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훼손 된다” KBS 드라마 제목 변경 요구
온종림기자
“점잖치 못하게 스캔들이라니?”
성균관(관장 최근덕)이 KBS가 오는 30일부터 방영할 예정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제목을 바꿔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성균관은 20일 “우리 전통사회 유일한 국립대학인 성균관에 부정적인 어감의 단어 ‘스캔들’을 붙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KBS를 비롯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까지도 제목 교체에 대해 중재안을 넣었다”고 밝혔다.
성균관은 “드라마 제작 단계부터 남녀 간의 성추문을 의미하는 ‘스캔들’이란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제작사인 (주)래몽래인 측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라며 “막상 방영이 가까워지자 이미 스캔들이란 제목으로 해외홍보까지 마친 단계라 이를 변경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균관은 또 “공영방송인 KBS가 사실무근한 허무맹랑하고 추잡한 남녀 간의 연애소동을 방영하여 성균관과 유림을 모욕한다면, 전국 1000만 유림의 분노를 야기할 것”이라며 “원작의 명칭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인만큼 속히 제목을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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