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30일 월요일

“김정일, 중에 경제개발 자금 요청했을 것”

중국은 북에 중국식 개방 촉구할 듯

 

온종림기자

 

김정일이 불과 석달 만에 다시 중국을 찾은 배경에 대해  워싱턴의 민간연구기관인 아시아재단의 스콧 스나이더 미-한 정책 센터 소장은 김위원장이 후계자 문제와 함께 경제 지원 문제를 논의했을 공산이 있다고 VOA에 말했다.
또 탈북자 출신인 세계북한연구센터의 안찬일 소장은 김정일이 경제 개발 자금을 구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VOA는 “북한 전문가들은 또 김정일과 후진타오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동북 지역 개발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며 “중국 정부는 지난해 창춘과 지린 그리고 두만강 유역의 투먼을 집중 개발하는 이른바 ‘창-지-투 개발계획’을 확정했고 창춘과 지린성 등 동북 3성을 개발하려면 북한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또 “김정일 위원장 보다 장기적이고 대규모 경제 지원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다음 달 열릴 당대표자회에서 경제 발전 계획을 천명해야 하는데,여기에는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1960년대부터 각종 경제개발 계획을 30년 이상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1997년 3차7개년 개발 계획 이후 북한 당국은 뚜렷한 경제개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방송은 또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한을 지원할 경우 중국식 개방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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