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무역적자 60% 늘어…무연탄 수출은 크게 감소
온종림기자
중국 해관(세관)이 최근 밝힌 2010년 1~5월 북중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북한의 대중수출은 4.9%감소했고 수입은 29%로 증가했다고 데일리NK가 6일 전했다. 또 교역총액은 약 9억 8300달러로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의 대중무역 적자는 4억7000만불로 지난해 대비 60%가량 증가해 무역 불균형이 심화됐다. 올해 특히 대중무역의 적자 폭이 크게 증가한 원인은 유가 인상분 때문. 올해 원유 수입량은 25만 4000t으로 지난해 24만 7000t과 비슷하나 비용은 유가 인상분이 반영돼 76% 증가했다.
북한의 대중 수입 10대 품목을 순위대로 보면 원유(21.6%), 항공유(3.1%), 화물자동차(2.9%), 자동차 휘발유(2.0%), 유연탄(1.9%), 요소비료(1.8%), 콩(1.6%), 밀가루(1.6%), 쌀(1.5%), 옥수수(1.1%) 였다.
특히 쌀·옥수수·콩·밀가루 등 주요 곡물은 11만t으로 지난해 7만 8000t와 비교해 41% 증가했다. 또 비료 수입도 8만 1000t으로 지난해 3만 8000t과 비교해 급증했다.
북한의 대중 수출품은 역시 지하광물에 집중됐다. 10대 수출 품목 순위는 철광(17.1%), 무연탄(16.0%), 선철(9.6%), 아연괴(5.0%), 마그네사이트(3.6%), 연광(2.4%), 규소(2.3%), 남성의류(2.2%), 냉동오징어(2.1%), 알루미늄괴(1.9%)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의 1, 2위 수출품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올해 철광 수출은 2배 증가했지만 무연탄 수출은 66.3% 감소한 결과다.
데일리NK는 “지난해 150-100일 전투를 진행하면서 건설, 석탄, 전력, 금속 등 4대 선행사업에 따라 내수 쪽에 집중해 올해 이 같은 역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