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6일 월요일

야권후보단일화 7.28 막판변수 될까?

민주-국참 26일 야권 단일후보 공개
일각선 '단일화 효과 시기늦었다'회의론 나와

 

임유진기자

 

7.28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6일, 야권 후보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야권에서 서울 은평을(민주-민노-국참),충북 충주(민주-무소속) 등이 후보단일화 돼 여당의 '지역일꾼론'과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본격적으로 불 붙게 됐다.

특히 은평을은 '정권 실세'라고 불리는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의 출마에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야권 단일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권은 전날(25일) 여론조사서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이날 오후 민주당 장상, 국참당 천호선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를 공개한다.

이에 한나라당은 야권 단일후보 효과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번 단일화는 서로의 정체성이나 정책을 비방하다가 막판에 패색이 짙어지니까 선거 패배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술수"라며 "야권 단일화는 정당성도 없고, 시기적으로 늦었다"고 주장했다.

원 사무총장의 말대로 '단일화 시기' 탓에 야권후보 단일화 효과가 미비할 것이란 회의론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당초 야권은 단일화 효과를 거두기 위한 최소 시점으로 25일을 타결시한으로 잡는 데 공감을 표했었다. 여기에 본격적인 휴가철도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자칫 야권에 불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민주당에선 단일화로 인한 지지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단일화 된 만큼 실세 이재오 후보를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 사무총장은 "단일화가 빠를수록 좋았겠지만, 단일화를 시작하면서 현수막도 붙이고 여론조사도 돌렸기 때문에 (단일화가) 이뤄졌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뒀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