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통일시대 이후까지 봐야...정부안 바람직"
임유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세종시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정책"이라며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정부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정부기관 일부를 이전한다고 해서 그 지역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진 않고 상징적 효과만 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행정부 분할로 인해서 생기는 의사소통문제, 행정의 비효율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역을 떠나서 장기적으로 판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라는 이유로 수정안을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 "세종시는 한번 옮기면 쉽게 다시 원위치하기 쉽지 않은 사안"이라며 "먼 장래를 바라보고 고민을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통일시대 이후까지도 봐야 한다"면서 "통일시대에는 지금의 서울이 행정 중심 그대로 무게 중심을 가져가는 것이 길게 보면 합리적일 거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