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0일 금요일

“여전히 막걸리 대세”... 국순당 실적 `최고`

전년比, 2분기 매출 141.6%, 영업이익 889.1% ↑
황정음 내세운 마케팅··· '제품 이미지'와 들어맞어

 

박모금기자

 

막걸리 열풍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지난해부터 쏟아지는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막걸리를 출시한 국순당은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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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시장의 호황으로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가 출시되고 있다. ⓒ 뉴데일리

 

30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이 공개한 국순당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6% 증가한 249억원, 영업이익은 889.1% 늘어난 41억원, 순이익은 133.7% 성장한 4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시장의 성장속도가 빠른 만큼 국순당의 올해 막걸리 매출액은 671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생막걸리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올해부터 탤런트 황정음을 전면에 내세운 TV 광고를 꼽을 수 있다. 이는 황정음의 상큼 발랄함과 친근감으로 생먹걸리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생막걸리의 질주에 국내 식품대기업은 물론 주류회사들까지 막걸리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충북 제천의 '대강 소백산 막걸리'와 경남 창녕 '탁사마', '전주생막걸리' 브랜드의 전국 유통 대행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오리온의 자회사인 영화배급업체 미디어플렉스도 '참살이탁주'를 생산하는 '참살이엘앤에프'를 50억원에 인수하고 막걸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막걸리를 생산하는 과정이 까다로워 기존의 생산 라인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다른 주류 대기업들은 쉽게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진출이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순당의 경쟁력은 쉽사리 흔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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