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으론 국내 최초...균열-부식 상태 등 정밀 조사
온종림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이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청동상의 과학적인 보전관리 사업의 시작으로 2일 정오부터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이순신장군 동상이 최첨단 산업내시경 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금까지 시도한 적이 없는 청동 동상 내시경 검사의 최초 사례로, 앞으로 동상을 과학적이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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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동상은 40여 년 전인 1968년 4월 27일 제작됐다. 시는 “정확한 실태검사를 하기 위해 내시경검사를 하게 되었으며 이 결과에 따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동상 보수-관리 방안을 수립, 3월 중 보수작업을 시작해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최초로 동상 실태점검에 사용 하는 내시경 장비는 인체 내부를 진단, 치료하는 의료용 내시경과 같은 원리로 비행기 엔진, 탱크, 열 교환기, 발전기 등 각종 기계 구조물 등을 해체, 분해, 절단하지 않고 내부를 외부에서 직접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최첨단 산업용 내시경으로서 검사 결과가 매우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시경 카메라는 외경 6mm 굵기, 길이는 8m 이상이며 화소 또한 40만 픽셀 이상 측정 가능한 최첨단 장비로서 6.5m의 이순신장군 동상을 검사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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