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광필, 납북자문제 담은 편지보내 6개월만에 회신
미 국무부 "북 인권개선 최우선 순위…북미관계 개선에 중대 영향"
임유진 기자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가수' 이광필(46)은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로부터 답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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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일본 납북자단체인 일본구출회가 뉴욕타임즈에 일본납북자와 북한인권개선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달라는 광고를 낸 것을 보고 편지를 쓰게 됐다고 한다.
그로부터 6개월 후인 12월 21일, 이씨는 미국 국무부로부터 답장을 받았다. 이날 그가 공개한 답장은 미 국무부 한국과 댄 라슨 부과장이 쓴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답장을 보내도록 요청받았다"고 쓰여있다.
라슨 부과장은 "1987년 납북된 이씨 사건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미국은 한국 전쟁포로와 일본 국민을 포함한 납치된 사람들에게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편지는 미국 국무부가 백악관으로부터 이씨의 편지를 지난달 6일 이관받은 것으로 돼 있으며 날짜는 11월 20일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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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슨은 또 "우리는 납북된 사람들의 가족과 친구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며 "외교적 노력을 통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귀국 정부와 다른 정부들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답신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깊이 주시하고 있다"면서 "인권은 미국에서 가장 우선권을 가지며 인권을 주장하는 문제는 더욱 가까운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가수 활동을 하며 서울 신촌 대학가에서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광필은 사업과 함께 현재까지도 북한인권개선과 북한동포구출운동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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