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3일 월요일

與 지도부 MB-朴회동 `한 목소리 환영`

김무성-서병수, 친박모임 '여의포럼 탈퇴'
안상수 "회동 계기로 집권 후반기 힘 모으자"

 

임유진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23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을 한 목소리로 환영하며 일부 의원들은 계파탈퇴 의사를 밝혔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분이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했다고 보도됐다"며 "이는 한나라당의 중요한 목표이자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환영했다. 또 "이번 회동을 계기로 새출발 한다는 각오로 집권 후반기에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만남은 많은 국민들께서 원했던 일이고 당원들이 걱정하는 숙제를 해결해 준 것"이라며 "과거를 털고 화합된 마음으로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와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인 서병수 최고위원은 친박의원 모임 '여의포럼'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의 벽을 허물기 위해 당 지도부에서 결정한 (계파모임 해체) 권유를 받아들여 여의포럼도 해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했다.

이어 서 최고위원은 "여의포럼 해체를 두고 소속 의원 17명이 격론을 벌였다"면서 "대체적으로 해체를 하겠다는 동의가 이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또 "빠른 시간 안에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해체를 앞당기기 위해 오늘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정권재창출이라는 논의 사항은 (두 분이)만나기 전부터 합의된 것"이라며 "두분 사이에 신뢰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소통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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