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데뷔골··· 팀은 2-3으로 아쉬운 '패배'
박모금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 기성용(21.셀틱)이 셀틱 입단 후 8개월여 만에 값진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에미레이츠컵 경기 2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 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후반 37분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골은 차두리(30.셀틱)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차두리가 몰고 가던 공이 앙투안 포춘(29)으로 이어졌고, 포춘이 오른쪽 측면을 뚫은 뒤 중앙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기성용이 받아 침착하게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 망을 뒤흔든 것이다.
지난해 12월 셀틱으로 이적했던 기성용은 그간 부상과 부진으로 벤치를 지켜왔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활약 이후 셀틱의 친선경기와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2010~2011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 예고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2010남아공월드컵 종료 후 셀틱으로 이적한 차두리도 후반 16분에 마르크 크로사스(22)와 교체 투입되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발한 경기력을 뽐냈다.
한편, 기성용과 차두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셀틱은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해 1무1패로 에미레이츠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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