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일 금요일

캡틴 박지성, 국민이 뽑은 최우수선수

이청용-박주영-이정수-이영표 뒤 이어
국민 83.5% “월드컵 기간 더 행복했다”

 

박모금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민이 뽑은 2010 남아공월드컵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0.4%가 박지성을 태극전사 23인 중 가장 훌륭했던 선수로 뽑았다.

박지성은 전 연령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았고 특히 30대에서 85.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청용(22, 볼튼)이 31.3%로 지지도 2위에 올랐다. 이청용은 19~29세 응답자에게 평균보다 높은 5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주영(25.AS모나코)과 이정수(30.가시마), 이영표(33.알 힐랄)는 각각 19.6%, 13.4%, 12.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이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답한 이들이 59.5%로 가장 많았고 `기대했던 성적'이라는 응답자는 27.4%였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은 8.5%에 머물렀다.

한국이 우루과이보다 실력이 나았다는 응답자는 53%로 나타났고 비슷했다는 이들은 23%, 우루과이가 나았다는 이들은 22.5%를 차지했다.

허 감독이 얼마나 역할을 잘 수행했느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8.8%는 `어느 정도 잘했다'를 꼽았고 `매우 잘했다'고 답한 이들도 38.2%에 달해 8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같은 내용의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5.7%가 긍정적 평가를 한 바 있어 월드컵 이후 무려 22.3% 포인트의 지지도 상승을 보였다.

국민이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느낀 행복도 역시 높았다. 월드컵기간동안 생활이 더 즐거웠는지 묻는 말에 `더 즐거워졌다'는 응답이 83.5%로 대다수를 이뤘고 `그렇지 않다'는 9.9%에 그쳤다. 독일대회 이후 같은 조사에서는 77.9%가 월드컵이 있어 행복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행복도가 높아진 것이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즐거웠다는 응답이 89.1%로 가장 높았고 19∼29세에서 78.6%로 가장 낮았다.

조사는 지난달 29일 하루 동안 시도별 인구수에 비례해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 포인트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