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0일 금요일

김성욱 “北주민들 마음 얻어 자유통일 이뤄야”

"인도적 지원, 천안함·핵개발·연평도로 되갚아"

 

최유경,황소영기자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선점하라! 그리하여 우리는 살아서 증언자가 된 북한의 청년들과 자유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함께 가자.”

북한의 해방을 위한 ‘자유통일’을 외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인 김성욱 리버티헤럴드 기자는 정치범 수용소로 요약되는 북한의 비참한 현실과 술 한 병 값에 팔려나가는 탈북여성들의 실태를 꼬집으며 ‘인도적 대북지원’으로 한반도의 평화는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는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 책은 사실을 전달하는 것보다 북한 사람들의 절규이자 아우성, 살려달라는 외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는 이 책에서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으로 북한이라는 통제사회에 ‘사실, 진실, 진리’를 알릴 것을 제안한다. 북한 주민들을 변화시키며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것. 라디오, 비디오, USB 등 각종 콘텐츠를 대량으로 북한에 유통시켜 북한 정권의 통제력을 약화시킨 뒤, 북한 내 친한 세력을 만들어 자유통일을 지지하게 만들자는 시나리오다.

그는 “북한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책임감 및 의무감을 져버리고 과연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얄팍한 이기심,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하루에도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어가는 수십 명의 북한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침묵 결과는 천안함 폭침, 핵개발, 연평도 도발로 이어졌다. 그는 “우리가 침묵하고 있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했다”면서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인도적지원은 북한 정권으로 흘러가기 바빴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우상화를 위해 국가 예산의 40%를 사용, 주민들은 죽어가는데 정권은 활기를 띠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성욱 기자는 지금이 바로 우리가 헌법적, 도덕적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임을 역설했다. 그는 “일류국가가 되려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군사력, 경제력도 아닌 도덕적 양심”이라며 “그동안 도덕, 양심을 버리고 2400만 동포가 대한민국 국민임임에도 ‘탈북자 강제소환을 하지마라’ ‘정치범 수용소를 없애라’ 등과 같은 말을 단 한마디도 못하는 동안 남한에는 전쟁공포심이 북에는 가난만이 남았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북한이 전쟁공포심을 유발하고는 있으나 전면전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성욱 기자는 “김정일은 한국과 동맹국들의 군사력을 잘 알고 있어 전면전을 비롯한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서 “다만 더 많은 식량과 지원을 얻어 내기 위한 술수가 도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남한 사람들이 ‘이기심’을 접고 도덕적 양심에 귀를 기울일 때 북한 주민들이 비로소 자유와 생명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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