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9일 수요일

40대 택시 기사 “혼자 산 지 오래돼서…”

여자 승객 전화번호 저장...20여 명에 음란 전화

 

온종림기자

 

앞으로 여성들은 콜택시를 부를 때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지난 4월 9일 택시기사 강모(47)씨는 휴대전화에 저장해둔 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가 오전 7시20분경. 강씨는 이른 아침의 낯선 전화에 놀란 여성 김모(25)씨에게 성행위를 요구하며 음란한 말들을 속삭였다.
김씨가 기겁을 해 전화를 끊자 강씨는 짜릿한 쾌감이 들었다고 했다. 강씨는 10여 일 동안 김씨에게 모두 여섯 차례나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하며 성관계를 요구했다.
피해자는 김씨만 아니었다.
강씨는 콜택시 회사에서 문자로 알려준 여자 손님의 전화번호를 20여개나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해두고 그때그때 음란전화의 대상을 바꿨다.
강간치상 등 전과 3범인 강씨의 전화를 받고 불안에 떤 여성은 모두 20여명.
경찰은 강씨의 전화내용을 녹음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한 달여 수사 끝에 검거, 18일 구속했다.
강씨는 경찰에 “혼자 산 지 오래되어 외로워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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