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5일 화요일

김국방 `북한 향후 도발 가능성 있다`

"25일부터 대북심리전 시행, 워치콘 격상할 수 있어"

 

임유진기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4일 "지금까지 행태를 보면 향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천안함 침몰사건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이 북한의 향후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도발을) 사전예고 한 적이 없다"고 말한 뒤 북한이 도발할 경우 남측 관계자의 거취에 대해선 "지금 하고 있는 조치를 우선 해 놓고 사태 진전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25일부터 대북심리전 시행, 워치콘 격상할 수 있어"

김 장관은 천안함 침몰사태에 따른 대북조치의 하나인 대북심리전을 25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면 조준 격파 사격을 하겠다'는 북한의 반응에 대해선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방송 시설을 격파하겠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서는 자위권을 발동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대북감시 태세인 워치콘(Watchcon)을 격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워치콘은 평상시 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가 상황이 긴박해질수록 3~1 순으로 낮은 숫자의 단계로 격상된다. 김 장관은 "아직 (북한이)현격한 움직임은 없지만 지켜보면서 워치콘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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