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2일 월요일

국민들 “경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전경련 국민의식 조사 “올 들어 소비 늘었다” 많아

 

온종림기자

 

우리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는 응답은 44.6%로 지난해 조사(31.8%) 때보다 12.8%p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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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에 대한 국민의식. ⓒ 전경련 제공

 

또 응답자의 50.5%는 우리 경제가 아직 불황기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조사(경기침체 63.9%) 때보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크게 낮아졌다.

소비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수준에 변화가 없다’(39.0%)를 제외하면 ‘올 들어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31.6%)이 ‘줄었다’는 응답(27.6%)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두 응답 간 차이가 4.0%p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인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7%가 ‘예측하가 어렵다’고 답변해 향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우리 경제가 올해 안에 본격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는 11.6%에 그쳤다. 한편 58.5%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다시 침체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은 30.0%).
전경련은 “국민들이 경제회복에 따라 소비수준을 늘리고 있으나, 향후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더블딥에 대한 불안감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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