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9일 월요일

김소원 앵커, 천안함 보도 하다 `울컥`

 

"제대하면 맛있는 것 만들어주겠다더니…"

 

조광형기자

 

김소원 SBS 앵커가 천안함 사고 소식을 전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김소원 앵커는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함미 인양소식이나 침몰 원인 분석 등을 담담한 목소리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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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SBS 앵커  ⓒ 뉴데일리

 

그런데 "어제 발견된 천안함 희생 장병 가운데에는 주목받지 못해도 묵묵히 일하던 조리병들이 있었다"면서 "제대하면 맛있는 것 만들어주겠다던 아들들은 차가운 몸으로 돌아왔다"는 뉴스 멘트를 말하는 도중 갑자기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며 울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소원 앵커는 애써 눈물을 참은 뒤 침착하게 다음 뉴스를 이어갔다.

이에 해당 뉴스를 접한 한 네티즌은 "김소원 앵커가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김 앵커의 애절한 보도를 듣고 더욱 마음이 아팠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김소원 앵커는 지난 2007년에도 캄보디아 비행기 사고 소식을 전하다 눈물을 흘렸던 경험이 있다. 당시 김 앵커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를 감싸안고 있었던 고 KBS 조종옥 기자의 '부정'을 소개하며 눈시울을 붉혀 화제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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