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9번 아이언 휘둘러 광대뼈도 금가...성형수술"
최유경 기자
타이거 우즈가 아내에게 골프채로 맞아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 버그가 이같은 내용을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버먼 비셔(91)에게 전했고 비셔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폭로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셔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우즈의 첫 번째 내연녀로 지목된 레이첼 우치텔이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롯됐다.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은 우연히 우치텔이 우즈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발견, 이를 따져 물었는데 우즈가 '다투기 싫다'며 TV쪽으로 몸을 돌리자 9번 아이언을 빼들어 우즈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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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의 갑작스런 폭력에 우즈는 맨발로 뛰쳐나와 집 밖에 있는 차 안으로 도망쳤지만 엘린은 계속 그를 쫓아 우즈가 타고 있던 자동차의 창문마저 깨버렸다고.
결국 우즈는 광대뼈에 금이 가고 앞니 두 개가 거의 빠져 성형수술을 받게 됐다는 것. 우즈가 지난달 27일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도 아내에게 맞은 뒤 성형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비셔는 주장했다.
비셔는 경찰이 우즈를 직접 조사하지 못한 것도 우즈가 애리조나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정황까지 밝힌 비셔의 주장에 우즈의 '성형수술설'은 어느정도 신빙성을 얻고 있다.
한편 우즈의 스캔들로 인해 우즈의 스폰서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의 피해 규모가 120억 달러(한화 약 14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나 아직까지도 우즈의 가십거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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