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음악회' 9월까지
한강-월드컵공원-북서울꿈의숲 등에서
김은주기자
여름의 끝자락을 뜨겁게 달굴 다양한 도심 속 음악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주요 문화공간을 찾아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음악회 포스터 ⓒ 자료사진
오는 22일 저녁 7시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강상(江上)음악회’를 시작으로 9월 26일까지 북서울꿈의숲, 능동숲속의 무대,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등에서 음악회가 진행된다.
◆ 8월 22일, 물에 뜬 한여름밤 '강상(江上) 음악회'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음악회' 첫 번째 공연은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세계최초의 개폐식 수상무대인 여의도 한강공원의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린다. 강변에 앉아 저녁노을과 금빛 물결을 바라보며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이색적인 매력으로 기대가 된다.
이 날 공연은 어릴 적, 그림자로 손장난을 치던 놀이에 스토리가 더해져 새롭게 재탄생된 ‘shadow Art', 맑고도 깊은 소리로 국악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국악인 김용우, 버블송 ’해피버블‘과 ’집시 걸‘이 CF에 삽입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4인조 팝재즈밴드 ‘윈터플레이’와 최근 신나는 리듬과 중독적인 멜로디의 ‘사랑의 초인종’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그룹 LPG가 함께한다.
◆ 9월 4일, 북서울 꿈의숲 ‘숲속의 멜로디’
9월의 첫 토요일엔 북서울 꿈의 숲에 들러 ‘칠폭지’, ‘대숲길’, ‘석교’와 ‘전망대’를 돌아보고 저녁에 문화광장에서 ‘숲속의 멜로디’에 푹 빠져보자.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숲속의 멜로디’는 현악4중주단 콰르텟 X, 김하준의 샌드애니메이션, 한국적인 서정미가 물씬 나는 해금연주자 꽃별과 제4회 kbs 서울국악경연대상 이선영 명창의 경기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형 재즈 보컬 말로와 록 밴드 부활의 무대, 최근 7집 앨범 '풍류' 발표 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힙합그룹 DJ DOC의 열정의 무대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풍성하다.
◆ 9월 11일, 능동숲속의 무대 ‘가을을 맞는 숲속 음악회’
지난해 도심 속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새롭게 개장한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는 클래식과 오페라 아리아를 만날 수 있다. 인씨엠오케스트라, 웅산과 쟈니브라더스, 플라워, 가비앤제이와 성악가들의 클래식 무대로 감미로운 초가을밤 음악회가 열린다.
◆ 9월 26일, 월드컵공원 '평화음악회'
오는 9월 26일, 9.28 서울수복 기념 마라톤에 이어 저녁 6시 30분에 ‘평화음악회’가 가을이 깊어가는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다. 유진가무악단이 여성의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모습을 춤으로 묘사한 향(香), 북소리를 주제로 한 타무(打儛) 등을 선보이고 해병군악대의 연주로 아름다운나라의 무니, 남성중창단 비바보체와 김흥국, 바닐라루시, 박상민, 나오미 등이 함께 한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홈페이지 (http://www.casp.or.kr) 게시판에서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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