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 "민주당, 신상철 위원추천 속셈 뭐냐"
"선동 계속땐 위헌정당 규정,해체운동 돌입할 것"
박모금기자
"천안함 사고는 어떤 다른 선체와 충돌한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충돌한 선체는 미국 측 군함일 가능성이 높다"
국민행동본부는 17일 민주당이 추천한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신상철(52) 조사위원이 침몰원인으로 주장한 좌초와 미군 연루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민주당은 천안함 거짓선동을 멈춰야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 위원은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추천한 민간위원으로, 그동안 천안함 침몰이 어뢰 공격이 아닌 좌초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계속 제기해 군 당국과 충돌을 빚어왔다.
이에 국방부는 "신씨가 공식 결론에 반하는 내용의 개인의견을 조사위원자격을 내세워 언론매체에 주장하는 등 대외적으로 불신 여론을 조장, 국회와 합조단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민간의원 교체를 국회에 요청한 상태다.
국민행동본부는 "이쯤 되면 신 씨의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 진상규명이 아닌 효과적 종북(從北)선동을 위해 조사위원이 된 게 아닌가?"며 "대체 이런 자를 추천한 민주당의 속셈은 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천안함 폭침 이후 민주당이 과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인정하는 정당인지 의심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앞장서 미국 관련 음모설을 주장하고 북한정권을 맹목적으로 옹호해왔다"고 일침을 가했다.
단체는 "앞으로도 정체불명의 외부 인사를 동원해 천안함 관련 거짓과 선동을 계속한다면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규정하고 해체운동에 돌입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신 의원은 진보 성향 인터넷 웹진 <서프라이즈> 대표로 그간 자신의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천안함이 좌초로 침몰했다는 주장을 펴왔다.
그는 한국해양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백령도, 대청도 등에서 경계 근무를 수행했다. 중위로 전역한 이후에는 한진해운 현대조선 대우조선 삼성조선 대한조선공사 등에서 7년 여간 선체, 선장, 도장, 항통장비 업무를 감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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