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서울~세종시 왕복, 5시간 걸리더라”

심재철-임동규 의원 ‘비효율’ 주장 체험기

9부2처2청을 이전하는 세종시 원안을 처리할 경우 이전부처 공무원들이 길바닥에서 5시간을 허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 비효율성과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직접 체험하겠다는 취지로 세종시 현장을 방문하고 온 한나라당 심재철 임동규 두 의원의 주장이다.

두 의원은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출퇴근할 경우 걸리는 시간을 가늠하기 위해 16일 오전 직접 세종시로 떠났다. 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에 여의도 국회를 떠나 세종시 건설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2시간10분 뒤인 오전 10시50분경.

심 의원은 “월요일 오전 지방행 차량이 한산한 것을 감안하면 보통 2시간30분 정도 걸릴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왕복 4시간30분~5시간을 길바닥에서 허비하게 되는 셈”이라고 했다.

심 의원은 “실제로 9부2처2청 등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막대한 행정비효율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곧 국민의 세금 절반 이상을 길바닥에 쏟아버리는 것 아니겠느냐”며 국부낭비에 대한 우려도 쏟아냈다. 두 의원은 앞으로도 세종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져 비효율성을 지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달 29일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녹색첨단복합도시 로 변경하고 중앙부처 이전계획을 백지화하는 세종시 건설특별법‘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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