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포럼 학술 컨퍼런스 열어…
지난 8일 오후 6시 연세대 공학원에서는 전국 대학생 단체 ‘한국대학생포럼’의 주최로 ‘한국대학생포럼, 시대의 물음에 답하다’라는 학술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대학생포럼은 개회사에서 "최근 벌어진 천안함 사건, G20,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올 한 해의 모든 정치적 이슈와 사건을 재평가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사회에 전달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사실에 대한 혼란 ,대한민국 선진화와 국가적 신뢰성이 주요 주제로 논의됐다.
한국대학생포럼 총 책임자 윤주진 기획실장(연세대, 3)은 "대한민국은 현재 대한민국만의 가치가 없어서, 너무나도 극단적인 가치관의 혼란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나친 사실공방으로 인해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조차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가치를 발굴하여, 가치관의 극단적인 혼란을 극복하고, 정부의 제도를 믿는 성숙한 시민문화와 정비된 사법제도, 그리고 건강한 언론을 통해 사실에 대해 합의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서 한국대학생포럼은 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지난 햇볕정책을 수립할 당시 우리 국민이 합의했던 두 가지 사항, 즉 '남북한 화해의 필요성이라는 원칙의 합의'와 '우리의 지원으로 북한이 변화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합의'가 존재했지만 지난 13여 년간 각종 교전과 핵, 미사일 실험, 그리고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무력 도발 사건 등으로 우리는 기존의 북한에 대한 함의가 완전히 그 의미를 상실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제 우리 사회가 북한에 대한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며, 이런 태도는 북한을 권력층과 주민으로 이원화하여 바라보는 시각과 북한을 주적으로 인식함으로써 나온다"며 북한에 대한 새로운 합의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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