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오서 코치와 돌연 결별, 왜?

오서 "김연아 어머니로부터 통보 받았다"
드림팀 정비,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재계약할 듯

 

최유경기자

 

김연아 선수가 지난 3년 여간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 뉴데일리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고려대)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공식 결별을 선언했다.

24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에이전트사인 IMG뉴욕은 “오서 코치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가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대표로부터 결별 통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미희씨는 지난 2일 토론토에서 데이비드 오서, 트레이시 윌슨 코치를 만나 결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댓스포츠 측은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결별한 것이 맞다"면서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캐나다 현지 소속사 관계자와는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상황이다.

김연아는 지난 2007년부터 브라이언 오서코치와 드림팀을 꾸린 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 오서코치가 참가하지 않아 결별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었다. 김연아의 아이스쇼마다 ‘총감독’ 역할은 오서코치가 도맡아 했기 때문. 대신 김연아의 프로그램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 코치가 오서의 역할을 대신했다.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김연아는 데이비드 윌슨 코치와는 계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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