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8일 화요일

지하철 5~8호선, `무료 건강검진` 실시

서울도시철도공사 의료봉사활동 행사
광화문역 등 총 64역…내달 30일 까지

 

김은주기자

 

평균 수명이 늘어감에 따라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요즘, 지하철에서 개최되는 시민고객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행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32일간 총 275회에 걸쳐 시민고객 의료봉사활동인 '5678 행복미소 시민 건강의 달'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678 행복미소 시민 건강의 달' 행사로 내달 30일까지 지하철 5~8호선 총 64역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 뉴데일리

의료봉사단은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기관 7개소, 보건소 18개소, 역 주변 의료기관 24개소와 공사 자체 보건관리자 등 총 49개 의료기관의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으로 구성되며, 주요 검진항목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측정과 절주․금연관리, 체성분 분석기를 활용한 비만도 측정, 치매, 한방상담, 안과질환 검사 등이다.

이번 행사는 △5호선 광화문역 등 22역,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등 15역, △7호선 이수역 등 19역, △8호선 잠실역 등 8역으로 총 64역에서 실시된다.

특히, 이달 마지막 주인 24일부터 28일까지는 ‘시민건강주간’으로 지정하여 더 많은 의료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집중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각 역마다 전문 의료진에 의한 의료봉사가 시행되기 때문에 개인별 필요항목에 따라 가까운 역에서 무료로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안전하고 신속한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하여 시민복리 증진에 기여한다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설립 목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과 함께 행복한 5678서울도시철도’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5678호선은 평일 평균 270만 명이 넘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상당수의 시민고객들이 바쁜 일상 때문에 병원 찾아가기도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면 이번 의료봉사 행사가 지하철 이용고객의 건강증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보건관리자를 주축으로 의료봉사단을 운영하여 광화문역 등 주요 19개 역과 노인복지센터, 자매마을 등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를 펼쳐왔으며, 한 해 동안 총 64회에 걸쳐 16,300여명의 시민이 검진을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 해에는 전문 의료기관 섭외와 더불어 봉사활동 규모도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의료상담을 받은 한 이용시민은 “평소 바쁜 생활에 쫓겨 일부러 병원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데,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무료로 전문적인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내년에도 검진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당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제 지하철은 과거와 달리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점차 시민들의 삶과 생활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의료봉사활동을 통한 시민고객의 건강지킴이 뿐만 아니라 생활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실천함으로써 ‘시민의 행복지킴이’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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