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30일 금요일

MB `G20 의장국 됐다는 것 굉장한 의미`

"세련되고 성숙한 한국 문화 많이 알리자"
"제일 중요한 것은 개도국 중 처음으로 의장국 된 것"

 

최은석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개도국 중 처음으로 G20 의장국이 됐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4차례 모두 영어권, 선진국에서 열렸다. 그래서 아시아 개도국 중 처음 열린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정례보고에서 "우리는 토론토 회의의 미결 사항 중 서울 회의로 미룬 사항을 꼭 합의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 개최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야 "G20의 존재 가치도 증명하게 되는 것"이라며 "의제가 연속이 되고 합의가 돼야 G20 회의 자체도 의미 있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안전한 개최가 매우 중요하다"며 "남북이 대치돼 있는 나라에서 G20이 안전하게 열린다면 많은 나라들이 한국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나라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의장 준비를 통해 그동안 덜 알려진 한국의 문화를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회의 방법 등을 통해 세련되고 성숙한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호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올림픽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듯이 G20도 국민들에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도 G20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렸으면 한다"며 "그동안 한국이 세계 중요한 이슈 결정에 잘 참여하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참가하는 것을 넘어서서 주관을 하게 됐다. 즉, G20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G20을 주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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