 경우가 26%였다. 성매매에 관해 `필요하다'와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6.8%와 6.3%였으며, 다수인 66.7%는 '성매매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성병에 걸린 경험이 있는 노인은 10.3%였으며, 감염경로는 성매매 65.2%, 이성친구 19.6%, 배우자 6.5%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인들의 성생활을 계속되고 있지만 성교육을 받아본 노인이 1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구결과를 반영해 체계화된 노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어르신상담센터에서 성교육 상담과 강좌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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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에서 결혼 축하 노래?

영국 텔레그래프 선정 2009 이색 발명품

최유경 기자

 

영국 텔레그래프는 ‘2009년 사진 - 30가지 이색 발명품’을 27일 발표했다.
결혼반지를 넣으면 결혼 축하 노래가 흘러나오는 브래지어,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통역하는 기계 등 올 한해 큰 화제가 됐던 황당 발명품들이 소개됐다.

‘곰 침낭’
숲속 캠핑 시 야생 곰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일본 아티스트 이시자와 엘코가 안전하고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도록 고안해낸 침낭이다. 지퍼를 끝까지 잠그면 야생 곰의 얼굴이 전면에 나타나 곰이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곰 침낭 ⓒ 뉴데일리

‘윙크 할까요?’
미국인 예술가 윌리엄 존스가 만든 ‘윙크바지’다. 청바지 엉덩이 부근에 눈이 그려져 이 바지를 입고 걸을 때마다 엉덩이 접히는 부분이 눈을 떴다, 감았다 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윙크 청바지 ⓒ 뉴데일리

‘일요일 바지’
일요일에 가만히 누워 TV만 보는 ‘카우치 포테이토족’을 위한 바지가 나왔다. 바지에 테이블보를 붙였다 뗄 수 있게 만들어 누워서도 식사가 가능하다. 바지 측면에 리모컨을 넣고 다닐 수 있는 주머니가 있다.

일요일 바지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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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맞은 건 난데, `가해자`로 둔갑 보도`

[직격인터뷰] "야구방망이로 먼저 가격 당해…내가 진짜 피해자다"

 

조광형 기자

 

KBS 드라마 '아이리스' OST에 참여한 CS해피엔터테인먼트의 전창식(41) 대표에게 폭행 혐의로 피소된 MC 강병규(37)가 "오히려 피해자는 나"라며 "지난 14일 새벽 폭력배 10여 명으로부터 20~30분간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했는데 마치 내가 상대방을 가격한 것으로 비쳐져 억울하다"는 심경을 29일 피력했다.

강병규는 "언론에 내 이름 석자는 버젓이 나오는데 상대측 인물들의 실명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선 실명과 직함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많은 매체들이 A씨, 전씨 등으로 이니셜 보도를 하고 있다"고 거론, 기사의 형평성을 문제삼았다.

이어 강병규는 "다수 언론들이 전 대표를 '아이리스 제작진' 혹은 '아이리스 관계자' 등으로 묘사, 마치 이번 사건이 아이리스와 강병규 간에 벌어진 공방으로 잘못 비쳐지고 있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이날 새벽에 벌어진 사건은 강병규와 전창식, 강병규와 정태원(45·아이리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간에 불거진 개인 대 개인의 사건"이라고 못박았다.

◇강병규 vs 전창식·정태원 '맞불' = 강병규는 지난 21일 "폭력배 10여 명으로부터 20~30분간 구타를 당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를 폭력교사, 공갈협박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이에 맞서 CS해피엔터테인먼트 전창식 대표는 14일 새벽 서울 문정동 '아이리스' 촬영장을 찾아와 자신에게 주먹을 휘두른 50대 장모씨와 강병규를 폭력행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 맞불을 놨다.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 당일 강병규와 장씨로부터 13차례 이상 얼굴과 다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 당해 치아 2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S해피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자세한 사정은 모른다. 사실 여부는 검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말문을 아꼈다.

한편 아이리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거짓 소문에 대한 강병규씨의 오해를 풀기 위한 대화의 자리로, 제작사측에서 조직 폭력배를 사주해 폭행하거나 협박했다는 강병규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제작사 대표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출연 배우 및 관련자들이 모두 광역수사대의 조사를 받은 상황이며, 같은 사안에 대해 검찰에서도 현재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는 광역수사대와 검찰의 조사가 끝나면 모두 밝혀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지는 강병규가 정태원 대표를 고소할 당시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언론공개부분)' 내용을 토대로 당시 사건을 시간순으로 재구성해 봤다.

◇개그맨 A가 사건의 발단? = △11일 오전, 전창식 대표가 강병규에게 전화를 걸어 정태원 대표에게 자꾸 전화를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 덧붙여 정 대표가 강병규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개그맨 A 때문이라는 사실도 털어놓는다. 이에 강병규는 상대방의 막말에 막말로 응수하며 정 대표와의 전화통화를 계속해서 요구한다.

△11일 오후 5시께, 강병규는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를 대신 받은 전 대표와 욕설을 동반한 말다툼을 벌인다. 급기야 (강병규가 조직폭력배 '식구'라고 주장한)B씨는 강병규에게 전화를 걸어 "집 주소를 알려주면 찾아가겠다. 만나서 얘기하자"는 주문을 하기 시작한다.  ※23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강병규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강병규는 11~12일 이틀간 계속해서 정 대표와의 통화를 시도했고 전 대표, B씨와 전화상으로 충돌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6시 강병규는 탤런트 김승우의 도움으로 정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정 대표는 "미안하게 됐다. 요즘 많이 힘들다. 얼핏 들은 (강병규가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씨의 배후라는)얘기를 전해 와전됐다. 전화가 계속 와 전 대표가 얘기를 한 건데 안 좋은 말이 오간 점에 대해 대신 사과하겠다"는 말을 강병규에게 건넨다.  ※역시 강병규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이날 정 대표는 전 대표가 험한 말을 한 것에 대해 대신 사과를 했으나 조직폭력배 '식구' B씨에 대해선 "모른다"고 주장, 강병규가 이를 따져 묻기 위해 아이리스 촬영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벌어진 사건에 대해선 세간에 알려진 대로다. 14일 오전 0시께 서울 문정동 아이리스 촬영장을 방문한 강병규는 폭력사건에 휘말렸고 0시 50분쯤 강병규 스스로 112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강병규는 출동한 지구대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강병규의 주장에 따르면 김승우가 섣불리 경찰에 신고했다가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라는 조언을 건네 강병규는 10번 넘게 울리는 지구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얼마 후 뒤늦게 소식을 들은 강병규의 측근이 전 대표를 찾아가 양자간 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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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헐벗은 동포와 함께` 외투 벗어놓고 강 건넌 로버...

"전세계에 알려달라”동영상 남겨...입북 도운 탈북자가 확보
조성래 팍스코리아나 대표 "1억 요구하는데 어쩌나" 발만 동동
온종림 기자

 

로버트 박씨의 입북을 도왔던 탈북자 1명이 27일 팍스코리아나 조성래 대표에게 박 씨가 입북 전 남기고 간 물품을 전달했다.
박 씨가 남긴 물품은 미국에서 받은 선교사 자격증과 찬송가를 적은 종이 2장 중 한 장, 입북 당시 춥고 배고픈 북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벗고 간 외투, 미국과 서울에서 북한 인권 활동을 하면서 찍은 집회 사진, 한국에서 발급받은 외국인 신분증, 찬송가를 배껴 적은 메모지, 그리고 함께 한 동료들에게 쓴 편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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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코리아나 조성래 대표 ⓒ 뉴데일리
조 대표는 “박 씨가 입북 직전 촬영해둔 2시간 가량의 동영상을 함께 동행했던 다른 탈북자 1명이 보관하고 있는데 사례금 1억원을 요구하며 인도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탈북자는 물품을 전달한 탈북자와는 다른 사람이다.
조 대표는 “동영상은 박 씨가 북한으로 들어가기 전에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동영상을 찍어둘 테니, 꼭 이 동영상을 전 세계에 알려 열악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 달라고 한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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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종플루, 6.25때처럼 긴급대상 11호`

대북인권단체'좋은벗들' "신종플루 위험성의식 준전시 조치"
"북, 6.25사변-서해교전때 부상병 11호대상자로 처리"

임유진 기자

북한이 신종플루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준 전시상황인 '11호' 긴급조치를 발동해 환자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28일 전했다.

좋은벗들 이사장 법륜 스님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 북한사회동향 보고회'에서 "과거 북한은 전쟁 같은 극한상황에서 가장 치료가 급한 부상병이나 세균감염자를 11호 대상자로 분류해 특별관리했다"면서 "신종플루 전염 속도와 위험성을 의식해 11호 조치를 취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법륜 스님은 또 "11호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아무 교통수단이나 임의로 세울 수 있고 거부하면 행정처벌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는다"며 "일례로 북한은 6.25 전쟁 당시와 2002년 서해교전 때 부상병들을 11호 대상자로 처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신종플루는 중국 단동(丹東)을 거쳐 북한에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11월에만 신의주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등 40여명이 사망했고 현재는 북한 전역에 확산돼 교화소 면회까지 금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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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여행 금강, 볼거리 풍성!

강경엔 ‘젓갈’만 있다고…옥녀봉 빼놓으면 '실수'
소곡주 한잔 마시고 걷는 신성리 갈대밭은 '환상'

최유경 기자

 

금강…. 이 강은 지도를 펴놓고 앉아 가만히 들여다보노라면, 물줄기가 중동께서 남북으로 납작하니 째져가지고는 그것이 아주 재미있게 벌어져있음을 알 수 있다. 한 번 비행기라도 타고 강줄기를 따라가면서 내려다보면 또한 그럼직할 것이다.  

 

저 준험한 소백산맥이 제주도를 건너보고 뜀을 뛸 듯이, 전라도의 뒷덜미를 급하게 달리다가 우뚝… 또 한 번 우뚝… 높이 솟구친 갈재와 지리산 두 산의 산협 물을 받아가지고 장수로 진안으로 무주로 이렇게 역류하는 게 금강의 남쪽 줄기다. 그 놈이 영동 근처에서는 다시 추풍령과 속리산의 물까지 받으면서 서북으로 좌향을 돌려 충정좌우도의 접경을 흘러간다.    - 채만식 <탁류>

3시간가량 쉼 없이 달리던 버스가 멈추자 사람들이 구겨진 몸을 툴툴 털어내며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어디선가 고소한 짚 태우는 냄새가 밀려왔다. 시골에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이 구수한 향이 코끝에 닿을 때면 괜스레 푸근하고 나른해진다.

지난 15일 문화부와 관광공사가 강 주변의 숨은 관광지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금강 물길여행 체험행사’에 따라 나섰다. 그 첫 번째 행선지는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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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가는 길에 만난 가장 오래된 한옥교회인 북옥감리교회 ⓒ 뉴데일리

조선 후기 강경은 원산과 함께 전국 2대 포구를 이루었다. 금강을 따라 조선팔도의 물자가 움직였다. 서해안의 얕은 수심을 타고 중국 무역상이 강경포구까지 들어섰다. 그러나 강경 포구에서 농사는 어려웠다. 비가 적거나 많이 오면 고스란히 주변 농가에 피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990년 금강하굿둑이 들어선 이후, 하구의 물은 크게 줄었다. 대신 쌀 수확량이 늘고,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강경에서 나고 자랐다는 류재협 문화관광해설사는 “강경의 옛 사진을 보면 포구에 무역선들이 빽빽이 들어서있다”며 “어릴 적 헤엄치며 놀던 금강에 하굿둑이 들어선 이후 점점 수질이 악화돼 작은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환경이 돼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시계바늘이 멈추다

옥녀봉에 오르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금강과 강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란다. 그 길목에서 등록문화재 42호 북옥감리교회를 만났다. 한식 목조구조 양식으로 지어진 현존 유일한 한옥교회다. 고풍스러운 한옥이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좁다란 길을 오르자 구멍가게가 눈에 띤다. 80년대 영화에서나 볼법한 낡은 공중전화와 평상이 보인다. 등록문화재 인줄 알고 안을 드려다 봤더니 이게 웬걸. 각종 과자며 계란까지 요즘도 성업 중임이 틀림없다.

옥녀봉을 오르는 길에 만난 구멍가게(좌). 안을 드려다보니 아직 성업중이다(우) ⓒ 뉴데일리

300m 남짓 낮은 산이다 보니 정상이 금방이다. 정상엔 오래된 느티나무 한그루와 봉수대가 전부다. 강경은 지역문화재 발굴을 위해 설화를 모아 역사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옥녀봉이다.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가 이곳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종종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고 한다. 옥황상제는 딸이 지상으로 내려가 목욕하고 오는 것이 못마땅했는지 매번 하늘로 돌아올 시간을 정해두었는데 어느 날 옥녀는 그만 그 시간을 어기고 만 것. 놀란 가슴에 허둥지둥 옷을 챙겨 입을 시간도 없이 하늘로 올라갔다가 헐벗은 모습으로 옥황상제 앞에 서게 됐다. 진노한 황제는 “떠나라”는 말로 옥녀를 내쳤고 갈 곳 없는 옥녀는 허망하게 산에 올라 금강만 바라보다 죽었다. 그 곳이 지금의 옥녀봉이다.

옥녀봉에서 바라본 금강. 과거에는 이곳이 무역선들로 가득찼었다(좌),

옥녀봉의 터줏대감 오래된 나무(우)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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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 시식은 공짜' ⓒ 뉴데일리
빼놓으면 서럽지요, 젓갈시장

젓갈하면 강경, 강경하면 젓갈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강경의 젓갈시장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대신 듬직한 트럭만 쉼 없이 오갔다. 전국 방방곳곳에서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이곳에만 수백여 개의 젓갈집이 있다. 많은 이들이 강경하면 젓갈을 떠오르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강경에 젓갈 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지자체의 도움을 얻어 ‘강경젓갈축제’며 ‘강경젓갈전시관’을 만들어냈다. 200년 전통의 몇몇 젓갈집들이 사라지기는커녕 수십, 수백 배로 늘어날 수 있었던 이유다.

“석유값도 안나오는디…업으로 하지요”

강경에서 새만금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군산을 지나면 서천이다. 서천군 한산면에는 모시와 소곡주가 유명하다. 인간문화재들이 빚어낸 술과 옷은 품질 면에서도 으뜸이다.
주요 무형문화재 제28호 한산모시 짜기 보유자 방연옥(62)씨의 손놀림이 바쁘다. 서울에서 온 손님들에게 베틀 짜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시기 위해서다. 날실이 감긴 도투마리를 베틀에 누운 다리위에 올려 양손과 발을 이용해 한 줄씩 차곡차곡 모시를 짠다. 모시짜기는 태모시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꾸리기, 모시짜기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태모시짜기는 모시풀(저마)의 껍질을 벗겨 부드러운 속살을 골라내는 일이다. 모시째기는 잘말린 태모시를 입술로 쪼개는 과정인데 이 과정에서 가장 가는 세모시, 중간 굵기의 중모시, 가장 굵은 막저로 구분된다. 세모시가 가장 비싸고 착용감도 좋다고 한다.

모시짜기(좌), 모시삼기(우)가 한창. 모시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 가동은 필수다.ⓒ 뉴데일리

그런데 베틀 양쪽에 가습기가 나오고 있다. 한참을 방에 불도 떼지 않은 것처럼 방바닥은 얼음장같이 차가운데 굳이 가습기를 풀가동하고 계신 이유를 물었다.
“모시가 식물껍데기라 습기가 있어야 해요. 건조하면 뚝뚝 끊어져 부서지고 말아요. 옛날에는 가습기가 없어서 고생했는데 요즘은 좋지요”라며 허허 웃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시는 굵기에 따라서 한 벌에 40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옷으로 모시는 비싼데 작업량에 비해서는 너무 싸서 요즘 배우려는 사람들이 없다고 한다.
“석유 값도 안 되요. 그나마 서천에서 200명이나 하고 있으니까 다행이지요”

앉은뱅이술, “안 일어나려다 못 일어나니”

찹쌀과 누룩(통밀)이 눈이 맞았다. 짝짜꿍 100일간 발효해 빚어진 소곡주의 역사는 무려 15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 황실에서도 즐겼다는 이 술은 달콤한 술맛과 주도가 높아 일단 마시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취기가 올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앉은뱅이술’이다.
백제가 멸망한 후 유민들이 나라 잃은 한을 달래기 위해 하얀 소복을 입은 채 술을 빚었다해 소곡주라 불리게 됐다. 국내 전통주 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술로 들국화, 메주콩, 생각, 엿기름 등 전통주조법 그대로 만들고 있다. 일체 감미료는 넣지 않는다. 누룩이 술이 될 때까지 1년이나 걸리는데다 쌀100kg로 80리터의 술밖에 나오지 않는다. 같은 양이면 다른 전통주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생산량이다.

국내 유일의 소곡주 명인인 우희열 여사(74)의 아들 나장연씨(44)는 도시 생활을 접고 귀향했다. 지금은 제조 기술을 거의 전수 받았다. 나씨는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소곡주를 만들고 싶다. “올해 현대식 주조 설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13, 18도 소곡주와 이를 증류한 43도의 불소곡주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며 전통주의 다양화를 통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JSA 갈대밭 여기였어?

“술이 이렇게 달아도 되는겁니까?” 여기저기서 원성 아닌 원성이 쏟아진다. 시음 차 몇 모금 들이킨 소곡주가 아쉬웠던 걸까. 서울로 떠나기 전 술기운도 달아낼 겸 시원한 맞바람이나 쐬었으면 좋겠다. 한산모시관에서 버스로 10여분을 달렸을까. 시원하게 쭉 뻗은 금강을 따라 갈대밭이 장관을 이룬다.

“잠시 멈출까요?” 문화관광사의 말이 다 떨어지기도 전에 엉덩이가 들썩인다. 신성리 갈대밭.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에서 남북한 병사가 ‘지뢰’를 밟아 처음 만난, 그 으슥한 갈대밭이 바로 여기다. 폭이 200m나 되고 총 길이는 1.4km가 넘는다. 따뜻한 햇살은 금강을 겹겹이 쌓은 옥색비단으로 만들었고 그 곁에 오솔길이 따른다.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갈대들은 긴 머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고개를 젖혔다, 들었다 제멋대로다.

강줄기와 갈대밭 사이로 만들어진 오솔길(좌), 세찬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우) ⓒ 뉴데일리

그 갈대밭 끝자락에는 긴 방죽이 이어진다. 금강과 저 너머 군산 산자락들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까지 확 트이게 한다. 겨울철에만 날아드는 고니, 청둥오리, 검은물떼새 등 철새들의 군무도 운이 좋다면 만날 수 있단다.

금강은 4대강 중에서도 고도 문화권이 가장 풍성하게 형성된 곳이다. 그러나 금강 상류지역인 공주와 부여의 역사문화는 비교적 잘 알려진 반면, 논산, 강경, 한산 등 하류 일대는 겨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수준이다. 최근 4대강 사업이 시작되고 그 어느 때보다 ‘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생태계를 위한 본류 사업도 중요하지만 자치단체와 연계해 문화, 관광 측면에서 ‘문화, 역사가 흐르는 강’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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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의심? 레드오션? 그럼 UAE가 미쳤느냐`

한국원자로 기술평가책임자 장순흥KAIST부총장, 편향매체들 시비 반박
"UAE수주 가장큰 이유 안전성…한국형이 가격경쟁력·안전성 세계최고"

염동현 기자

 

"안전성도 의심되는 사양 산업인 원자로에 앞으로 400억달러나 투자할 것이라는 UAE가 그럼 미친 것이냐"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교학부총장(사진)은 일부 매체가 몇몇 환경운동가나 야권 인사 등을 내세워 한국 원전의 안정성에 트집을 잡고 원전 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주장하는 등 국가 경사에 딴지를 거는 보도를 하는 것에 어이없어 했다.

장 부총장은 "UAE가 스스로 한국 원전을 수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안정성을 꼽았다"며 "한국 원전은 안정성과 이용률면에서 세계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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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대학에서부터 원자력 공학을 전공해 30년 이상 한길을 걸어오고 있는 그는 한국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게 될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 총책임자였다. 장 부총장은 2002년 최초의 한국 독자 원자로 모형 'APR1400'이 개발 완료된 후 표준설계 인증때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안전위원장으로서 이 원자로의 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총책임진 사람이었다.

그에 의해 한국형 원자로 표준설계가 인증을 받았다. 한국전력 등 한국 컨소시엄이 1년전 UAE 원전 수주전에 뛰어든 이후에는 한국형 원전 안전성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아 UAE 대표단을 세차례 만났다. UAE 현지에도 두번이나 날아갔다.

한국은 APR1400 개발 덕분에 원전 핵심 기기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에 대한 로열티 부담이 없어져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이 기술은 2007년 착공한 신고리 3,4호기를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고 내년 착공할 신울진 1,2호기에도 쓰일 예정이다. 장 부총장은 한국이 최초로 원전을 수출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인 한국형 원전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학보해 준 숨은 주인공인 셈이다.

"한국이 원전을 가동한 것이 30년이 넘었지만 별다른 사고를 낸 적은 사실상 한번도 없다. 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한국만큼 원전 이용률이 좋은 나라는 없다. 이는 끊임없이 안전심사와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말이다. 원자력 선진국이라는 나라가 이론은 발전했을지 몰라도 원자로를 지어본지 오래된 나라들이어서 실제 건설에서의 감이 떨어진다. 이번에 우리가 수주하게 된 배경에는 한국은 점진적으로 개선돼가는 원전을 지금도 건설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이 있다.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일부 매체가 "원자력은 사양산업이고 경쟁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레드오션"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그는 "말도 안된다"며 "UAE 수주는 이제 시작일 뿐 아직도 무궁무진한 시장이 펼쳐진 진짜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총장은 "일부에서 원자력 대신 조력(潮力) 풍력 태양력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방식은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과 비교가 안된다. 이런 것을 실용화하는 것은 어느 나라든 획기적 기술 발전이 이뤄지고 나서의 문제다. 한국은 이미 이런 식의 에너지 생산 방식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인 원자력은 반도체 조선 철강 등에 이어 앞으로 한국을 먹여살릴 새로운 양식이다"고 단언했다.

"한국 원전 기술의 안전성이 세계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검증됐다"며 기뻐한 그는 "원전도 일반 상품과 똑같이 값싸고 안전하면 팔리게 돼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다른 어느나라에 비해서도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에서 뛰어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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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빽가 홈피에 `포르노 광고?`

미니홈피 전격 폐쇄…"성인물 광고에 토 나올 것 같아"

 

조광형 기자

최근 뇌종양의 한 종류인 '뇌수막종' 진단을 받아 가요계에 충격을 안겨준 코요테의 빽가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전격 폐쇄했다.

실제로 현재 빽가의 미니홈피는 방명록·사진첩·게시판 등 댓글을 달 수 있는 모든 폴더가 닫혀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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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빽가 미니홈피
다만 프로필란에 남겨진 빽가의 글(사진)은 그가 왜 팬과 자신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홈피를 닫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이 글에서 빽가는 “아프다는 기사가 나갔다가 고작 포르노 사이트 홍보글로 도배가 되다니. 정말 더럽고 역겨워. 토가 나올 것 같아. 나는 도저히 상대하고 싶지 않아”라는 분노에 찬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빽가가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그의 미니홈피에는 빽가를 위로하는 네티즌의 방문이 쇄도했는데 이와 더불어 일일 방문자가 20만 명에 달하는 점을 악용, 포르노 광고글을 빽가 미니홈피에 올리는 몰상식한 네티즌마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던 빽가는 최근 뇌수막종 진단을 받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내년 1월 2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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